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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죽기로 결심하다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

함규진 (지은이)
  |  
자음과모음(이룸)
2010-02-08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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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죽기로 결심하다

책 정보

· 제목 :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57074855
· 쪽수 : 352쪽

책 소개

1863년 열두 살의 나이에 왕위에 올라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그늘에 눌려 지낸 끝에 겨우 홀로서기를 하자마자 격변의 시대에 휩쓸려버린 비운의 왕 고종. 저자는 이 책을 '평범한 사람도 편안히 살기 힘든 격변의 시대에 한 나라의 군주로서 고종이 얼마나 힘든 처지에 놓여 있었는가'라는 생각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고종의 일대기가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결단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알라딘 창작블로그에 연재했던 글이다.

목차

프롤로그―1919년 1월 21일
1장. 세 마리의 눈먼 쥐
2장. 아버지와 아들
3장. 개화가 무엇이더냐?
4장. 흙발에 짓밟힌 창덕궁
5장. 멸망의 서곡
6장. 녹두꽃이 떨어지면, 배꽃도 떨어지고
7장. 제국에의 역습
8장. 막은 내리다
9장.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
에필로그―1919년 3월 1일

저자소개

함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금도 수없이 발굴되고 새로이 해석되는 방대한 역사의 세계를 우리 삶에 와 닿는 언어로 맛깔스럽게 전하는 역사저술가. 지식으로서의 역사를 넘어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무궁무진한 탐구 주제를 가지고 방송, 집필,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정약용의 정치사상을 주제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듯한 입장 사이에 길을 내고 함께 살아갈 집을 짓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108가지 결정》, 《벽이 만든 세계사》,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 《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리더가 읽어야 할 세계사 평행이론》, 《세계사를 바꾼 담판의 역사》, 《유대인의 초상》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버드대학 미·중 특강》, 《후안흑심》, 《피에 젖은 땅》, 《공정하다는 착각》, 《실패한 우파가 어떻게 승자가 되었나》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 그는 바로 두어 시간 전, 생애의 마지막 말이 될 줄은 모르면서 중전이 남긴 말을 기억했다. “부디 종사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얼마 뒤, 참혹했던 밤은 가고 아침 해가 눈부신 가운데, 놀라움과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 채로 고종 앞에 모여든 각국의 공사들 앞에서, 고종은 억지로 입을 열었다. 그의 바로 옆에서는 미우라가 무시무시한 눈초리로 쏘아보고 있었다.
“……이 사변을 당하여, 일본의 시기적절한 보호 조치에, 짐은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거기까지였다. 그의 인간성은 더 이상 견뎌내지 못했다. 왕은 그 말을 하자마자 고개를 풀썩 떨어뜨리고 통곡을 하기 시작했다고, 현장에 있었던 미국 공사관 샌즈(William F. Sands)는 적고 있다.
“흐으, 으흐흐. 어흐. 어흐, 크흐흐…….”
아무도 말이 없었다. 일본 공사조차도 뭐라고 하지 못했다. 군주의 체면도 정치가의 계산도 내팽개친 채, 영혼 깊숙이에서 솟구치는 한과 슬픔으로 어깨를 흔들며 우는 왕을 모두들 마치 돌이 된 듯 바라보고만 있었다.
―「6장. 녹두꽃이 떨어지면 배꽃도 떨어지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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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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