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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6471124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10-0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성형
수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상담실장의 말, 믿어도 되는 걸까?
섀도(Shadow) 의사, 컨베이어 벨트, 과연 누가 수술했을까?
의사가 TV 출연료를 낸다고?
성형 중독을 부르는 무서운 병, 신체추형장애
진상 환자인가, 의료 피해자인가?
큰 병원이 좋을까, 작은 병원이 좋을까?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데 성형수술을 한다고?
좋은 병원, 좋은 의사, 어떻게 찾아야 할까?
다이어트
요요 현상이 없는 다이어트는?
디톡스, 대체 무슨 독소를 해독한다는 것인가?
영화 <미녀는 괴로워>,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폭식과 거식은 정말 심리적인 문제일까?
지방으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살 빼주는 약, 얼마나 빼주나?
다이어트를 위한 팁 1_허벅지를 키워라
다이어트를 위한 팁 2_30=5×6
다이어트를 위한 팁 3_가짜 배고픔
육아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생길 확률은?
제대혈 보관이란 대체 무엇인가?
산양 분유, 정말 비싼 값 할까?
오다리의 기준은 무엇인가?
뒤통수 납작한 아이, 헬멧을 씌워야 할까?
아이들 평균 키, 정말 커졌을까?
혹시 내 아이가 성조숙증? 척추측만증?
학습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가?
ADHD 치료제가 남발되는 이유는?
운동을 한 후 수학 문제를 푸는 이유는?
학습 후 10분이 갖는 의미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무엇일까?
암
진짜 암, 가짜 암?
갑상선암, 모르는 게 약일까?
개똥쑥 신드롬, 정말 효과가 있었을까?
존엄한 죽음, 권리인가, 살인인가?
로봇이 수술을 잘할까, 사람이 수술을 잘할까?
자궁경부암 백신,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병원
진료 과목명, 더 길게, 더 넓게
빅5 병원은 어디인가?
종합병원 6인실, 정말로 없는 걸까?
‘수술 전 절대 금식’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컵라면 익는 시간이 길까, 진료 시간이 길까?
어떤 의사가 진짜 ‘명의’일까?
VIP 환자인가, 진상 환자인가?
병원 인증, 신뢰해도 될까?
인턴과 레지던트, 그리고 병원 사람들
레지던트의 대세는 정재영?
교수는 슈퍼 갑, 전공의는 슈퍼 을?
개고생, 개고생…… 그래도 병원 시계는 돌아간다
의사 사위 보려면 열쇠 3개? 언제 적 얘기를!
응급실
응급실 치료 순서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응급실의 기억, 무엇이 생과 사를 가르는가?
아이가 열이 나고 경련을?
응급실 난동이 무서운 이유는?
살아 있는 동안 꼭 배워야 할 것들
다양한 응급 상황의 대처법
인격장애
유형 1_양복 입은 뱀
유형 2_은밀한 유혹
유형 3_스티브 잡스
유형 4_얼굴 없는 미녀
리뷰
책속에서
섀도 의사든 컨베이어 벨트식 수술이든 가장 큰 문제는 환자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사전에 알고 동의했다면 모르지만 모든 일은 마취를 한 뒤에 이루어진다. 환자는 자신이 원하는 의사에게 시술을 받으려고 비싼 대가를 지불하는데 실제 수술은 다른 사람이 한다면 환자로서는 ‘사기당했다’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의료계에는 ‘오다리 병원’이라는 은어도 있다. 오다리(휜 다리)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뜻하는 게 아니라 남자 간호조무사와 같이 의사가 아닌 병원 직원이 ‘오더’를 받아서 수술하는 경우를 뜻한다. 섀도 의사의 더욱 극단적인 경우다. 난이도가 낮은 수술을 수백 번 보다보면 어깨 너머로 딱 그 수술 하는 법만 깨우칠 수도 있다. 그러면 의사가 자신은 실제 수술을 안 하고 직원에게 시키는 것이다. 오다리 병원은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섀도 의사나 컨베이어 벨트식 수술의 경우처럼 환자를 속인다는 면에서 근본은 같다.
-‘섀도(Shadow) 의사, 컨베이어 벨트, 과연 누가 수술했을까?’ 중에서
쌈닥굿닥은 부모들에게 ‘산양 분유를 먹이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산양 분유가 아이에게 해롭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생활이 넉넉해서 산양 분유를 먹이지 못하는 부모들이 있다면 부디 아이에게 죄책감은 가지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힘들게 살림을 꾸려가던 어떤 엄마는 산양 분유를 훔치다가 덜미가 잡히기도 했다. 범죄는 나쁜 일이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혹시나 아이가 아토피나 알레르기에 시달린다면 ‘내가 산양 분유 못 먹여서 우리 아이를 고생시키는구나’ 하고 가슴을 칠 것이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정말로 훔쳐서라도 산양 분유를 먹이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절대로 아이에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일반 분유와 비교한 산양 분유의 우수성은 어떠한 의학적인 근거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힘들게 아이를 키우는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에게 쌈닥굿닥이 응원을 보낸다.
-‘산양 분유, 정말 비싼 값 할까?’ 중에서
키를 인위적으로 키워주는 방법은 거의 없다. 성장호르몬 농도도 정상이라면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잘 먹이고, 적절하게 운동을 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더불어 잠을 충분히 자게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아무리 의사들이 설명해도 엄마는 불안하다. 뭔가 새로운 방법이 있지 않을까? 그런 심리를 노려서 ‘자기만의 비방이 있다’고 하는 의료 기관도 일부 있다. 그런 성장 클리닉에서 효과를 봤다는 엄마들도 있다. 정말일까?
최근 들어서는 2차성징 시기가 빨라지면서 키가 일찍부터 크는 아이들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슬로 스타터, 곧 뒤늦게 키가 크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성장 클리닉 때문이 아니라 키가 크는 타이밍이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런 사례까지 자신들의 비방 덕인 것처럼 광고하면 부모들은 쉽게 현혹될 수 있다. 효과를 보지 못하면 ‘치료를 부실하게 받았기 때문’이라거나 ‘체질에 따라서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식의 핑계를 찾는다.
키는 유전이 가장 큰 요소다. 80~9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봐도 된다. 그 나머지는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라는 건강한 성장에 달려 있다. 이는 부모가 아이의 키를 위해서 후천적으로 해줄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이다. 기본은 안 하면서 다른 방법을 동원해 키가 크기를 바라는 것은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다. 키는 자는 동안에 큰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요즘 극성 부모들은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돌리고 집에서는 공부하라고 다그친다. 아이들은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 부모가 앞장서서 아이에게 키 크지 말라고 하는 꼴이다.
-‘아이들 평균 키, 정말 커졌을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