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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0602731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13-03-15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 이론과 치료를 겸비한 획기적인 트라우마 치유서
1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이론
1장. 충격적인 사건은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1) 찰리와 개, 첫 번째 이야기
(2)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
(3) 외상성 스트레스, 외상 후 스트레스의 구분
(4) 자율신경에 따른 우리 몸의 생존반응
(5) 위협적인 사건이 다시 기억났을 때 신체의 방어반응
(6) 해리와 부동,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7) 외상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결과
2장. 우리의 뇌는 외상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1) 뇌의 발달 및 성숙과 외상
(2) 기억이란 무엇인가?
3장. 신체적 기억과 외상 후 스트레스의 관계를 알자
(1) 기억의 감각적 원천
(2) 찰리와 개, 두 번째 이야기
(3) 자율신경계의 활성화와 투쟁·도피·얼음반응
(4) 체신경계의 근육, 운동, 운동기억
(5) 감정은 신체와 연결된다
4장. 무의식 속에 있는 외상의 표현인 해리와 플래시백
(1) 외상 사건과 해리 현상
(2) 외상 사건과 플래시백
2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치료
5장. 안전한 외상치료를 위해 명심해야 할 것들
(1) 멈춤, 그리고 가속을 반복해야 한다
(2) 외상 치료에서 치료 관계의 역할
(3) 외상치료의 첫 번째 규칙은 안전이다
(4) 대처능력 자원의 개발과 재습득
(5) 오아시스, 고정장치, 안전지대
(6) 외상이론의 중요성
(7) 환자의 개인 차이에 대한 고려는 필수다
(8) 안전한 외상치료를 위한 열 가지 기본 원칙
6장. 신체를 대처능력 자원으로 유용하게 활용하라
(1) 신체자각은 신체기억을 해석하는 첫 단계
(2) 현재에서 과거를 분리하는 고정장치로서의 신체
(3) 흥분 상태를 읽는 측정기로서의 신체
(4) 진정시키는 브레이크로서의 신체
(5) 외상 유발 요인을 파악하는 도구로서의 신체
(6) 대처능력 자원으로서의 신체적 기억
(7) 게일, 첫 번째 이야기
7장. 안전한 외상치료를 위해 신체를 다루는 부가적 기술
(1) 환자의 흥분을 억제하는 이중 자각
(2) 느리고 집중적인 근육 강화 운동
(3) 신체와 관련이 있는 영역들
(4) 환자와 치료자 간의 접촉에 대한 질문
(5) 적절하게 치료 단계를 마감하는 방법
8장. 신체적 기억이 흘러간 과거의 일이 되게 하라
(1) 불확실한 기억으로 인한 치료의 어려움
(2) 현재에서 과거를 분리하기
(3) 외상 후유증의 우선적 치료
(4) 암묵기억과 외현기억의 연결
(5) 게일, 마지막 이야기
(6) 찰리와 개, 마지막 이야기
-주석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상적인 정신적·신체적 기능이나 기본적인 업무 능력, 그리고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 이는 외상경험이 다른 일상 경험들과는 달리 쉽게 잊히거나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인데, 그 결과 외상환자들은 일상생활을 할 때 보는 것과 듣는 것을 포함한 신체지각 능력에 제한을 받는다. 그래서 자신들이 겪었던 치명적인 경험들이 반복되고 그때마다 신체와 정신은 과거의 충격적인 일들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반응한다. 이렇듯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복합적인 정신생물학적 장애다. 외상 후 오랜 기간이 지났다 하더라도 정신과 신체에 스트레스 반응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과거의 치명적인 경험이 되살아날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환자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의 문제점 중 하나는 위협이 사라지고 난 후에도 두려움이 지속되고, 이것이 자신을 둘러싼 외부환경과 점점 더 결부된다는 것이다. 일단 외부의 위협으로 두려움을 한 번이라도 느끼면, 외부환경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두려움은 코티졸 생성이 부족해서 나타나거나 지속적으로 위협을 느껴서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이 무엇이든, 심신은 쇠약해진다. 두려움이 더욱 심해지면, 두려움의 방어기능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다.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위험하게 받아들이면, 무엇이 진짜 위험한지 구별할 수 없게 된다. 마치 매번 울리는 도난경보기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도난당했을 때 경보기가 울려도 도난을 당했는지 아닌지 구별할 수도 없고 대처하기도 어렵다.
치료자가 안전하게 외상치료를 하려면 외상이론에 숙달해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왜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실패할 수도 있지만 이론은 실패할 가능성이 드물기 때문에 기술보다 이론이 더 유용하다. 치료자가 외상이론에 정통하다면 기술적인 부분은 그리 많이 알 필요가 없다. 결국 치료 방침이란 이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특정 환자, 특정 순간, 특정 외상에 적용함으로써 얻어지기 마련이며, 이 치료 방침에 맞는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해야한다. 게다가 치료자가 외상이론을 숙달했다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어 전혀 엉뚱한 기술을 적용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