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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55617566
· 쪽수 : 500쪽
· 출판일 : 2015-03-09
책 소개
목차
총론 예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제 1 부 어린 예수
내 아버지의 집은 여기입니다 :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소년 예수
제 2 부 광야에서 구원자 : 예수의 시작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다 : 요한에게 세례받은 예수
광야에서 : 악마의 세 가지 시험
물을 포도주로 바꾼 기적 : 가나의 혼인 잔치
혁명의 징조 : 성전 정화
밤의 대화 : 예수와 니고데모
물을 좀 달라 : 예수와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
제 3 부 갈릴리에서 : 예수 사역 초기의 언행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 하나님의 복음 전파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라 : 제자 넷을 부른 예수
잠잠하라 : 귀신을 축출한 예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중풍병자를 위한 선언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 금식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 안식일 논쟁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 열두 제자를 부른 예수
믿음의 근거 :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신 예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 향유를 부은 여인
죄 없는 자, 돌로 치라 : 간음한 여인
누가 내 어머니냐 : 비판자와 가족, 참된 제자 사이에서
제 4 부 산속에서 : 산상수훈
복 있는 사람 : 여덟 가지 복에 대한 가르침
세상의 소금 : 빛과 소금의 비유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 : 예수와 율법
하늘의 양식을 주소서 : 주기도문
먼저 구하라 : 그의 나라와 그의 의
남 눈의 티보다 내 눈 속 들보를 먼저 보라 : 역지사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 두 개의 길
제 5 부 비유들 : 갈릴리 사역 후기 언행
파종 : 씨 뿌리는 자
은밀한 성장 : 농부와 씨앗
겨자씨 한 알 : 하나님 나라의 비유
악인을 대하는 자세 : 곡식과 그물
천국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 보석과 진주
잃어버린 탕아 : 세 가지 비유
더러운 돈 : 불의한 청지기 이야기
이것을 기억하라 : 부자와 거지 나사로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 선한 사마리아인
구하고 찾고 두드려라 : 기도에 대한 필연적인 응답
제 6 부 기적들
잠잠하라, 고요하라 : 파도 위의 예수
돼지떼의 몰살 : 거라사인의 귀신 축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 피 흘리는 여자와 회장당의 딸
울지 마라 : 나인성 과부의 아들 치유
불쌍히 여기소서 : 장애로부터의 해방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 안식일에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
세상을 위한 빛 : 날 때부터 눈먼 자를 고치신 예수
배척당하는 예수 : 나사렛에서 쫓겨난 예수
다 배불리 먹어라 : 오병이어
두려워 말라 : 물 위를 걸으신 예수
나사로야 나오너라 :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 쉽고 가벼운 멍에
제 7 부 변화하는 예수 : 갈릴리 주변 지역에서의 활동
위선자들아 들어라 : 예수와 바리새인들의 충돌Ⅰ
탐욕의 제국 : 예수와 바리새인들의 충돌Ⅱ
오직 그의 나라만을 구하라 : 경고와 권면
네 믿음이 크다 :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에바다, 열리라 : 갈릴리 호수의 병자 치유
뒤바뀐 천국 : 하늘나라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
내 제자가 되려면 : 십자가의 길
아홉 명은 어디에 있느냐 : 믿음에 관한 예수의 말
하나님 나라는 너희 마음 안에 있다 : 예수가 설명하는 하나님 나라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 예수의 사자후
당신들의 아비는 악마다 : 예수의 자기 선언Ⅰ
나는 선한 목자다 : 예수의 자기 선언Ⅱ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 예수의 자기 선언Ⅲ
당신이 그리스도다 : 베드로의 고백
변화하는 예수 : 예수의 변모와 그 후폭풍
어린아이를 영접하라 : 제자도에 관한 가르침
성전의 주인은 누구인가 : 성전세 논쟁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라 : 겸손과 용서에 관한 설교
제 8 부 예루살렘을 향하여 : 예수의 유대 사역Ⅰ
이제 둘은 한 몸이니라 : 이혼 논쟁
천국에서 가장 큰 자 : 어린아이를 대하는 태도
네 있는 것을 모두 가난한 자에게 주어라 : 부자 청년 이야기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리라 : 포도원 이야기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 : 예수의 수난 예고와 제자들의 반응
보기를 원하나이다 : 눈먼 자 바디매오를 고치신 예수
거룩한 낭비 :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뿌린 여인
제 9 부 예루살렘에서 : 예수의 유대 사역Ⅱ
나귀를 타고 온 메시아 :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기
영원토록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 저주받은 무화과나무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 성전 정화 사건
