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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58271437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3-02-20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 여러분에게
저자 서문 : 제4판에 부쳐
역자 서문
프롤로그
헤게모니 분석 • 23
On Analyzing Hegemony
헤게모니 분석 | 중립과 정의 | 교육학의 전통과 ‘자리매김’
이데올로기의 본질 | 책의 구성
1장
이데올로기와 문화적·경제적 재생산 • 67
Ideology and Cultural and Economic Reproduction
문화적·경제적 재생산 | 성취와 사회화의 전통
학교지식의 사회학과 경제학 | 지식의 상대적 지위
헤게모니와 재생산 | 결론을 대신할 몇 가지 질문
2장
학교 일상에서의 경제와 통제 • 97
Economics and Control in Everyday School Life
학교교육과 문화자본 | 커리큘럼의 역사로 본 의미와 통제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의 활용 | 수사적 휴머니즘을 넘어서
3장
커리큘럼의 역사와 사회통제 • 127
Curricular History and Social Control
농업자본에서 산업자본으로 | 역사의 눈으로 본 현재 | 권력과 문화 |
도시화와 학교교육의 역사적 기능 | 커리큘럼의 사회적 기능 | 사회 동질성과 사회 문제
사회통제와 사회 문제 | 커리큘럼과 사회 문제 | 커리큘럼의 차별화와 사회 이슈 |
민족, 지능, 사회 | 결론
4장
잠재적 커리큘럼과 갈등의 본질 • 165
The Hidden Curriculum and the Nature of Conflict
갈등과 잠재적 커리큘럼 | 기본 규칙과 암묵적 전제
과학 커뮤니티에서의 갈등 | 사회 교과에서의 갈등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 결론
5장
시스템경영과 통제 이데올로기 • 203
Systems Management and the Ideology of Control
커리큘럼 분야의 상황 | 시스템과 기술적 통제
시스템적 방법의 수사적 언어 | 시스템, 과학, 합의 | 대안 탐색
6장
상식 범주와 낙인의 정치학 • 237
Commonsense Categories and the Politics of Labeling
윤리, 이데올로기, 이론 | 비판의식의 필요성
사물은 보이는 그대로인가? | 제도적 언어와 윤리적 책임
권력과 낙인찍기 | 임상언어, 전문가, 사회통제 | 상식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7장
이데올로기의 재생산을 넘어서 • 293
Beyond Ideological Reproduction
진정한 지식과 진정한 권력 | 재생산을 넘어서 | 커리큘럼은 어디로?
에필로그
9.11 이후의 이데올로기와 교육 • 317
Ideology and Education after September 11
9.11 공포 이후 | 애국심, 국기, 학교통제
역자 후기를 대신하여 : 독일 관념론과 이데올로기 _ 박부권
해제 : ‘문화적 재생산’과 ‘수저계급론’_ 함영기
주석 • 380
책속에서
존 롤스에 따르면,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원칙과 행동이 최약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즉, 사회의 구조적 관계는 문화, 사회, 특히 경제 제도에 대한 접근 기회뿐만 아니라 제도에 대한 실질적 통제력도 평등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기존 제도를 재구성하고, 사람들을 옭아매는 사회적 계약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프롤로그 헤게모니 분석
부르디외는 이른바 ‘중산층 문화’를 대하는 학생들의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학교가 축적하는 문화자본은 효과적인 필터가 되어 위계적인 사회구조를 재생산한다. 예를 들어, 학교는 겉보기에 중립적인 선택과 교육이라는 과정에서 사회적·경제적 위계질서를 부분적으로 재창조한다. 중산층의 문화자본인 아비투스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마치 모든 아동이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친다.
1장 이데올로기와 문화적·경제적 재생산
학교를 집단적 전통과 인간의 의지를 구현하는 기관이라고 볼 때, 학교는 사회·경제적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논의의 출발점은 다음 질문이 적절하겠다. “누구의 의미가 학교의 명시적·잠재적 커리큘럼을 통해 수집되고 분배되는가?” 마르크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실재는 꼬리표를 달고 배회하지 않는다. 학교 커리큘럼은 어딘가에서 온 이데올로기와 문화자본을 대표하고 대변한다. 그러나 모든 집단의 비전을 대표하지도, 모든 집단의 뜻을 대변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학교는 이 문화자본을 분배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누구의 실재가 학교의 복도와 교실을 ‘배회하고’ 있는가?
2장 학교 일상에서의 경제와 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