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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9524471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5-12-01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중커버]
"와우!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성질 건드리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러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너나 저 계집애들 모두 싸움깨나 할 줄 아는데… 기대 이상이야. 가자! 무기고로!"
타이커스가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타이커스가 이끄는 분대가 열 명 남짓한 해병의 시신이 널려 있는 주차장을 지나 밝게 불이 켜진 하역장에 다가갔다. 트럭 한 대는 이미 도로 한가운데에 있었고 다른 한 대가 막 하역장을 빠져나가려 하고 있었다. 나머지 트럭 두 대는 짐을 거의 다 실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임시로 보초소를 방패삼아 몸을 숨겼다.
"빌어먹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레이너가 소리쳤다. 어둠 속에서 도살병 두 명이 사격을 해왔다.
"우리 물건을 훔쳐가고 있는 거지."
타이커스가 당연한 것 아니냐는 듯 대답했다. 그 순간 쐐기탄이 날아와 플라스크리트 벽에 박혔다. 타이커스가 총알 방향에서 레이너를 끌어당겼다.
"아주 흥미롭지 않아? 켈모리안이라면 물건을 훔칠 것이 아니라 이곳을 박살내 버려야 하는 거 아니냔 말이야."
레이너는 골똘히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맞다! 처음 경고 방송 나온 지 얼마나 되었죠? 아무리 길어봤자 15분? 그럼 공격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놈들이 물건을 싣고 있었다는 말이잖습니까!"
"이거, 이거, 놀라운데. 너 보기보다는 똑똑하구나! 자, 장군님. 그럼 이 빌어먹을 도살병 놈들을 죽여 버리고 이 트럭들이 대체 어디로 가는지나 알아봅시다."
타이커스가 놀라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