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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5625211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3-02-2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서문
1 고독한 인간 박근혜
1) 은둔 생활 18년을 알아야 박근혜를 이해할 수 있다
은둔의 시간을 딛고 다시 세상 속으로 | 고아가 된 처녀 가장 | 염량세태에 얼어붙은 마음 | 고통을 잊고자 불교에 의지했다 | 고난을 벗 삼아 써내려간 20년의 일기 | 박근혜의 눈물 | 18년의 심리 상태
2) 베일을 벗은‘얼음공주’
박근혜 결혼 미수 사건 | 전방은 괜찮은데, 마음이 뚫렸다 | 그를 휘감은 신비의 베일 | 술을 좋아하는 박근혜 | 검소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생활 | 전통, 품위, 소박-옷맵시와 머리 모양 | 아이스크림과 신세대 노래를 즐기는 열린 문화 코드 | 못 말리는 바른 생활 소녀 | 박정희도 못 꺾은 황소고집 | 유머가 넘치지만 화나면 무섭다 | “내 속살을 본 첫 남자” | 박근혜가 공주병이라고? | 오래 갈고닦은 외국어 실력 | 1등을 놓치지 않은 노력형 모범생 | 박근혜의 재산 | 삼성동 자택의 비밀들
3) 달콤했던 퍼스트레이디 시절
스물두 살에 퍼스트레이디가 되다 | 한 번 움직일 때 천 명이 동원됐다? | 어머니 육영수에 대한 기억 | 부모님과 함께한 추억
4) 박정희의 유산들
박근혜 속에는 박정희가 있다 | 과거사 청산에 얽힌 비화 | 박정희 통치 철학을 무조건 따르진 않는다 | 박정희에 대한 쓸쓸한 기억 | 동생과의 불화 | 최태민 미스터리
2 고독으로 일군 정치인의 외길 인생
1) 부활의 신호탄, 4.15 총선 막전막후
박풍은 불지 않을 수 있었다 | 미다스의 손 | 4.15 총선 에피소드 | 천만 불짜리 미소를 남겼다
2) 지도자가 되기 위한 외로운 투쟁
나라를 구하러 정치에 입문했다 | 이회창과 싸우면서 컸다 | 이회창과 닮은 점, 차이점
3) 모두 반대해도 김정일을 만났다
북풍이 통하지 않는 박근혜 | 박근혜가 밝힌 김정일과의 만남 | 박근혜 방북기
4) 일찍부터 인터넷에 눈을 떴다
싸이월드와 인터넷에 쏟은 노력 | 박사모 등 팬클럽 역할
5) 이명박과의 악연
선거의 여왕이 되다 | 이명박 계의 박근혜 고사 작전 5년 | 빨간색 새누리당 탄생 | 안철수를 뚫고 대통령으로
3 대통령 박근혜의 고독 리더십 해부
1) 박근혜 리더십의 구성 요소
원칙과 신뢰의 리더십 | 절제의 리더십 | 애국주의 리더십 | 여성 대통령 리더십 | 상생과 통합의 리더십 | 정치공학을 거부하는 이공계 리더십
2) 박근혜에게 리더십이란
대처와 엘리자베스 1세를 가장 좋아한다 | 박근혜의 리더십 철학 | 박근혜의 권력관 “권력은 칼이다” | 박근혜의 덕목 | 박근혜와 시대정신 | 윤여준의 박근혜 리더십 평가 | 이재오, 김문수의 박근혜 비판론
3) 박근혜 인맥과 용인술
박근혜 용인술은 자유 계약형 | 용인에 신의가 가미됐다 | 이주영 진영 같은 무심남이 좋다 | 김종인을 통해 드러난 박근혜 용병술 | 할 말 하는 그림자 보좌 최외출 | 광범한 인재풀 | 2002년 인맥 | 멘토는 김용환… 측근은 있나 없나 | 이합집산 반복한 당의 참모들 | 2012년 대선을 도운 사람들 | 박근혜의 사람 보는 눈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박근혜는 독특한 정치인이다. 기존 정치인 개념으로는 도통 그를 이해할 수 없다. 그렇기에 세상 물정 모르는 공주로 치부되기도 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그만의 내공이 상당하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그의 권력관이나 측근에 대한 용병술 등은 기존 정치인보다 한 단계 성숙돼 있다. 관계關係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국 정치에서 박근혜만큼 관계를 무시하면서 정치를 하는 사람도 없다.
18년 동안의 삶은 박근혜에게 암흑기였고,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은둔의 시기였으며, 정신적으로는 우울증을 겪어야 했다. “남들은 아무도 몰라요. 제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박근혜의 현재 심리와 행동 양태, 품성, 세계관, 인생철학 등은 모두 18년 동안 흘린 눈물과 그가 느낀 배신감, 허무함의 깊은 늪 속에서 잉태됐다. 은둔자처럼 세상으로부터 멀어지려 했던 공백기가 새로운 박근혜를 낳은 셈이다.
박근혜는 가족으로부터도 스스로를 소외시켰다. 오로지 아버지만 추종했던 박근혜가 몇 년 동안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을 만큼 내면의 상처가 컸던 것이다. 사람들과 철저히 담을 쌓았다. 전국을 주유하기도 하면서 자신을 찾기 위해 애썼다. 그는 “육영재단 운영을 그만둔 뒤부터 비로소 ‘나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