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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노릇

아버지 노릇

펑쯔카이 (지은이), 홍승직 (옮긴이)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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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노릇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버지 노릇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8200109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04-06-25

책 소개

펑쯔카이는 붓놀림이 간단하면서도 함축적인, 웃음과 깊은 생각을 함께 이끌어내는 삽화로 유명하다. 중국에서 '서정만화'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며, 중국 현대 회화계의 거봉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중국 현대문학계의 일임을 담당할 만큼 번역과 산문가로도 많은 활동을 해왔다.

목차

- 펑쯔카이 산문선을 엮으며
- 펑쯔카이 연보
- 원제와 출처

1. 살아간다는 것
점점 / 가치 속 세상 / 세상의 스물 / 큰 메모장

2. 아버지 노릇
후아잔의 일기 / 애들 놀이 / 나의 아이들에게 / 자식 / 아버지 노릇

3. 옛생각
어렸을 적 / 그림 배우던 추억 / 나의 고학 경험 / 손님 / 모깐산 반쪽 유람기 / 수험생 인솔

4. 단상
가을 / 잡감 열세 가지 / 집 / 얼굴

5. 그리운 얼굴
보하오의 죽음 / 어머니 / 리수퉁선생님 / 시아 선생님을 애도하며

저자소개

펑쯔카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중국 현대예술에 큰 업적을 남긴 작가이다. 1898년에 절강성 숭덕현崇德縣에서 태어나 항주 절강제일사범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1921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가와바타 미술학교 양화부洋画部에서 유화를 공부하였다. 귀국 후 고향인 절강성과 상하이 등에서 강의하며 교육가로서 활동하였고, 학원 창립이나 서점 개국 등에 참여하는 등 문화활동가로서도 활약하였다. 동시에 수필집과 만화집을 꾸준히 출간하면서 당대를 대표하는 문학가이자 화가로서 자리매김하였다. 1937년 이후 중국 땅이 전화에 휩싸이자 가족을 이끌고 멀리 계림桂林까지 피난 가야 하였지만, 역시 피난 중이던 절강대학을 따라 이동하며 창작과 교육에 몰두하였고, 신중국 건립 이후에는 중국미술가협회 상하이 분회주석分會主席, 상하이 중국화원中國畵院 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펑쯔카이는 문학가로서도 명성이 높은데, 그의 대표 수필집 《연연당수필緣緣堂隨筆》 등에서는 평이하고도 순박한 필력을 느낄 수 있다. 미술에 있어서는 중국과 서양,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화풍으로 만화漫畫를 선보이며 중국 현대미술의 새 영역을 개척하였다. 그의 만화는 담담하고 고요하며, 중국 특유의 의경意境과 시의詩意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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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순천향대 중국학과 교수. 고려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 인문학진흥원장, SCH미디어랩스 학장 등을 역임했다. 각종 중국 문헌의 번역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인에게 적절한 중국어문학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강의를 진행 중이다. 심신 수련을 위해 태극권을 수련하고, 태극권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 『일본 문화를 바라보는 창, 우키요에』, 『처음 읽는 논어』, 『처음 읽는 맹자』, 『처음 읽는 대학·중용』, 『한자어 이야기』, 『이탁오평전』, 『중국 물질문화사』, 『아버지 노릇』, 『용재수필』, 『분서』, 『유종원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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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한여름 저녁, 날씨가 유난히 덥고 찐득거렸다. 마당에서 바람 쐬는 사람들은 각각 몇 길씩 떨어져, 묵묵히 앉아 부채만 흔들어댔다. 부채 흔들리는 미미한 소리와 어쩌다 나오는 신음 소리말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모두들 더위의 위세에 짓눌려 꼼짝도 못했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 착 가라앉은 찐득한 고요와 침묵이 약 반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담 밖 골목에서 어느 또렷하고 맑고 힘찬 소리가 날아와 정적과 침묵을 깼다.
"오늘 밤 정말 덥네! 이야, 정말 덥네!"
마당에 있던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따라 외쳤다.
"정말 덥네!"
이어서 누군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혹은 일어서고, 혹은 기지개를 켜서, 모두 한숨을 놓은 듯했다. 더위의 위세도 그 외치는 소리에 놀라 잠시 물러간 듯했다. - 본문 213~214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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