하늘의 권세냐 땅의 권세냐 : 권세의 기원
세 가지 비유 :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가르침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 납세 문제
하나님은 누구의 하나님인가 :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 가장 중요한 계명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인가 : 다윗의 감동
회칠한 무덤이여 : 유대 지도자들을 향한 경고
진실한 돈 : 과부의 헌금
제 10 부 감람산에서 : 충격과 공포
미움을 받더라도 끝까지 견뎌라 : 재난의 시작
화가 있으리로다 : 전무후무한 환란
그날이 오면 : 종말의 징조들
깨어 있으라 : 각성 촉구
제 11 부 최후의 만찬 : 다락방과 겟세마네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 최후의 만찬Ⅰ
이것은 내 몸이고 피니라 : 최후의 만찬Ⅱ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 세족식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 베드로와 예수
내가 너희 안에 있으리라 : 다락방 고별 담론
이제부터 너희는 내 친구다 : 포도나무와 가지
세상이 우리를 미워해도 : 예수와 함께한다는 것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심판과 구원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이다 : 예수의 기도
이 잔을 거두어주옵소서 : 예수의 절규
칼을 내려놓으라 : 체포된 예수
제 12 부 십자가 위에서
부당한 재판의 시작 : 재판장에 선 예수
나는 그리스도다 : 예수의 진술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빌라도 앞에 선 예수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 : 희롱당하는 예수
십자가에 못 박히다 : 골고다에서의 처형
오늘 네가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 : 예수와 함께 매달린 행악자들
내가 목마르다 :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예수의 운명
다 이루었다 : 십자가 죽음
제 13 부 부활한 예수
온누리에 복음을 전하라 : 마가복음에서의 부활 예수
세상 끝 날까지 함께 있으리라 : 마태복음에서의 부활 예수
여기 먹을 것이 있느냐 : 누가복음에서의 부활 예수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 요한복음에서의 부활 예수
결론 함께하는 예수, 함께하는 우리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예수는 두 개의 모순된 길을 간다. 카리스마 넘치는 대중 예언가 세례 요한을 계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중의 기대를 ‘배신’하는 언행을 시작한 것이다. 이 배신이란, 사람들이 메시아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이미지로부터의 탈주를 의미한다. 예수는 메시아가 지역주의에 입각한 민족주의에 한정되거나 좁은 의미의 해방만을 일구고 눈앞에 놓인 대중의 욕구만을 충족시키는 데 그치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예수의 그러한 언행에서 드러나는 파격성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외면받은 것은 아니다. 예수는 그만의 불온한 매력으로 사람들을 빠르게 사로잡으며, 지지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제2부 광야에서
보수적 개혁주의 신학자 안토니 후크마는 백부장 하인의 치유를 통해 보편적이고 초월적인 믿음을 강조한다. 백부장은 점령군에 속한 군사 출신으로 유대인들이 꺼리는 이방인임에도 백부장은 자기를 완전히 낮추어 겸손하게 고백한다. …… 한편, 급진적 성서 신학자 테드 제닝스는 백부장의 하인으로 번역 된 하인이라는 희랍어 파이스παι?가 애인이라는 뜻을 가진 에라스테스εραστε?에서 유래되었다며, 이는 곧 동성에 대한 사랑을 용인하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에라스테스는 헬레니즘 세계에서의 동성애적 관계를 의미하는 용어로 통용되었기 때문이다. 제닝스는 예수가 백부장이 사랑하는 대상을 정죄하거나 멀리하지 않고 인간애적 관점에서 받아들이고 치유까지 일으켰다는 점, 거기에 백부장의 믿음에 놀라움까지 자아냈다는 점에서, 예수 역시 인간의 사랑에는 이성, 동성애 등의 젠더 구분이 있을 수 없음을 피력한 일화라고 주장한다. ―제3부 갈릴리에서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 일화에는 강도를 만나 크게 상처 입은 자가 등장한다. 사제와 레위인은 그 자를 모르는 척하고 지나간다. 사제와 레위인은 당대 특권층에 해당되는 고위 관리직이었다. 이들은 명예와 부를 차지하고 있었고, 따라서 자부심 또한 막강했다. 하지만 예수의 눈에는 약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에도 외면한, 무정한 존재일 뿐이다. 예수에게 그들은 이웃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율법 파괴자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직무를 충실히 하고 있으니 강도에게 당한 자를 돌보지 않아도 된다고 괜찮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직무에 충실한들, 강도를 만난 것처럼 험하고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진짜 이웃은 죽어가고 있다. 예수는 우리에게 묻는다. 강도를 만난 자에게 진정한 선행과 도움을 베푼 자는 누구인가? 이웃이라는 개념을 정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인간은 모두 서로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 ―제5부 비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