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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9133482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03-11-06
책 소개
목차
scene#01 영화처럼 기쁨을 나누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하나면 난 행복해-<인생은 아름다워>
서두르는 당신, 조금은 느리게 가도 좋아요-<카모메 식당>
너무 그리웠어요, 아버지-<프리퀀시>
당신과 샌드위치 싸들고 소풍가고 싶어요 -<아웃오브아프리카>
칠리소스처럼 매운 사랑-<폴링 인 러브>
내 삶의 향기로운 마법, 커피-<바그다드 카페>
잘 지내나요? 저는 잘 지내요-<러브레터>
그린 파파야 향기에 실려 사랑이 다가올 때-<그린 파파야 향기>
scene#02 영화처럼 인생을 맛보다
당신들의 복수를 했어요. 너무 오래 걸렸지만요-<글루미 선데이>
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지요-<여인의 향기>
절망의 끝에서 천사를 사랑하다-<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내 마음의 화끈한 치어리더, 김치찌개-<천하장사 마돈나>
사랑 아니면 죽음이에요 -<레옹>
맛없지만 행복한 그녀의 엉터리 김밥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scene#03 영화처럼 사랑을 요리하다
국수 위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고독한 사랑 -<화양연화>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습니다-<8월의 크리스마스>
너의 미소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떡국-<첨밀밀>
거부할 수 없는 유혹, “라면 먹고 갈래요?”-<봄날은 간다>
제 8요일에 신이 만든 걸작품, 순수맨 -<제8요일>
외할머니가 고아주신 김이 모락모락 나는 토종닭백숙-<집으로>
끊임없는 레일처럼, 달리는 기차처럼-<철도원>
scene#04 영화처럼 행복을 만들다
우울할 땐 요리를 하세요-<시월애>
장밋빛 인생에게 바치는 아침의 토스트 -<라 비 앙 로즈>
매운 세월에 어퍼컷을 날리는 김치-<싱글즈>
꿈이 있어 예쁜 당신-<플래시 댄스>
삶이란 건 당신생각보다 훨씬 멋진 거예요-<나 없는 내 인생>
시간을 넘어 너에게 갈 거야-<말할 수 없는 비밀>
신데렐라의 아침식사, 핫케이크-<프리티 우먼>
10년 후에 마들렌을 먹으면 오늘을 기억할 거야-<마들렌>
<씨네 레시피 목록>
*행복이 별건가요? 초콜릿 아이스크림 하나면 충분하죠!
*초간단 주먹밥! / *행복 느낌 만땅으로 채워주는 굴튀김과 살사소스!
*나만의 그, 또는 그녀와 소풍 가고 싶어질 때, 이런 샌드위치를!
*보고 싶은 그 사람을 데려다줄 칠리소스 핫도그
*내 마음의 마법을 일으켜줄 향기로운 커피
*그리운 시간 속의 그 사람, 안부가 궁금해질 때, 샤브샤브!
*그린 파파야 향기 같은 사랑이 그리울 때면, 월남쌈을!
*마음이 싱숭생숭 우울 모드로 흐를 때는 비프롤을!
*가족과 함께 칠면조 요리를 먹고 싶었을 뿐인데...
*나의 천사를 위해 볶음밥을!
*힘이 불끈 솟게 하는 매운 김치찌개
*세상에서 가장 슬픈 킬러의 유일한 식사 흰 우유
*어린 시절 소풍 갈 때 먹던 김밥이 그리울 때!
*구멍난 마음으로 바람이 불어올 때 그 마음 달래주는 따뜻한 국수
*아버지 사랑처럼 구수한 된장찌개
*하얗고 말랑말랑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떡국
*속절없이 짧은 사랑에 헛헛해질 때 그 마음 채워줄 라면
*일상의 행복 같은, 사소하지만 고소한 감자튀김!
*유년시절의 추억과 할머니 생각을 데려다줄 닭백숙
*고마워요, 아빠. 고마워요, 단팥죽.
*우울함을 가져가버리는 해물스파게티
*나른한 아침잠에 빠진 그 사람에게 바치고픈 토스트
*기름이 도는 하얀 쌀밥 위에 척척 찢어 얹어먹는 우리의 응원군, 김치
*<플래시 댄스>의 알렉스처럼 새우를 먹어보세요!
*허벌나게 큰 왕갈비를 여덟 대나 먹어치운 그녀!
*학창시절 양은 도시락의 인기 메뉴, 계란말이
*백마 탄 왕자님이 그리워질 때, 따뜻한 핫케이크를
*그때 그 추억 속으로 데려다줄 달콤 촉촉한 마들렌!
리뷰
책속에서
“내게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것은 진한 커피, 아주 진한 커피다. 커피는 내게 온기를 주고, 특이한 힘과 쾌락과 그리고 쾌락이 동반된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깨끗하고, 사랑처럼 달게.” -프랑스 정치가 탈테랑
현실이 힘겹고 목울대 속으로 울컥울컥 설움이 솟아오른다면 커피를 마셔보자. 나폴레옹과 탈테랑이 원했던, 그리고 영화 속의 야스민이 즐겨 마셨던 그 커피를. - 본문 72쪽 중에서
순백의 사랑… 눈에 덮여 있는 집들과 차, 거리와 가로등… 눈이 덮인 빨간 우체통, 자전거, 도서관, 첫사랑, 오겡끼 데스까… 이 모든 이미지가 존재하는 영화 <러브 레터>. 그래, 사랑의 시간은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남몰래 가슴속에 숨기고 살아도 어느 날 불쑥불쑥 튀어나와 들킬 것 같다. 다 잊은 것 같지만 언젠간 불쑥 마음에 출몰하여 여기저기 휘저어 다닌다. 그래서 때로는 위경련처럼, 때로는 치통처럼, 편두통처럼 통증을 일으킨다. 그렇게 가슴에 잠복해 있는 프락치. 그것이 사랑이다. - 본문 101쪽 중에서
‘우리는 모두 눈물의 계곡 속에 살고 있다. 삶은 고단하고, 무정하고, 슬프니까…….’
어떤 소설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이 대사만은 생생하다. 생의 순간순간 절감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사랑도 마찬가지. 후회와 미련과 아픔과 눈물 투성이. 그런데 그게 곧 인생이라고, 비틀거리는 발걸음이 곧 사랑이라고, 스텝이 엉키면 그것이 곧 탱고인 것처럼 스텝이 엉키면 그게 곧 사랑이며 인생이라고 말해주는 영화가 있다. <여인의 향기>.
“잘못하면 스텝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추면 돼요. 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지요” - 본문 145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