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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60900592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09-07-20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장 알렉산더의 털목도리와 떠돌이 고양이
제2장 모험
제3장 탈출
제4장 대구 요리
제5장 집이 생기다
제6장 톰 존스가 되어 이름 없는 고양이와 싸우다
제7장 ‘병원’이 뜻하는 것
제8장 힘든 시기를 겪다
제9장 오, 기쁜 존스!
제10장 멋대로인 쥐!
제11장 먼 이사
제12장 열한 번째 계명 혹은 창틀 고양이의 회상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털북숭이 인간’은, 고양이의 자긍심과 독립과 자유를 보장하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인간들의 사랑을 받는 고양이다. 그리고 ‘털북숭이 인간’은 한 사람을,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는 두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고양이며, 살아 있는 한 그 사랑하는 사람과 머물기로 마음먹은 고양이다. 이런 일은, 고양이가 어느 부분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하듯, 인간이 어느 부분 스스로를 고양이라고 생각해야 일어날 수 있다. (…) 톰 존스는 꽤 지칠 만큼 오래 생각한 끝에, 열한 번째 계명은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신사 고양이는 인간에게 진정한 사랑을 받을 때 털북숭이 ‘인간’이 된다. ― 142쪽에서
신사 고양이의 십계명
1. 신사 고양이는 항상 앞가슴과 발을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
2. 신사 고양이는 사랑의 구속이라 하더라도 절대 구속되지 않아야 한다.
3. 신사 고양이는 극한 상황이 아닌 한 야옹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한다. 바라는 바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기다려야 한다.
4. 신사 고양이는 사람이 부르더라도 근육 하나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못 들은 척해야 한다.
5. 신사 고양이는 겁을 먹었을 때도 심심하다는 표정을 지어야 한다.
6. 신사 고양이는 자신이 직접 연관된 일이 아닌 한, 다른 사람의 일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7. 신사 고양이는 목표물에 서둘러 가면 안 된다. 한 가지 것만 원하는 듯이 보여서는 안 된다. 예의에 어긋난다.
8. 신사 고양이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음식에 천천히 다가가야 한다. 그리고 적어도 1미터 앞에서는, ‘좋음’, ‘괜찮음’, ‘보통’, ‘형편없음’으로 음식의 등급을 매겨야 한다. 등급이 ‘형편없음’이면, 음식 위에 흙을 덮는 척해야 한다.
9. 신사 고양이는 가치 있는 음식에는 고마움을 표시해야 한다. 설거지한 것처럼 보일 만큼 아주 깨끗하게 접시를 핥아야 한다.
10. 신사 고양이는 가정부를 고를 때 절대로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 138∼13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