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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60171886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08-12-12
책 소개
목차
어떤 파렴치한 탈선 행위가 묘사되는 1장
대화 이외에 아무것도 없는 2장
'등이 굽은 대학생'이 출현하는 3장
미의 파괴적인 힘에 대해 말하는 4장
아주 불유쾌한 일들이 몰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는 5장
미래의 인간이 등장하는 6장
교육학이 가장 중요한 학문임을 확신하게 되는 7장
적당하지 않은 때에 스페이드 잭이 나오는 8장
판도린에게 출세의 가망성이 나타나는 9장
푸른 서류 가방이 등장하는 10장
아주 긴 밤이 묘사되는 11장
주인공이 자신의 머리 주변에 후광이 있음을 알게 되는 12장
6월 25일에 일어난 사건이 묘사되는 13장
이야기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14장
올바른 숨쉬기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15장
위대한 미래가 전기에 있음을 예언하는 16장
주인공이 청년 시절과 작별하는 마지막 장
리뷰
책속에서
"부디 안녕하시길!"
술 취한 (아니면 미친) 남자가 소리쳤다. 그는 무엇 때문인지 권총 잡은 손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 올려 실린더를 돌리더니 총구를 관자놀이에 갖다 댔다.
"어릿굉대 녀석! 어릿굉대 짓을 하는구먼!"
실용 러시아 어의 회화적 표현을 꽤 잘 안다는 사실을 내보이며 용감한 독일 여자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안 그래도 창백했던 젊은이의 얼굴이 잿빛과 녹색으로 변했다. 그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눈살을 찌푸렸다. 아가씨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덕분에 무시무시한 광경을 보지 않게 되었으니, 그녀가 두 눈을 감은 건 잘한 일이었다.
'탕'하고 총성이 울린 순간 자살자의 머리는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부르르 떨렸다. 왼쪽 귀 바로 위 총알이 관통한 구멍에서 붉고 하얀 액체가 흘러나왔다. - 본문 10~11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