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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오츠이치 (지은이), 이와이 슌지 (원작), 이연승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6-03-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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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책 정보

· 제목 :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9759583
· 쪽수 : 240쪽

책 소개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한 화제의 애니메이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소설판. 이와이 슌지와 오츠이치가 만나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청춘영화의 대명사격인 [하나와 앨리스] 프리퀄, 즉 앨리스와 하나가 처음 만난 1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오쓰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란과 찬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마성의 천재 작가. 열일곱 살에 쓴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로 제6회 점프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GOTH 고스》로 제3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의문의 여지가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천재 작가로 인정받았다. 또한 호러, 미스터리, 판타지, 라이트노벨 등 다양한 장르소설은 물론이고, 영화 및 연극 각본, 만화 및 그림책 등 경계가 무색한 전방위적 창작 활동으로 ‘월경(越境)의 작가’라고도 불린다. 《일곱 번째 방》은 놀라운 상상력으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그린 11개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서정적이면서도 잔인하고, 내면의 공포를 서늘하게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이 책은 표제작 <일곱 번째 방>을 비롯해 <ZOO>, <카자리와 요코>, <SO-far>, <양지의 시> 등 5편이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영화 〈ZOO〉(2005년)로 개봉해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실종 홀리데이》,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The Book》, 《어둠 속의 기다림》, 《베일》, 《암흑 동화》 등이 있다. 오츠이치는 작가가 학창 시절 애용하던 계산기 ‘Z1’에서 빌려온 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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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시리즈를 비롯해 니시무라 교타로의 『살인의 쌍곡선』, 우타노 쇼고의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염원』, 오츠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노우에 마기의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테미스의 검』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 『스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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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일본 출생의 영화감독이다. 팬들은 그의 작품을 두고 ‘화이트 이와이’와 ‘블랙 이와이’로 나누곤 하는데 보통 <러브레터>, <4월 이야기>, <하나와 앨리스>, <라스트 레터>를 화이트 이와이로, <언두>, <피크닉>,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뱀파이어> 등은 블랙 이와이로 분류한다. 이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구분법을 이해할 것이다. 정작 이와이 슌지는 “그런 색깔로 구분되는 영화는 만들지 않는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고 하지만. 그는 영화 속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하기도 하고, 소설과 에세이도 쓴다. 그리고 개성 넘치는 그림도 그린다. 소설은 대부분 영화화를 염두에 둔 시나리오 개념의 작품이고, 에세이는 당연히 영화와 관련된 주제로 쓴 글이다. 명목상으론. 영화를 소개한다는 명분으로 잡지에 연재를 시작한 에세이를 모아 발간한 것이 바로 이 책. 책에 들어가는 그림까지 직접 그렸다. 그런데 에세이에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화이트 이와이’나 지독하게 암울한 ‘블랙 이와이’의 이미지를 깨버리는, 도통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 발랄한 이야기들뿐이다. 그래도 조금만 더 읽어나간다면 화이트냐, 블랙이냐 하는 이분법적인 생각을 보기 좋게 날려버리는 그의 영화에 대한 순수하고 분명한 이상향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는 ‘영화가 과연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겠다’고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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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로 살게 될 단독주택 현관 앞에 문패는 보이지 않았다. 아마 전에 살던 가족이 이사 갈 때 떼어갔을 것이다. 이삿짐을 실은 트럭에서 내 자전거를 끌어내렸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둘러보고 오자 엄마는 집 앞에서 이삿짐센터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먼저 집으로 들어가 아직 휑뎅그렁한 공간을 바라봤다. 1층에 넓은 거실이 있다. 나도 모르게 발레를 췄다. 아무것도 없는 마룻바닥은 얼마 전까지 다니던 발레 교실을 연상하게 한다.


전학 첫날 엄마를 따라 집을 나섰다. 옷은 전에 다니던 학교의 블레이저 교복을 입었다.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탁 트인 경치가 펼쳐졌다. 가드레일 옆을 걸으며 엄마가 중얼거린다.
“촌구석이네.”
“그래?”
그리 촌구석 같지는 않다. 편의점도 있고 주택가도 펼쳐져 있다. 사실 전에 살던 곳이 너무 도심지였다.
“근데 학교가 왜 이리 멀어?”
“근처에 건립 계획이 있었는데 취소됐대. 피자 가게 오빠가 그러더라.”
“그렇게 배달 온 사람들 붙잡아놓고 잡담하는 건 좀 그만하면 안 돼? 바쁜 사람들이잖아.”
나는 속으로 ‘아마 그 아저씨가 젊고 잘생겼겠지’ 하고 생각한다.


“학교는 좀 어땠니?”
“최악이야.”
“왜?”
“그게…… 나도 잘 모르겠어.”
반 아이들의 기묘한 태도와 마법진 같은 낙서 따위를 제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지금은 피곤하니 일단 미뤄두기로 한다. 탁해진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적정량 넣은 후 압력밥솥 뚜껑을 덮는다.
“괜찮아. 우리 데쓰코는 금방 친구가 생길 거야.”
엄마는 캔맥주 뚜껑을 따서 한 모금 맛있게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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