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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의 근심

가장의 근심

문광훈 (지은이)
에피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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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의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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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가장의 근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5967746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16-12-01

책 소개

저자가 스스로의 내면을 응시하며 남에게 이야기하기보다 먼저 스스로가 절실하게 느끼고 깨닫는, 자기 성찰의 ‘골수에 스며든 문장’으로 글을 썼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 저자가 선택한 것은 정치와 사회 이전에 문학과 예술이다.

목차

프롤로그 자기 삶을 사는 일

Ⅰ ‘삶’이라는 수수께끼
‘삶’이라는 수수께끼 . 처남을 보내며
제인 오스틴을 읽는 시간 . 허영과 자존심 사이
성스러움에 대하여 . 프란치스코 교황을 생각하며
문화 . 마음의 밭갈이
세계시민으로 산다는 것 . 이 지속적 자기박탈의 시대에
공동체와 절제된 감정
음악의 깊은 위로
에라스무스의 생애 . 그의 생활 방식에 대하여
책을 읽는 이유
또 다른 고향 . 백두산에 다녀와서
자연에 대한 짧은 생각 . 중국 구이린(桂林)을 다녀와서

Ⅱ 가장家長의 근심
가장家長의 근심 . 이 땅에서 아이 키우기
능소화의 사랑 방식 . 『유리알 유희』를 읽고 나서
신중하고 밝은 마음 . 소포클레스의 작품을 읽고
마치 어린양처럼 . 바흐의 「마태수난곡」 예찬
나무에게 말 걸다 . 가을과 작별하며
안개 속을 걷는 사람들 . 문학의 책임 문제
마음수련의 실학으로부터 . 몇 번의 사회 경험
전체주의 사회의 잔재 . 2015년 노벨 문학상 작가를 보고
잠구묵완 종신사업潛求默玩 終身事業 . 폭염 한 철을 지나며

Ⅲ 네 삶을 살아라
네 삶을 살아라
자기 생활의 리듬
용유도에서의 두어 시간
선풍기 먼지를 닦아 내며
고요 가운데 나를 지킨다(恬靜自守)

Ⅳ 예술은 위로일 수 있는가?
실러와 200년 묵은 꿈
선한 자를 위한 소나타
이태준의 ‘택민론擇民論’
있는 그대로 말하기
예술은 위로일 수 있는가
위대한 고독자 루소

Ⅴ 공동체의 품위
계몽주의의 유산 . 칸트 200주기에 즈음하여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보면서
자본주의라는 종교
공동체의 품위
예술교육의 방향
키치의 낙원에서

에필로그 내 글의 세 가지 축

저자소개

문광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부산 출생.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아세아 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에 재직 중이다. 『자서전과 반성적 회고』(2023), 『예술과 나날의 마음』(2020), 『미학수업』(2019), 『심미주의 선언』(2015), 『가면들의 병기창』(2014), 『사무사(思無邪)』(2012) 등을 썼고, 리온 포이히트방거의 『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2018), 아서 쾨슬러의 『한낮의 어둠』(2010)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예술은 강요하거나 강제하지 않는다. 그것은 명령과 지배의 언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 글의 세 가지 축」 중에서

고통의 경험을 자유와 품위를 위한 발판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살아 있는 인간의 의무다
「전체주의 사회의 잔재」 중에서

깨달음의 반은 쓸모없는 것이다. ……
아마도 가장으로서의 나의 근심은, 살아가는 한, 계속될 것이다. …… 그러나 그렇다고 살아가는 기쁨, 여기 이 자리에서 숨 쉬면서 뭔가를 나누는 공존의 즐거움보다 그 근심이 강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아이 키우는 두려움 역시 삶의 기쁨의 일부여야 마땅하다. 나날의 기쁨을 외면하지 않은 채 커가는 아이를 지켜보는 것, 그러면서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믿고 기다리는 것, 그래서 결국 ‘태어나면서 하게 되어 있는 일’을 조금씩 실행해 가는 행복을 아이들이 누리게 할 것이다.
「가장의 근심」 중에서

욕심을 줄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여기 이곳이 ‘약속의 땅’이 아니라고 지구 밖으로 뛰쳐나갈 수는 없다. 선은 내가 먼저 말없이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이 첫걸음을 내딛어 주길 기다리는 자는 영원히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성스러움에 대하여」 중에서

『노생거 수도원』의 결말에서는 어머니인 몰런드 부인은 집으로 돌아온 딸에게 누군가를 책망하기보다는 이렇게 말한다. “하여간 우리는 살면서 배워야 하지(Well, we must live and learn).” 그렇다. 우리는 끝없이 배워야 한다. 우리는 살면서 배워야 한다. 단련되지 않은 자존감은 허영과 같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품위 있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이런 행동에는 자존심뿐만 아니라 어떤 기율.책임과 의무가 더해지는지를 보여 주는 듯하다. 평온한 마음은 기율 없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기율로부터 자존감도 품위도 자라 나온다.”
「제인 오스틴을 읽는 시간」 중에서

지금 그리고 아마 오랫동안 필요한 것은 무한한 연습일 것이다. (김수영의 시처럼) “온갖 식구와 온갖 친구와/온갖 적들과 함께/적들의 적들과 함께” 우선 자기부터 단련하고, 이런 자기들로 이루어진 우리를 단련하며, 우리들의 이 사회를 단련하는 일, 그것은 무한히 계속되어야 한다. 정치적.사회.경제적.법률적.제도적으로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연습해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연습에 앞선 것은 감정의 연습일 것이다. 자기감정에 충실하면서도 이 감정을 덧칠하지 않는 것 그리고 제어하는 것이다. 이쯤 되면 변명과 거짓을 일삼는 이는 아예 나서지도 못할 것이다
「키치의 낙원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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