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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한낮의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56250854
· 쪽수 : 628쪽
· 출판일 : 2009-01-0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56250854
· 쪽수 : 628쪽
· 출판일 : 2009-01-05
책 소개
율리아 프랑크의 대하소설로, 독일어권 문학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서적상협회가 수여하는 2007년 '올해의 책' 수상작이다. 실제 작가의 삶이 투영된 작품으로, 제 1, 2차 세계대전의 격랑 속에서 행복과 불안, 사랑과 배신의 세월을 헤쳐 가는 한 여자의 일생을 시대의 질곡과 함께 그리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세상은 우리에게 열려 있어
2부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순간은 없다
3부 밤의 함정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이야기하기와 살아내기
책속에서
……페터는 벌떡 일어났다. 여행가방은 이제 다리 사이에 끼어 있었다. 그가 몸을 쭉 빼보았지만, 그 사람은 엄마가 아니었다. 그는 잠깐 동안 그대로 서 있었다. 다시 앉아 입술을 깨물었을 때 엄마의 말소리가 들렸다. 살갗이란 살갗은 전부 뜯어먹는구나. 토할 것 같은 엄마의 표정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누군가가. 페터는 자신에게 말했다. 누군가가 올 게 틀림없어. 그는 눈을 감았다 떴다. 잠이 들어서는 안 되었다. 잠이 들면 누군가가 그를 찾으러 와도 알아채지 못할 테니까. 그는 잠들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썼다. 손을 생각했다. 그리고 다리를 벤치 위로 들어 올렸다. 머리를 무릎에 댔지만, 기차역의 문에서 눈길을 떼지 않았다. 날이 밝아올 때 그는 목이 말라 잠에서 깼다. 바지의 엉덩이 부분이 축축이 젖어서 살갗에 달라붙었다. 마침내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장실과 물을 찾으려고 했다. - 37쪽,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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