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정초일 (옮긴이)
은행나무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6609157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5-09-04

목차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부록 1 /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부록 2 / 누이동생 엘리에게 보내는 편지

역자해설 - '편지'에 관하여
카프카 연보

저자소개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3년 7월 3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한 보헤미아 왕국(지금의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계 인문 중고등학교인 김나지움에서 교육받았다. 1901년 프라하의 독일계 대학인 카를 페르디난트대학교에 입학해 화학을 공부하다 법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한때 독문학에 관심을 두고 독문학을 전공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 무렵 평생의 벗 막스 브로트를 만나 교우하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워갔지만 결국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법학 공부를 이어가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년간 법원에서 법률 시보로 실습하고 보험회사에 입사했다. 대학 시절부터 문학 창작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과 산문을 집필해왔으나 고된 회사 업무로 글을 쓸 여력이 없을 정도가 되자 1908년 ‘보헤미아왕국 노동자재해보험공사’로 직장을 옮기고, 14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쓰기에 열중했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은 후에도 계속 작품을 집필했으며 1922년 병의 증세가 악화해 직장에서 퇴직한 후 1924년 6월 3일 오스트리아 빈 근교의 요양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카프카는 숨을 거두기 전 막스 브로트에게 자신의 유고를 모두 불태워달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브로트는 카프카의 많은 작품과 일기, 편지 등을 편집, 출판해 카프카의 삶과 문학 세계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 주요 작품으로 〈변신〉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중단편과 장편 《실종자》 《소송》 《성》 등이 있다.
펼치기
정초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브레히트의 연극 이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자르란트 대학에서 수학했다. 옮긴 책에 《보물 추적자》 《쿠오 바디스,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야릇하고 오묘한 그리스 신화 이야기》 《행복의 철학》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버지와 저희의 종결되지 않은 이 끔찍한 소송에 대해 상세히 논의하고자 그런 것입니다. 정신을 집중해서 재미있고도 진지하게, 사랑과 반항심, 분노와 혐오, 체념과 죄책감을 품고, 두뇌와 가슴속의 모든 힘을 기울여서 말입니다. 또 모든 점을 낱낱이 살피고 온갖 동기와 원인을 짚어가며, 다양한 측면에서 세밀하고도 포괄적으로 숙의했던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소송에서 항상 판결자의 지위에 있음을 주장하시죠. 하지만 아무리 봐도 아버지 역시 거의 모든 경우에 (물론 이 점에서 제 판단은 얼마든지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저희처럼 허약하시고 저희만큼이나 가상에 현혹되어 있는 소송 당사자이십니다.


지금까지 얼마 안 되지만, 제가 이 편지에 의도적으로 쓰지 않은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후로도 아직 아버지께 털어놓기 어려운 몇 가지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을 드려두는 이유는, 제 이야기가 그려내는 전체적인 그림이 여기저기 부분적으로 좀 선명하지 않게 되더라도 입증 근거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럴 거라는 아버지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근거들은 엄연히 있지만, 어떤 것들은 그림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거칠고 투박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피하면서 진실하고도 완곡하게 쓰기가 쉽지 않군요.


제 글쓰기의 주제는 아버지십니다. 아버지의 가슴에 기대어 푸념하지 못하는 것들만 글에서 털어놓았을 뿐입니다. 글쓰기는 아버지와의 작별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기 위한 방책이었습니다. 이 작별은 아버지에 의해 강요된 것이지만, 제가 정한 방침에 따라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글로 쓴 모든 것들이 얼마나 불충분한 것이었는지요! 그것은 오직 제 삶에서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에 이야기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