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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있는 인생

취미 있는 인생

(취미가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마루야마 겐지 (지은이), 고재운 (옮긴이)
  |  
바다출판사
2018-05-10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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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있는 인생

책 정보

· 제목 : 취미 있는 인생 (취미가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5615319
· 쪽수 : 296쪽

책 소개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마루야마 겐지에게는 다양한 취미가 있었다. 어떤 일이든 깊이 파고들기 시작하면 진지함이 넘치고, 자신만의 시선과 취향대로 사소한 것까지 공들여 경험한다. <취미 있는 인생>은 그 다양한 경험을 특유의 신랄함과 진지함으로 풀어낸 책이다.

목차

매일의 즐거움
샌드백과 인간관계 / 재미있는 놀이 / 영상에 몰두하다 생긴 일 / 딱 한 번 카메라에 손을 대다 / 사다리 위에 있는 것 / 쌍안경으로도 감동은 볼 수 없다 / 불안을 잘라내는 정원수 손질 / 손쉬운 비행 / 거친 학창 시절과 나의 잭나이프 / 웬만한 총은 다루어보았다 / 어떤 스포츠보다 격렬한 운동, 눈 치우기 / 온갖 것이 태워지는 소각로 / 여름은 수영과 함께 온다 / 금연과 집필과 식욕 / 고추냉이의 미학味學 / 물맛 비평 / 그날 밤의 맛있는 맥주 / 우유 제일주의 / 사과 한 입과 쓰디쓴 추억 / 청춘의 맛 / 완벽한 권투 선수 / 자살을 부르는 피리새 / 때까치와의 결투

낚시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 낚시에도 때가 있다 / 잉어를 낚기 위한 여정 / 처량한 낚시의 추억 / 대충 넘어가는 마음으로는 잡을 수 없다 / 호적수와의 승부 / 물고기 대신 영감을 낚다 / 낚싯대를 잡고 있는 쪽은

영화
독서보다 영화 감상 / 나의 멘토 〈알 카포네〉와 〈딜린저〉의 미학 /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 영화에서 기대하는 것 / 총성이 들리는 영화가 좋다 / 영화 〈대부〉와 나 자신에 대한 질타 / 두 번 봐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은 실패작이다 / 구로사와 아키라의 그림자 / 영화의 이면에 보이는 것 / 비디오를 보면서 알게 된 것

음악
청춘의 테마송 / 청춘의 모든 것은 엘비스 프레슬리로부터 / 음악 한가운데서 일하다 / 음악이 있는 완벽한 공간 / 여름밤의 꿈

오토바이와 차
핸들을 잡은 남자의 표정 / 오토바이 노래를 작사하다 /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차의 세계로 / 오토바이를 배우며 삶의 태도도 배우다 / 달리는 여행 / 최다 감점의 낯부끄러운 랠리 / 어른이란 필요에 따라 필요한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사람이다 / 새 차를 갖는 기분은 정말로 좋다 / 금방 질리는 성격이 내 삶의 탄력이다 / 인생을 위한 레이스 / 날 수 없는 청춘 / 소년 시절의 목마름은 오토바이로 이어진다 / 시시한 남자, 평범한 운전자 그리고 프로 소설가 / 돌고 돌아 본업으로

저자소개

마루야마 겐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1964년부터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신인상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1968년에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으며, 이후 문단과 선을 긋고 집필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최근 소설 《원숭이의 시집》 《잠들라, 나쁜 아이여》를 냈고, 산문집으로는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길들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가 있다. 사진문집 《초정화전草情花傳》과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르포 《목걸이를 풀 때》도 있다. 트위터와 블로그에 쓴 글을 재구성한 《분노하라, 일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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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운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한국에 돌아와 고만고만한 직장 몇 곳을 다녔지만 도시 생활에 마음을 붙이지는 못했다. 마흔 이전에 귀촌할 생각으로 목공을 배웠고, 결국 서른아홉 되던 해 포항에 정착했다. 지금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이라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목공학교를 운영하면서 번역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취미 있는 인생》 《개와 웃다》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일상을 철학하다》 《작고 강한 농업》 《남극의 셰프》 《논리학 콘서트》 《생각하는 어린이가 힘이 세다》 《무명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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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샌드백은 쓸데없이 입을 놀리지 않고, 이쪽에 맞춰 반응해주고, 아무리 험하게 다루어도 불평을 하지 않아, 나를 상대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최근에는 그저 때리는 것만으로는 재미가 없기 때문에 발로 차기도 한다. TV에 나오는 킥복싱을 유심히 보고 연구하여 흉내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해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막 시작했을 무렵에는 다리가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손에 비해 다리가 그렇게까지 어설픈 줄은 몰랐다. ……
각 출판사에서 열 개 정도씩 샌드백을 구입하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작가의 사진을 여러 장 준비하여 샌드백에 붙이고, 때리든 차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어떨까. 뜻밖에 내 사진이 제일 너덜너덜해진다거나…….
- 샌드백과 인간관계


잽싸게 도구를 챙겨 넣고 나는 같은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흙탕에 애를 먹고 눈에 파묻히고 엉금엉금 기어 급경사를 오르는 도중, 나는 물가 가까운 곳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를 발견했다. 삼사십 센티미터나 될 법한 커다란 송어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나는 너무나 흥분해서 황급히 하지만 조용히 비탈면을 미끄러져 내려갔다. 송어 무리가 여기저기에 있었다. 배가 고파서 얕은 물로 나온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진 도구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혹시 구더기 미끼를 따라오더라도 가는 목줄로는 한 방에 끊어지고 말 것이다. 루어나 플라이라도 있으면 좋았을걸 생각했지만,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손가락을 물고 바라보는 것도 울화통이 터지는 일이라 돌을 주워 내던져버렸다. 얕은 생각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만족스럽지 않았다.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파문이 사라졌을 때는 숭어 한 마리 남지 않고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나는 “다음에 다시 올 때는 죽을 줄 알아”라고 투덜대고는 다시 엉금엉금 기어올랐다.
- 낚시에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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