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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비평
· ISBN : 9788960602328
· 쪽수 : 332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_어제와 오늘을 알면 내일의 길이 보인다!
1장 역사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역사에 빠져드는가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역사가 꿈꾼 유토피아는 존재하는가
역사를 바꾸면 이상향이 건설되는가
누구를 위한 혁명이고 피였는가
2장 역사는 진실인가
승자가 기록한 역사
위서라고 불린 역사
편향이라고 불리는 역사
은폐된 역사의 진실은 결국 드러난다
지도자의 탐욕, 그리고 의문의 죽음들
3장 역사는 진보하는가
역사의 희생자
역사의 투사자
역사의 목격자
역사의 추동자
역사의 면책자
4장 개인의 일상도 역사인가
개인의 기록
개인의 서간
개인의 일기
개인의 그림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역사를 왜 읽는가? 나는 지식의 즐거움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역사를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새로운 평가를 하게 된다. 지식, 즉 앎이란 모르는 것을 깨달아가는 것이다.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이고, 새로운 사실에 눈을 뜨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과거의 선물이고 역사의 선물이다.
오랜 역사가 이어져오는 동안 많은 지도자가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종교에서도 인정해 낙원과 천국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고 사후에만 존재한다. 불교에서도 서방정토는 깨달은 자만이 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오랫동안 존재하지 않는, 존재할 수 없는 이상향을 현실에서 갈망해온 셈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서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인류의 역사는 바꾸려하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과의 싸움이라는 측면에서 살피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앞 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인류의 역사는 빵의 역사다. 빵이 풍족한 사회는 변혁이 일어나지 않는다. 왕조가 바뀌는 것이나 새로운 사상이 등장하는 것은 빵 때문이다. 빵은 생존의 도구이고, 인간은 오로지 종족보존의 법칙에 따라 빵을 소유하려고 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를 때까지 전 세계는 그렇지 못했다. 힘이 가장 강한 자가 빵을 갖고, 힘이 약한 자는 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