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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미술과 지상의 투쟁

천상의 미술과 지상의 투쟁

(가톨릭개혁의 시각문화)

신준형 (지은이)
사회평론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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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미술과 지상의 투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상의 미술과 지상의 투쟁 (가톨릭개혁의 시각문화)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일반
· ISBN : 9788956028033
· 쪽수 : 355쪽
· 출판일 : 2007-06-18

책 소개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미술이 전개되어 나간 방향과 양상을 살핀 책이다. 르네상스라는 이름 아래 가려진 종교개혁과 가톨릭개혁의 미술사를, 즉 종교투쟁의 시각체험을 글로 재현하고자 한 것. 16~17세기 종교투쟁의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들에서 천상의 구원을 향한 열망과 투쟁으로 점철된 인간의 삶을 읽어냈다.

목차

서문

제1부 테오리아
1 종교개혁 : 천오백 년 권위에 대한 도전
2 성상파괴운동 : 성상과 우상, 경외와 공포
3 트렌트 공회 : 다시 예수께서 세우신 전통으로
4 예수회 : 가톨릭개혁의 전위부대

제2부 이마고 : 하이 - 르네상스와 매너리즘
1 미켈란젤로와 티치아노 : 종교와 권력
2 일 제수 : 통합된 가톨릭 교회의 이상
3 틴토레토와 엘 그레코 : 열정과 열락의 비전

제3부 이마고 : 바로크
1 베르니니와 보로미니 : 생명을 부여받아 살아나는 석조건축
2 카라바조와 가울리 : 지상의 그림과 천상의 그림
3 리베라와 수르바란 : 신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오르는 심장
4 루벤스와 가톨릭 플랜더스 : 가톨릭의 최북단 전선

에필로그

참고문헌
그림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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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신준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Junhyoung Michael Shin is a professor of art history in the Dept. of Archaeology and Art History, College of the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단독 저서] <신준형의 르네상스 미술사 세트>(전 3권)(2014년 책을 만드는 사람들 올해의 책 대상/2014년 한겨레 올해의 책 선정) <뒤러와 미켈란젤로: 주변과 중심>(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천상의 미술과 지상의 투쟁: 가톨릭개혁의 시각문화>(대한민국학술원 인문학 분야 우수학술도서 선정) <파노프스키와 뒤러: 르네상스 미술과 유럽중심주의>(문화관광부 학술부분 추천도서 선정) Et in picturam et in sanctitatem: Operating Albrecht Durer’s Marienleben (Berlin: Verlag fur Wissenschaft und Forschung, 2003) [논문](이 책 주제에 관한 것만 기재) “The Jesuits and the Portrait of God in late Ming China,” Harvard Theological Review 107:02 (2014), pp 194-221. “The Passion and Flagellation in Sixteenth-Century Japan,” Renaissance and Reformation 36.2 (2013), pp. 5-43. (Natalie Zemon Davis 상 수상) “Jesuit Mnemonics and Topographic Narrative: Evangelicae Historiae Imaginese in late Ming China (Fuzhou, 1637),” Archiv fur Reformationsgeschichte 103 (2012), pp. 237-271. “The Supernatural in the Jesuit Adaptation to Confucianism: Giulio Aleni’s Tianzhu Jiangsheng Chuxiang Jingjie (Fuzhou, 1637),” History of Religions 50.4 (2011), pp. 329-361. “Avalokitesvara’s Manifestation as the Virgin Mary: The Jesuit Adaptation and the Visual Conflation in Japanese Catholicism after 1614,” Church History 80.1 (2011), pp. 1-39. “The Reception of Evangelicae Historiae Imagines in Late Ming China: Visualizing Holy Topography in Jesuit Spirituality and Pure Land Buddhism,” Sixteenth Century Journal 40 (2009), pp. 3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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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물들의 자연주의적인 묘사와 강한 명암대비 외에 이 그림에서 항상 지적된 것은 예수의 상처를 확인하는 토마스의 손이다. 대담한 정도가 아니라 가히 충격적으로, 토마스는 예수의 옆구리 상처를 그저 만져보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손가락을 깊숙이 집어넣고 있다. 이 순간에 예수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토마스의 손가락을 상처 속으로 인도하고 잇고, 그 때문에 더 벌어지고 있는 상처를 카라바조는 특유의 잔인한 리얼리즘으로 매우 집요하게 묘사한다. 크게 부릅뜬 토마스의 눈은 이 '확인'의 순간에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보고 다 느껴보겠다는 결의로 가득 차 있다.

이제까지 일련의 그림들을 통해 말할 수 있는 카라바조의 종교에 대한, 또는 종교미술에 대한 태도란 결국 토마스가 보여주는 바와 같은 '질문'의 행위가 아니었을까? 신성을, 미스터리를, 빛을 그저 전통에 따라 남들처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토마스가 상처 속을 헤집어가며 확인했듯이 카라바조 역시 신성의, 미스터리의, 빛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되묻고 의심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빛을 손가락 끝으로 만져지는 마테리알의 형상으로 그려야 했으니까.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확인하려는 토마스의, 그리고 카라바조의 손길은 예수의 손에 의해서만 인도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본문 247쪽, '카라바조와 가울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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