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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0603141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3-12-18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_ 공황장애의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자
감사의 글
이 책을 효과적으로 보려면?
프롤로그 _ 공황장애, 현장의 사례로 배운다
1장. 공황장애,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1. 공황장애가 무슨 병이야?
충분히 이해해야 제대로 고친다
2. 공포에 대한 공포가 더 두렵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소설을 쓰다 | 공포에 대한 공포
3. 이 사람이 정말 우리 가족 맞나요?
의지와 정신력으로 이겨라? | 남편을 어떻게 해버리고 싶다 | 교육의 약발은 3개월!
4. 증상과 회복에는 기복이 있다
1년 365일, 항상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 통상적인 치료 과정은 어떤가?
5. 공황장애, 유명인도 예외는 아니다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유명인들 | 방송인 이경규, 그도 공황장애였다 | 여러 연예인과 유명인들의 사례
6. 약으로 마음을 치료한다?
아스피린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 | 약으로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고? | 약 공포증 관련 실제 사례 | 약은 하나의 치료 도구일 뿐이다
2장. 공황장애에 숨겨진 진실 5가지
1. 초등학생도 공황장애를 경험한다
처음으로 겪는 공황장애 | 부모의 이해가 치료를 돕는다
2. 공황장애에 휴식은 금보다 더 중요하다
현대인의 삶, 뇌를 혹사시키는 환경 그 자체 | 한동안 널브러져 있기 | 공황장애, 휴식이 정말 필요하다
3. 커피와 공황장애,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커피와 공황, 불안, 불면 | 불면과 불안, 공황을 막는 커피 음용 방법
4. 공황장애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간과하기 쉬운 것들
운동의 중요성 | 빈혈이 있다면 식사를 잘 조절하라|저질체력에 주목해야 한다 | 복잡한 생각이 뇌를 힘들게 한다
5. 공황장애, 내 몸이 일으키는 반란이다
너무나도 괴로운 수면중 공황발작|과음과 수면 부족이 불러온 공황발작
3장. 공황장애, 나를 어떻게 힘들게 하는가?
1. 공황장애란 무엇인가?
이제는 낯설지 않은 공황장애
2. 공황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인체 경보체계의 오작동이 부른 병
3. 공황과 공황발작은 다른 개념이다
공황과 공황발작의 차이를 알자|엄청난 공황발작의 고통, 사람들의 몰이해
4.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
예기불안이란 무엇인가?|광장공포증이란 무엇인가? | 터널 광장공포증의 사례
5. 공황장애,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가장 효과적 | 완치의 개념부터 분명히 알자 | 공황장애 치료와 당뇨병 치료의 비교
4장. 공황장애,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1. 인지행동치료, 중요한 공황장애 치료법이다
도대체 인지행동치료란 무엇인가?|인지행동치료의 임상 적용 | 두려움을 이겨내고 시도하자
2. 인지치료와 행동치료, 무엇이 다른가?
인지치료와 행동치료가 결합된 인지행동치료 | 인지치료란 무엇인가? | 행동치료란 무엇인가?
3. 공황장애에서 약물치료는 중요한 수단이다
약물치료의 중요성 | 약의 감량 및 중단
4. 공황장애를 이겨내려면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주관적 증상과 객관적 증상을 구분하자
5. 무엇이 공황장애를 더 악화시키는가?
공황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 | 악화 인자에 대한 대처 방법
5장. 호흡훈련과 이완훈련으로 고통에서 벗어나자
1. 공황장애, 완치를 기대하는가?
신체증상과 심리증상을 두루 살펴야 한다 | 훈련이 치료 과정에 미치는 영향
2. 호흡훈련, 공황장애 극복에 중요하다
과호흡이 미치는 영향을 알자 | 호흡훈련 방법 | 호흡훈련을 실제로 익혀보자
3. 이완훈련, 호흡훈련 못지않게 중요하다
3분의 기적, 이완훈련 | 이완훈련을 실제로 익혀보자 |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미니 이완훈련
4. 신체증상의 왜곡 때문에 공황장애가 더 힘들다
신체감각에 대한 과민성과 공포반응 | 공황발작시 경험하는 감각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5. 습관화, 성공적인 훈련의 지름길이다
약에 대한 심리적 의존을 줄일 수 있다 | 평상시 스트레스 관리가 가능하다
6장. 공황장애, 인지훈련으로 마음의 지도를 바꾼다
1. 감정보다는 생각을 바꿔야 더 효과적이다
공황장애 인지훈련의 기본개념 | 편안한 상태와 공황발작 상태에서 생각의 차이
2. 문제의 본질은 왜곡된 생각에 있다
생각의 왜곡이 정말 문제다
3. 일어날 확률을 과대평가하는 것 역시 문제다
과대평가를 계산해보자 | 과대평가를 찾아내는 방법 | 과대평가를 교정하는 방법
4. 최악으로 향하는 생각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과도한 공포를 야기하는 재앙화 사고 |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절한다면? | 공황상태를 남들이 알게 되는 것이 왜 무서울까? | 재앙화 사고를 극복하는 탈재앙화 사고
5. 반복과 습관화만이 회복의 지름길이다
기록을 습관화하자
7장. 공황장애, 노출훈련으로 회복의 정점을 찍자
1. 광장공포증,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노출훈련이란 무엇인가? | 창살 없는 감옥과도 같은 광장공포증 | 광장공포증의 기전과 양상
2. 인지행동치료가 광장공포증의 효과적인 대안이다
너무나도 중요한 인지행동치료의 역할 | 인지행동치료에 부정적이었던 60대 여성
3. 치료의 첫 단계, 노출훈련 목록을 작성하자
노출리스트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 김영수 씨의 노출훈련 목록
4. 점진적 노출훈련,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 노출은 점진적이어야 하는가? | 광장공포증을 유발하는 상황에 접근하는 방법 | 상상훈련부터 먼저 해야 한다
8장. 공황장애, 약물치료는 필수적이다
1. 정신력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약에 대한 오해에서 벗어나자
2. 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 | 약 공포증에 시달린 환자 사례
3.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신체는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 신경전달물질은 어떤 작용을 할까? | 신경전달물질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
4. 공황장애, 치료약물의 종류는 무엇인가?
