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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88959061563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0-09-06
책 소개
목차
제1장 존 F. 케네디의 ‘뉴 프런티어’
1960년 대선: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
경제를 위해 전쟁이 필요한가?: 아이젠하워의 군산복합체 경고
케네디의 좌절: 피그스 만 침공 사건
박정희―케네디 회담: 박정희의 미국 방문
케네디의 도박: 쿠바 미사일 위기
제2장 마틴 루서 킹의 민권투쟁
‘광활한 황무지’ 대 ‘문화적 민주주의’: TV 개혁 논쟁
소비주의 찬양: 앤디 워홀의 팝 아트
극단을 향한 충동: 메릴린 먼로와 존 F. 케네디
‘침묵의 봄’과 ‘여성의 신비’: 레이철 카슨과 베티 프리단
‘악(惡)의 평범성’: 아이히만 재판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서 킹의 워싱턴 행진
제3장 존 F. 케네디 암살
누가 케네디를 죽였는가?: 케네디 암살
‘케네디 전설’과의 투쟁: 제36대 대통령 린든 존슨
자유를 위한 투쟁: 비틀스와 ‘미시시피 버닝’ 사건
“미디어는 메시지다”: 마셜 매클루언의 텔레비전론
정보 전쟁: 매스미디어와 국가발전
제4장 ‘베트남 악몽’의 시작
‘베트남 악몽’의 시작: 베트남 통킹만 사건
‘위대한 사회’와 ‘가난과의 전쟁’: 1964년 대선
‘한국 경제의 구세주’: 월트 로스토의 경제성장 5단계설
“백인은 악마다!”: 맬컴 엑스와 와츠 폭동
“어떤 속도로 달려도 안전하지 않다”: 랠프 네이더의 소비자운동
제5장 베이비붐 세대의 저항
“맹호는 간다”: 한국군의 월남파병과 존슨의 방한(訪韓)
‘몰리 세이퍼의 전쟁’: 컬러텔레비전의 힘
“나는 베트콩에 아무 감정이 없다”: 알리의 징집 거부와 국방성 행진
‘보니와 클라이드’: 베이비붐 세대의 저항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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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케네디와 존슨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더 유능한 대통령이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케네디를 지목한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 후 같은 기간 두 사람의 치적을 살펴보면 비교가 안 될 만큼 존슨이 더 유능한 대통령이었다는 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유능한 이미지를 존슨보다는 케네디에서 찾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주술, 즉 이미지의 문제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정치에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적어도 ‘필요악’이라는 것이다. 지도자의 리더십은 카리스마에서 나오는데 이 카리스마라는 게 바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유효성은 추종자들의 존경과 신뢰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 존경과 신뢰는 인간관계를 포함한 이미지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사람 특히 기자를 다루는 데 있어서 케네디가 존슨보다 훨씬 뛰어났다는 점은 케네디가 리더십의 유효성을 발휘하지는 못했을망정 이미지 부각에는 성공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미지를 무시하고 이슈에만 집착해서 선거에 승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건 언론 선거보도의 결함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론의 선거보도가 아무리 개선된다 해도 언론이 모든 이슈를 상세히 보도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