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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중년의 자기계발
· ISBN : 9788960860407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7-09-0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나
<우울증>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당혹스런 언니 문화/대상 없는 분노/고속도로에서 터진 눈물/그 겨울의 오피스텔/대화의 재구성/탈출구를 찾아라
<일탈> 대설특보/어깨를 빌려주다/아, 감동의 태백산이여/가슴 설레는 일상 탈출/구두 닦는 아저씨를 부러워하다/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들
<정체성> 나.doc/호떡장사 C사장/후끈 달아오른 후터스/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균형의 중요성
<변화> 똑같은 하루하루/바람, 바람, 바람/영웅과의 만남/실패의 판단 기준
<김진세의 심리처방: 나> 정체성의 혼란, 변화의 욕구 그리고 테스토스테론/일탈, 바람은 바람을 부른다/우울증 이겨내기
관계
<아버지> 아버지와 타잔/오이디푸스 콤플렉스/아버지의 눈으로 보는 아버지/상대방을 이해하는 방법
<어머니와 아내> 7년 만에 만난 친구/J와의 만남/J의 남편/충격적인 이야기/환기(換氣) 요법/어머니의 의미
<인간관계> 가을에 만난 고교 동창생/동동주와 맥주/편한 모임의 함정/후배 시집살이/그 섬에 가고 싶다
<대화> S의 대화법/왜 얘기 안 했어요?/남녀의 다른 점
<김진세의 심리처방: 마흔의 관계> 수평적 또는 수직적 사회관계의 해법/낯선 아내, 관계의 중심이 멀어지다/대화의 기준, 남편과 아내의 대화법
고민
<40대의 성(性)> K의 성생활/40대의 세 가지 고민/나이별 횟수 따지는 법/40대의 사랑법/
아내의 입장에서 본 40대 남편
<나이> 흰머리 뽑기 아르바이트/눈꼴사나운 발렌타인데이/나이 들었다고 느껴질 때/나이는 계급장/나이 드는 것의 서글픔
<교육> 인사동 가고 싶은 날/교육 문제만 나오면/정답은 있다/아버지의 역할
<비자금> 여의도의 물비린내/무위에 그친 비자금 조성 시도/비자금의 중요성/비자금(秘資金) 아닌 비자금(肥資金)
<김진세의 심리처방: 마흔의 고민> ‘아니마’와 마흔의 노화 심리학/남자에게 섹스는 ‘바이탈’/조루증, 행복한 결혼생활을 빨리 끝나게 하는 병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계속 신경을 쓰며 출근을 했다. 일을 하면서도 자꾸 신경에 거슬렸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문제는 퇴근길에 터졌다. 일을 끝내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걸어가다 바지 밑단의 뒷부분을 힐끗 보았다. 바닥에 닿아 질질 끌리고 있었다. 순간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 분노는 강렬했다. 딱히 누구를 향한 것도 아닌데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본문 24p 중에서
"아버지의 눈으로 아버지를 보는 것이겠죠. 중년 남자의 눈으로 중년 남자를 보는 것이기도 하고요.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았을 가장으로도요."
"맞아요.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이해 받지 못하는 외로운 한 인간,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전에 너무 커버린 아이들을 보고 후회하는 남자. 이런 모습은 사실 아버지임과 동시에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이겠죠."-본문 134~135p 중에서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달랐다. 은퇴 후 먹고 살 것을 준비하는 것보다 은퇴 걱정 없이 일을 계속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에게 있어 일이란 단순히 먹고 살 생계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며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삶에 활력을 준다. 아무리 많은 돈을 갖고 있어도 할 일이 없다면 그 사람의 삶은 무료하고 따분할 수밖에 없다.
매일 등산하고 골프치고 여행하고 낚시하며 노는 것도 일이 년이지 그 이상하면 얼마나 재미없고 지겹겠는가? 하지만 일, 특히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노년은 매일 매일이 활기차고 즐거울 것이다. 그런 생각에 나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지금부터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본문 301~302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