항공황약물의 역할과 종류
5. 약물치료의 진행 과정을 파악하자
약물 복용의 중요성을 인식하자 | 약 감량을 위한 전제 조건 | 약물 감량은 계단식으로 해야 한다 | 훈련을 습관화해야 한다 | 실험해보는 마음으로 약 감량에 임하자
에필로그 _ 공황장애, 회복에 이르는 길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유상우 박사의 공황장애에서 벗어나기』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공황장애가 무슨 병이야?” 최근에 지인들로부터 무척 자주 받는 질문이다. 꽤 오래전 필자가 공황장애 관련 동영상 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할 당시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람들조차도 공황장애가 어떤 질환인지 궁금해한다.과거에는 ‘공황’을 ‘공항’으로 잘못 알아들어 공항 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병이라는 식으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전에는 공황장애가 무슨 병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고는 했다. “호랑이가 갑자기 앞에 나타났다면 누구나 공포감을 느끼지 않겠는가? 이것은 정상이다. 공황장애는 호랑이가 없는데도 호랑이가 있는 것과 유사한 공포감을 느끼는 병으로, 인체 경보체계의 오작동으로 인한 병적 증상이다.” 이런 교과서적인 설명을 들은 사람들은 공황장애에 대해 대략 이해를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들은 내게 이렇게 물었다. “그거 마음만 좀 굳게 먹으면 괜찮은 것 아니야? 실제로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거잖아!” 답답했다. 이들의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조금 더 높이고 싶었다. 그래서 공황장애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보았다.
실체가 없는 공포 자체를 두려워한다는 것은 공황장애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공황발작시에는 죽을 것 같은 엄청난 공포감을 겪게 된다. 이후 이런 공포감을 또 경험할까봐 두려워하게 된다. 즉 공포에 대한 공포인 셈이다. 특히 공포감과 함께 심계항진, 질식감,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신체증상이 동반되는데 이런 신체증상으로 인해 과민성과 인지왜곡이 발생한다. 심박동수가 빨라지는 원인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운동을 해서, 불안해서, 기쁘거나 설레서, 갑상선 기능항진이 와서, 카페인을 섭취해서 등 수많은 원인들 중 하나가 공황발작일 뿐이다. 앞의 사례에서도 언급했지만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후에는 신체증상에 대한 민감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생각은 왜곡된다. 심박동수가 증가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데도(예를 들면 운동을 해서 당연히 심
박수가 빨라진 상황), 아래 생각의 흐름처럼 공황발작을 연상하게 되고 불안 공포감으로 향하게 된다. 자동적으로! 이런 식으로 생각이 자동으로 흐르면서 불안감이 증폭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공황장애 치료가 시작되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에서 빠져나온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안정 상태로 접어들면 환자들은 거의 예외 없이 가족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는다.
“다 좋아진 것 아니야?” 본인 또한 거의 다 좋아진 느낌이 든다. 이 상황에서 결정적인 한방이 찾아온다. “정신과 약은 별로 안 좋으니까 빨리 끊어봐!” 가족의 이 말 한마디는 환자가 원래 느끼고 있던 정신과 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약을 처방 없이 알아서 줄이거나 끊는 결과를 초래한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50대 주부의 이야기다. “제가 공황발작을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한 다음이었어요. 그동안 응급실이다 병원이다 해서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정상으로 나온 상태였지요. 갑자기 심장이 뛰고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은 느낌이 오지만 그것이 공황발작인지 전혀 모를 때였지요. 심한 공황발작증상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운데 남편은 ‘정신차려라, 의지로 이겨라.’라며 큰소리를 치더군요. 대답할 기운조차 없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내가 얼마나 힘든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남편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