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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안녕하세요, 고양이 씨 (세다리스의 뻔뻔한 동물우화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유머/풍자/우화
· ISBN : 9788956251639
· 쪽수 : 192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유머/풍자/우화
· ISBN : 9788956251639
· 쪽수 : 192쪽
책 소개
미국의 인기 유머 에세이 작가 데이비드 세다리스의 동물우화집. 2010년에 나온 세다리스의 가장 최신작으로 열여섯 편의 에피소드를 모았다. 바로 직전의 <너한테 꽃은 나 하나로 족하지 않아?>를 비롯해 그동안 나온 작품들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직접 드러낸 자전적 에세이였다면, 이 우화집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 캐릭터를 통해 본격 픽션을 선보인다.
목차
미용사 개코원숭이의 실수 008
철새 휘파람새 부부 014
다람쥐와 얼룩다람쥐 020
뱀에게 한 방 먹이는 법 030
엄마 잃은 곰 038
엄마 쥐와 아기 뱀 050
황새의 자녀 교육 062
아내에게 충실한 세터 074
까마귀의 명상법 090
병든 쥐와 건강한 쥐 100
젖소의 크리스마스 선물 110
경계심 많은 토끼 120
생각 많은 갈색 닭 130
앵무새 기자와 배불뚝이 돼지 142
안녕하세요, 고양이 씨 156
부엉이의 후회 168
책속에서
주둥이에 갈색 털보다 흰색 털이 많아지자 얼룩다람쥐는 자신과 다람쥐 사이에 이야깃거리가 없었던 일은 잊어버렸다. ‘재즈’의 정의도 잊어버렸다. 얼룩다람쥐는 ‘재즈’를 생각할 때마다 자신이 감상할 기회를 영원히 놓친 아름다운 모든 것을 떠올렸다. 따뜻한 비의 느낌, 아기 냄새, 자신이 살고 있는 나무를 지나 무한히 계속 나아가는 불어난 강물 소리.
그래서 엄마 잃은 곰은 마을에서 마을로 여행한다. 볼은 퀭하고, 잇몸은 부러진 이빨 때문에 생긴 염증으로 퉁퉁 부었다. 얼굴 윤곽이 뒤틀리고 재갈이 채워져 곰의 말은 거의 알아들을 수 없다. 그래도 늘, 음악에 맞춰 몸을 세우고 비틀거리면서도 곰은 관객을 바라보며 엄마 이야기를 떠든다. 사람들은 대부분 웃으며 곰에게 치마를 들라고 소리치지만, 눈물을 흘리며 곰의 말을 빠짐없이 알아들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어쩌다 가끔씩 만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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