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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계속 가난한가?

왜 우리는 계속 가난한가?

(실업에서 잉여로, 새로운 빈곤층의 탄생)

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안규남 (옮긴이)
동녘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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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계속 가난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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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왜 우리는 계속 가난한가? (실업에서 잉여로, 새로운 빈곤층의 탄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72979371
· 쪽수 : 274쪽
· 출판일 : 2019-04-12

책 소개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화되고 특히 단순히 경제력이 떨어진다는 차원이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추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실업이나 제한된 일자리를 유지해야 하는 비정규직,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나친 소비를 추구함으로 인해 빈곤에 시달리는 현대의 새로운 빈곤층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

목차

초판 서문
1장 일의 의미: 노동 윤리의 생산
2장 노동 윤리에서 소비 미학으로
3장 복지국가의 부상과 몰락
4장 노동 윤리와 새로운 빈곤층
5장 지구화된 세계에서의 노동과 잉여
6장 새로운 빈곤층에 대한 전망

저자소개

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폴란드 출신의 저명한 사회학자이자 철학자, 사회운동가. 1990 년대 탈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명성을 쌓았고 ‘액체 현대’ 시리즈를 통해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게 되었다. 액체 현대란 고체처럼 고정되어 기존의 사회를 작동시키던 제도, 풍속, 도덕이 해체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대를 가리키는 바우만의 독창적 사유이다. 유럽 최고 지성에게 수여하는 아말 피상과 아도르노상을 수상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바르샤바 대학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해 이스라엘로 건너갔다. 영국의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1990년 정년 퇴임 후 리즈대학교와 바르샤바대학교 명예교수로서 2017년 타계 전까지 활발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선보였다. 국내에는 『액체 현대』,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등이 출간되었으며 사회학 분야의 많은 현대 연구가 바우만에게 빚지고 있다. 『지그문트 바우만 행복해질 권리』는 소유의 크기가 곧 행복의 크기라며 끊임없이 소비를 강요하는 소비 자본주의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현대인이 느끼는 깊은 무력감이 어디에서 오는지, 왜 이리도 행복해지기가 어려운지를 탐구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대안을 제시한다. 바우만은 불확실한 현대 사회에서 본래의 가치를 되찾는 방법으로 ‘인생을 예술로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 모두는 우리 삶의 예술가”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는 예술가처럼 직접 맞서기 어려운 문제에 스스로 도전장을 내밀고 나아가라고 응원한다. 더 나은 삶을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바우만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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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남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칼 마르크스』 『간디 평전』 『민주주의의 불만』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위기의 국가』 『인간의 조건』 『평등은 없다』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으며, 『철학 대사전』 편찬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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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빈자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빈곤의 의미는 사실상 빈자들 ‘곁’에 있는 ‘우리’가 어떤 인간들인지에 달려 있다. 모든 성인 남자가 생산노동을 해야 하는 사회에서의 가난과, 수백 년간의 노동으로 축적된 엄청난 능력들 덕분에 구성원 중 상당수가 생산에 참여하지 않아도 필요한 모든 것을 생산할 수 있는 사회에서의 가난은 그 의미가 같지 않다. 생산자들과 보편적인 고용의 사회에서 가난하다는 것과, 일이나 전문적인 숙련 혹은 직업보다는 소비자 선택을 중심으로 삶이 설계되는 소비자 사회에서 가난하다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가난하다는 것’의 의미는 과거에는 실직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야기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주로 결함 있는 소비자의 고초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차이가 빈곤한 생활의 경험 방식이라든가 빈곤의 불행에서 벗어날 기회와 전망 등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하나의 요인이다.


요컨대 일이란 개개인의 자기평가와 사회적 지위를 규정하는 주된 요소였다. 상속을 받거나 모아놓은 재산이 있어서 외부의 도움 없이도 먹고살며 여가 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누구에게나, “당신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와 그곳에서 맡은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범주화와 분류에 능하고 그것을 좋아하는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어떤 종류의 일을 하느냐는 결정적인 중요성을 갖는 분류였다. 타인들과 함께하는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은 모두 이 분류에서 파생되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종류의 일을 하느냐는 자신의 위치를 설정하는 비교 대상이 되어, 자신과 동등한 사람들과 존경심을 보여주어야 할 윗사람들, 복종을 기대하거나 요구할 만한 아랫사람들이 누구인지를 규정했을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생활수준에 맞춰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지, 사회생활에서 가까이 해서는 안 될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규정했다.


그러나 국가가 관리하는 산업예비군이 고용주들에게 다시 필요해질 가능성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머지않아 잉여노동력은 자체적 결함 때문이 아니라 수요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결코 다시는 상품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국내 노동시장에서는 임시적이고 부정기적이고 ‘유연한’(다시 말해 ‘지나치게 경력이 좋다’든가 ‘너무 많은 훈련을 받았다’든가 하지 않은) 노동자들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출현할 수 있다. 하지만 고용주들은 복지국가가 황금기에 길러내고자 했던 교육받고 강인하고 자신감 있는 노동력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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