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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58721901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2-03-1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평범했던 스무 살 청년 5
포로감시원 3년, 그리고 포로 신분 2년 12
이야기에 들어가며
스무 살의 젊은 청년 최영우 36
포로감시원의 정체 46
1장. 우리는 남방으로 간다
끝나지 않는 항해 53
육지를 밟다 61
말랑 제 5 분견소 69
화란인들이 살던 주택가와 휴양지 75
위안소 11호실 81
자카르타 총분견소로 이동하다 86
2장. 급박해지는 전선
수마트라행 포로 수송선의 침몰 95
일반인을 억류소로 몰아넣다 105
교통망 개척을 위한 포로들의 대이동 111
하푸카스 여인과의 만남 119
친구의 충격적인 증언 129
글로독 수용소로 전근하다 141
포로가 된 독일의 잠수함 승무원 146
3장. 일본의 항복 선언
천황의 축어를 읽다 155
조선인 민회 결성 163
인도네시아 독립군과 화란군 사이의 전투 168
갑작스러운 승선 명령 175
싱가포르 창이 전범 수용소 179
고통스러운 수용소 생활 186
치피낭 형무소 192
석방과 교수대 사이에서 197
이야기를 마치며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204
미완성의 일기 211
부록
포로감시원의 전범 재판에 관하여 218
참고 자료 224
도판 출처 227
리뷰
책속에서
원고지 첫 장을 읽던 순간의 전율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가 남긴 글을 읽는다는 것. 일본 영화 <러브레터>에서 죽은 후지이 이츠키의 행적을 찾아 헤매는 히로코가 되었다고나 할까.
포로감시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기에 역사의 파고 속에 몸을 담글 수밖에 없었고, 그 물결의 압도적인 위력 끝자락에 애처롭게 흔들리는 조각배 같았던 그의 내면이 여기에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