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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간 세계

겨울이 지나간 세계

아사다 지로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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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2021-01-29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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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간 세계

책 정보

· 제목 : 겨울이 지나간 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60518438
· 쪽수 : 432쪽

책 소개

소설가 아사다 지로의 신작이다. 2016년에서 2017년까지 1년간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연재 내내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아사다 지로 감동 문학의 결정판’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목차

제1장 | 정년퇴직 ・ 7
제2장 | 마담 네즈와 시즈카 ・ 57
제3장 | 병원의 얼굴 ・ 151
제4장 | 미네코 ・ 189
제5장 | 가족 ・ 281
제6장 | 흔적 ・ 317

저자소개

아사다 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도쿄의 큰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집안의 몰락으로 아홉 살 때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후 자위대 입대, 패션 부티크 경영 등을 하다 "뛰어난 작가의 문장을 손으로 직접 베껴 써 보라"는 고교 선배의 권유와 "몰락한 명문가의 아이가 소설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라는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문장을 읽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91년 39세의 늦은 나이에 소설가로 데뷔한 뒤 1995년 《지하철》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1997년 《철도원》으로 나오키상, 2000년 《칼에 지다》로 시바타 렌자부로상, 2007년 《할복하십시오》로 시바 료타로상, 2008년 《중원의 무지개》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받았다. 《철도원》에 실린 단편 〈러브레터〉는 2001년 우리나라에서 〈파이란〉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철도원》 《천국까지 100마일》 《창궁의 묘성》 《프리즌 호텔》 《지하철》 《장미 도둑》 《파리로 가다》 《칼에 지다》 《오 마이 갓》 《월하의 연인》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중원의 무지개》 《가스미초 이야기》 《온기, 마음이 머무는》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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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본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KBS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을 가르쳤으며, 외화 및 출판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 《가을비 이야기》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이케이도 준의 《한자와 나오키》 《루스벨트 게임》 《민왕》,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 인형》 《시시리바의 집》 《나도라키의 머리》 《젠슈의 발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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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6장 흔적
나는 그렇게 냉혹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인정이 많은 사람도 아니지만 평범한 사람들만큼 자애로움은 가지고 있다. 배워서 얻는 지식과 달리 따뜻함이나 자애로움은 본래 부모로부터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가 없는 아이에게는 누가 남들만큼의 따뜻함이나 자애로움을 줄까? 주변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한 사람도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만약 따뜻함이나 자애로움이 없이 성장하면 구제하기 힘든 범죄자가 될 것이다. 부모를 대신해 내게 그것들을 준 건 달빛이 아니었을까? 나는 살기 위해 달을 바라보면서 빛을 받고, 마음속에 남들만큼의 따뜻함과 자애로움을 만들어 온 게 아닐까?
인간의 정신과 육체에 그 정도 능력은 깃들어 있을 것이다. 단백질을 먹지 않는 초식동물이 울퉁불퉁한 근육을 만들어 내서 계속 생존하는 것처럼. 달을 사랑하는 나의 본능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5장 가족
아버지는 이 세상 불행의 표본 같은 사람이다. 부모의 얼굴을 모른다든지 시설에서 자랐다든지, 그래서 불행하다는 게 아니다. 가난이나 병이나 타고난 장애나 사고나 전쟁이나 미움이나,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든 많든 적든 짊어지고 있는 온갖 불행이 그대로 아버지의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겉모습은 지적이고 신사다운 엘리트 직장인이라서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남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버지는 이 세상 불행의 표본이니까. 아무리 사소한 불행이라도 아버지의 어딘가에 달라붙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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