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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마르크스주의 > 현대 마르크스주의
· ISBN : 9788959401277
· 쪽수 : 252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마르크스, 21세기 도쿄에 나타나다
암울한 얼굴의 일본인 | 프롤레타리아트는 어디에 있나 | 저항하지 않는 노동자 | 마르크스, 학문의 세계에서 사라지다 | 아무도 모른다 | 마르크스의 자기소개 | 《자본론》의 틀 | 마르크스에게 한물간 ‘마르크스’ | 마르크스의 자본론, 인종차별, 페미니즘……
Chapter 01 ‘21세기형’ 마르크스주의는 무엇인가
노동운동의 중추는 어디로 | 일국자본주의와 세계자본주의 | 노동자의 중산계급화와 마르크스주의의 후퇴 | 글로벌리제이션과 사회주의의 붕괴 | 글로벌리제이션의 다섯 가지 모순 | 마르크스의 계급투쟁론 |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 | 마르크스의 발전단계론 | ‘21세기형’ 마르크스주의 | 로빈슨 크루소 모델에 대한 비판 | 세 명의 사상가 | 경제투쟁과 정치투쟁의 합일화 | 아소시아시옹 | 마르크스주의의 현실적 가능성 | 글로벌리제이션에 휩쓸린 가족 | 깊고 넓어지는 양극화 | 국가를 넘어 연대하는 노동조합
★에피소드 1 ː 마르크스와 스피노자
Chapter 02 마르크스라면 21세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미국 = 세계’? | “역사는 끝났다” | ‘외부’로부터의 수탈과 제국주의 | 혁명 후, 자본주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간 러시아 | 소련형 공산주의는 왜 ‘제국’에 잠식됐을까 | 자본주의에 의한 ‘외부’의 ‘내부’화 | 중산계급화 지향의 탄생 | ‘제국’ 모델, ‘내부’에 적을 두지 않는 체제 | 이라크 전쟁이 의미하는 것은 | 포스트 근대국가 | 글로벌리제이션은 공산주의의 시작 | ‘제국’에 저항하는 새로운 글로벌리제이션 | 불완전고용과 발상의 전환 | 멀티튜드, ‘다양한 군상’ | 수백 년, 수천 년 앞을 바라보다
★에피소드 2 ː 마르크스와 미국
Chapter 03 마르크스라면 민족과 종교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레비스트로스와 브로델 | 실존주의와 구조주의의 대결 | 서구주의로서의 초기 마르크스주의 | 사이드의 마르크스주의 비판 | 가해자적 노동운동 | 환상의 공동체 | 섭알턴 민족주의 | 근대화와 민족주의의 상호보완 관계 | 포스트콜로니얼 | 이주노동자가 가져온 것 | 잊힌 아프리카 | 아프리카에서 번지는 이슬람교 | 세계동시혁명
★에피소드 3 ː 마르크스와 오리엔탈리즘
Chapter 04 마르크스라면 ‘타자’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레비나스, ‘타자’의 사상 | 천박한 공산주의 | ‘타자’로서의 여성 | 사회구축주의에서 퀴어 이론으로 | 궁극의 섭알턴, 흑인여성 | 침묵과 부재 | ‘적’은 자본가가 아니다 | 국가의 이미지를 따라 그려진 가족 | 군중적 가족의 출현 |마르크스의 성 모럴은 시대를 초월한다? | 치부를 없애는 것은 ‘타자’를 없애는 것
★에피소드 4 ː 마르크스의 여성관, 가족관, 생활관
Chapter 05 마르크스라면 노동자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애국심을 잃은 국가 | 무비판적인 노동자를 만드는 사회교육 | 자기책임론 분출의 배경 | 임금 상승은 ‘적당한 것’이 좋다 | ‘전체’란 무엇인가 | 임금은 모두의 것 | 자본에 있어 노동자는 ‘타자’ | 차별, 계급, ‘타자’가 없는 세계란 | 자본이 국가의 소멸을 바란다? | 모든 ‘타자’여, 단결하라!
★에피소드 5 ː 마르크스와 노동자·혁명가
책속에서
국가독점자본주의란 자본주의를 대신하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국가가 중심이 되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자본주의다. 생산력의 증대를 지상목적으로 삼는 생산력 지상주의라는 개념은 바로 자본주의 개념이다. 노동조합조차 없었던 소련에서는 생산력 증진을 위해 손쉽게 노동자들을 착취할 수 있었다.
다만 공산당이라는 '자본가'는 부의 분배를 평등하게 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이른바 자본가 집단이 채택한 국가독점자본주의보다는 앞서 있었다. 그러나 분배의 평등화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사회민주주의적 정책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소련은 언제나 생산력 면에서 자본주의를 의식하였는데, 그 때문에 생산력 지상주의라는 자본주의의 함정에 빠져버린 것이다. 생산력의 무한한 증대라는 발상 자체가 실은 자본주의의 산물이었다. 사회주의는 그 굴레를 벗어던져야 했다. (44~45쪽, ''21세기형' 마르크스주의는 무엇인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