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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6090037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8-06-05
책 소개
목차
서장
1 두 미녀
2-1 바닷가재의 비극
2-2 테린의 법칙
3-1 다비도프의 속삭임
3-2 하이미날의 외침
4-1 카트린의 백합
4-2 미카엘의 저울
5 황야의 미녀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A는 자신의 논밭에서 수확한 곡물을 선물하고, B는 자신의 목장에서 키운 양을 선물한다. 받은 상대는 B의 선물에 기뻐한다. 왜? A와 B 둘 다 노동을 하여 선물을 보냈다. 그런데 한쪽만 기뻐한다. 어째서일까? A는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하며 B를 본받으려고 한다. 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그게 어디가 이상해요? A가 슬퍼하는 건 당연하잖아요.”- p.56 중에서
“아베코도 참 불쌍하게. 아직 남자를 모르는구나.”
“그, 그런! 사생활에 너무 파고드는 거 아니니? 너하고 상관없잖아.”
“상관있어. 남자를 모르니까 그렇게 성형을 한 거지. 난 말이야, 남자를 알고 싶어서 이렇게 미인으로 성형을 했다구. 못생겼던 옛날에는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못생겼던 옛날이라니……. 자, 이참에 사실을 털어놓겠는데, 나 말이야. 센트럴 성형외과의 다카자와 선생님에게 가이코 네 고등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보여주며 수술에 참고해달라고 했어.”
“어머나, 정말로 바보네……. 나는 눈을 콩알로 성형한 것만으로 수술 전에는 합격률 제로였던 취직 시험에 두 곳이나 합격하고, 코를 낮췄더니 다섯 곳, 허리 곡선을 없애고, 피부를 때가 낀 느낌이 들게 화장을 한 후로는 백발백중 합격했어. 그렇지만 아무리 말해도 너는 아직 이해력이 없어서 소용없겠지.”- p.8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