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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19560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6-07-2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길이 그립습니다
프롤로그 정신과의사도 위로받고 싶다
제1장 출발~여섯째 날 길고 긴 산책의 시작
길에 들어서기 전 | 일과 삶의 세대차 | 길에서 묻는 행복 | 여행은 삶의 목적이기도 하다 | 길은 모두에게 다른 말을 건다 | 언젠가 나이가 들면… | 외로움이라는 이름의 친구
제2장 일곱째 날~열다섯째 날 길 위에서 만난 마음들
여자 나이 서른, 삶과 정체성이란 | 산티아고의 노인과 바다 | 사춘기 아이들 이해하기 |
일이냐 사랑이냐? | 생각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 몸이 마음을 지배한다 | 우리의 미래에 희망은 있을까? | 우리에게 영성이란? | 친구와 길동무, 또는 우정과 인간애
제3장 열여섯째 날~스물셋째 날 누구나 걷는 속도가 다르다
엘렉트라 콤플렉스, 왜곡된 사랑 | 동성애, 그저 인간과 인간의 만남 | 편견, 올바른 길을 잃는다는 것 | 상실의 하루 | 기도, 응답을 기다리며 | 우리 시대의 결혼과 가정 | 길을 걷는 이유 | 옛날옛적에 길이 있었는데…
제4장 스물넷째 날~서른째 날 스스로에게 보내는 위로
몸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 나의 사랑, 나의 이야기 | 용기는 머릿속에 있지 않다 | 청년의 꿈과 현실 | 우리에게 기적은 있다 | 일곱 순례자의 마지막 만찬 | 그리고 돌아가는 길
사진으로 만나는 길 위의 풍경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갑자기 눈이 환해지면서 ‘산티아고 길 순례’란 글자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프랑스 국경의 작은 마을에서 스페인의 가톨릭 성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도보여행을 하는 ‘산티아고 길 순례’는 열심히 살아온 내게 주는 휴식과 선물의 의미로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내게 휴식과 선물을 주어야 하는! 아니, 어쩌면 도피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상관없다. 떠나자! 떠나서 일단 피하고 보자. 순례의 고난과 의미는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냥 몇 주만 쉬었으면’ 하는 바람만 있었을 뿐.
누구나 걷는 속도가 다르다. 아무리 마음에 맞는 친구를 만나도, 걷는 속도가 다르면 몹시 지치고 힘들다. 한 사람이 속도를 줄이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속도를 더 내야 한다. 빨리 걸어야 하는 사람은 힘에 부쳐서, 늦게 걸어야 하는 사람은 리듬을 놓쳐서 모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