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미국에서 활동했던 레바논 태생의 소설가·시인·철학가·화가. 12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15세가 되던 해 고향으로 돌아와 대학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작품 활동 초기에는 주로 아랍어로 된 글을 썼다. 《예언자》는 1923년에 출간된 칼릴 지브란의 대표작으로 아랍어가 아닌 영어로 쓰였으며, 발표 당시 냉담한 평가를 받았지만 대중적으로는 널리 사랑받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부러진 날개》, 《모래와 물거품》, 《사람의 아들 예수》 등이 있다. 타국살이의 외로움을 알코올로 달래다가 건강을 해쳐 1931년 48세의 나이에 결핵과 간경화 증세의 악화로 숨을 거두었다. 죽기 전 고향 레바논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으며, 이듬해 그의 시신은 레바논에 있는 마르 사르키스 수도원에 옮겨져 안치되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공부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을 나와 2000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1999년부터 의식변화 수련 프로그램인 하비람에서 장길섭 목사에게 영성수련을 사사(師事)하여 배우고, 지난 10년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영성생활 공동체인 ‘삶을 예술로 가꾸는 가족’을 운영하며 그레이스힐 공동체 교회에서 목회를 해왔다. 지금은 토론토 은혜 양로원에서 원장으로 일하며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는 노년들의 삶을 돌보고 있다. 종교학을 통해 열린 학문적인 성찰과 목사로 사람들을 돌보고 만나 온 종교적 경험과 공동체 생활의 경험, 그리고 10여 년간 사람들의 의식변화를 안내하며 수련해 온 배움과 깨달음의 눈으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번역했다.

심리상담과 아동미술을 공부하고 15년째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미술 선생님이다. 개인전,아트페어,단체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작가로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열어가고 있으며, 2014년 현재 성인 집단 미술치유 프로그램인 ‘함박 아뜰리에’ 안내자로 함께하고 있다. 페이스북 http://il-mo.net 블로그 http://blog.naver.com/57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