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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8895906157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0-09-06
책 소개
목차
제1장 베트남전쟁의 소용돌이
미국과 북한의 충돌: 푸에블로호 사건
“앵커맨에 의해 종전이 선포된 최초의 전쟁”: ‘안방전쟁’의 소용돌이
1968년 대선: 제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미국의 ‘68혁명’
“한 사람에겐 작은 걸음, 인류에겐 큰 도약”: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제2장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공동체와 연대를 향한 열망’: 우드스탁 페스티벌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미라이 양민학살사건
‘아메리카 인디언 운동’: 인디언들의 앨커트래즈 점령사건
“총을 들어야 할 시간이다”: 경찰의 블랙팬서당 습격
‘문화적 프라이버시’는 가능한가?: ‘매스 커뮤니케이션과 미국제국’
제3장 ‘닉슨 독트린’과 ‘데탕트’
리처드 닉슨과 박정희: 닉슨 독트린
미국의 캄보디아 침공: 켄트대학 사건
‘미래의 충격’: 앨빈 토플러의 미래학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 ‘펜타곤 기밀문서’ 사건
‘핑퐁 외교’로 시작된 데탕트: 리처드 닉슨의 중국 방문
제4장 닉슨의 권력투쟁과 워터게이트 사건
1972년 대선: 리처드 닉슨 재선
‘제왕적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권력투쟁
새로운 텔레비전 리얼리즘: ‘인구통계학’과 ENG 카메라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 칠레 아옌데 정권의 전복
워터게이트 사건: 리처드 닉슨의 대통령 사임
제5장 무엇을 위한 전쟁이었던가?
‘코리아 게이트’의 씨앗인가?: 제럴드 포드의 한국 방문
“무엇을 위한 전쟁이었던가?”: 미국의 베트남 철수
‘킬링 필드’: 캄보디아의 대학살
‘가족시청 시간제’와 ‘바바라 월터스 파동’: 텔레비전의 방어와 공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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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베트남이란 나라가 미국이 모든 걸 걸어야 할 만큼의 가치는 없었다는 게 미국에서 자주 불거져 나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그렇게 된 이유와 관련해, 하버드대학 심리학과의 제임스 톰슨 교수가 미국의 베트남 재앙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제시한 ‘인간 에고 투자(human ego investment)’라는 개념을 주목할 만하다.
“어떤 결정에 참여한 사람은 그 결정에서 이해관계를 만들어낸다. 그 뒤로도 그 사람이 그것과 관계된 결정에 더 깊이 개입하면 그들의 이해관계 또한 점점 더 커져간다. 결정이 거치는 여러 단계 중에서 비교적 초기 단계에 놓여 있을 때에는 그 사람에게 강한 자신감을 거둬들이라고 설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설득 작업은 더욱더 불가능해진다. 거기에서 마음을 바꿀 경우, 그전에 있었던 일련의 결정을 부인한다는 뜻이 은연중에 담기기 때문이다.”(Lipman-Blumen 2005)
이는 앞서 거론한 ‘콩코드 효과’ 또는 매몰비용 효과(sunk cost effect)로도 볼 수 있겠다. 물론 초강대국으로서 갖는 체면의 ‘매몰비용 효과’도 가능한 가설이다.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내셔널리즘의 괴물인 강대국들은 깨어져 조그마한 나라들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레오폴드 코어(Leopold Kohr)의 주장이 옳다는 말인가? 그는 “모든 사회적 불행의 숨은 원인은 단 하나, 팽창인 것 같다”며 “무언가가 잘못되어 있는 곳에는 무언가가 과도하게 커져 있다”고 했다. 그렇다. 미국의 축복이자 저주, 그것은 바로 미국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