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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59891504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1-01-10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초
1장_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개막
2장_클라우드 컴퓨팅과 웹 2.0
3장_클라우드 소프트웨어
4장_클라우드 하드웨어
제2부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 사안
5장_보안, 프라이버시 그리고 안정성
6장_제2의 디지털 혁명
7장_클라우드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
8장_이사회의 고민
9장_퍼스널 클라우드
10장_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
부록
_디렉토리
_용어 사전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구름 위에서 작성되고 있다. 이는 내가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가 내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완성된 원고 또한 내 하드 디스크나 USB장치에 저장하지 않는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인터넷의 어딘가에서 실행되고 있으며, 작성이 완료된 파일들은 원격 온라인 저장 공간에 보관된다. 또한 나는 이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워드프로세서가 정확히 어디에서 실행되는 것인지, 파일들은 어디에 저장되고 있는지 나는 전혀 알지 못한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런 문제에 내가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요점이다. 사용되는 자원이 대다수 사용자들과 무관하다는 점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은 마치 ‘구름’처럼 하늘 위에 둥둥 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그토록 위협적이며 수많은 기업 데이터 센터들의 저항의 대상으로 떠오른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이는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일반 사람들의 컴퓨터 작업을 훨씬 더 자유롭게 하여 일상 생활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날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하는 수억 명의 사람들은 이미 개인 컴퓨터가 아닌 클라우드에 정보를 저장하는 일의 이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웹사이트 간 연결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구자들 역시 낡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대다수 컴퓨팅 어플리케이션들이 ‘저 바깥에서 떠다니는’ 클라우드에 자리 잡게 될 미래를 받아들였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주요 컴퓨팅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옹호자들에게 있어선 의심의 여지 없이 가장 어려운 도전이다. 그러나 이미 웹 2.0의 발전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것의 이점을 명백히 인식하는 순간 대부분 그것을 받아들이게 됨을 보여준다.
지금 이 원고를 쓰고 있는 2010년 1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들의 구글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국제적인 뉴스를 다룬 대부분의 언론 보도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보안에 구멍이 뚫린 사건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는 해커들이 오히려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안상 결점을 이용해 중국 반체제 인사들의 개별 PC에 스파이웨어가 설치되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설치된 악성 멀웨어(malware)들은 반체제 인사들의 구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해커들에게 이메일로 보내주는데, 이렇게 해서 도용된 정보는 그들이 이메일 계정에 ‘합법적으로’ 접속하는 데 사용된다. 결과적으로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보안 문제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가 아닌 사용자측에서 일어났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같은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진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을 우려하고 있다면 우선 무엇보다도 먼저 클라우드 접속 장치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