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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어의 성립

번역어의 성립

(서구어가 일본 근대를 만나 새로운 언어가 되기까지)

야나부 아키라 (지은이), 김옥희 (옮긴이)
마음산책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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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어의 성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번역어의 성립 (서구어가 일본 근대를 만나 새로운 언어가 되기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901179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1-11-05

책 소개

‘사회’라는 말 이전에 ‘사회’란 개념은 없었다. ‘그’와 ‘그녀’는 각각 he와 she의 번역어로, 근대 초창기에는 이 번역어가 없었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한자어는 대부분 서구의 언어를 일본에서 번역한 것들이다. <번역어의 성립>은 서구어가 일본 근대를 만나 새로운 언어로 번역되는 과정을 파헤친 책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사회 社會 : society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번역법
society에 해당하는 일본어가 없었다
후쿠자와 유키치의 번역어 ‘인간교제’
‘인간교제’의 전망
나카무라 마사나오의 다양한 번역어
‘사社’나 ‘회會’에서 ‘사회’로
‘사회’와 ‘세상’
뜻이 명확하지 않아 오히려 남용되는 번역어

개인 個人 : 후쿠자와 유키치의 고군분투
이해하기 힘든 단어였던 individual
‘혼자’ ‘인민각개’ ‘일신의 품행’
후쿠자와 유키치의 번역어 ‘사람’
평이한 단어를 쓴 번역의 어려움
벽에 부딪힌 후쿠자와 유키치의 좌절
‘일개인’에서 ‘개인’으로

근대 近代 : 지옥의 ‘근대’, 동경의 ‘근대’
가치가 부여된 말
번역어 분석 방법
‘근대’란 시대 구분인가?
표면적인 의미와 이면적인 의미
‘근대’라는 번역어의 성립 과정
유행하는 번역어
남용에서 의미의 정착으로

미 美 : 미시마 유키오의 트릭
번역어 ‘미’의 탄생 과정
‘미’와 유사한 일본어
‘문학과 자연’ 논쟁에서의 ‘미’
‘몰이상沒理想’ 논쟁에서의 ‘미’
모리 오가이의 언어관에 나타나는 문제점
미시마 유키오의 ‘미’에 숨겨진 트릭
번역어의 마술

연애 戀愛 : 기타무라 도코쿠와 ‘연애’의 숙명
일본에는 ‘연애’가 없었다
서양의 ‘연애’와 일본의 ‘연’
‘연애’라는 단어의 탄생 과정
‘연애’의 유행
기타무라 도코쿠와 ‘연애’의 숙명

존재 存在 : 존재한다, ある, いる
사전에 등장한 번역어 ‘존재’
와쓰지 데쓰로의 being 번역론
‘~데아루(~이다)’는 번역을 통해 탄생했다
‘존재’는 ‘존+재’가 아니다
‘아루ある’와 ‘유有’는 같지 않다
‘私はある(나는 있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일상어의 뜻을 버린 번역어

자연 自然 : 번역어가 낳은 오해
혼재하는 두 가지 뜻
엇갈린 논쟁
nature와 ‘자연’의 의미 비교
‘자연’은 명사가 아니었다
‘자연’이 활발히 쓰인 세 분야
‘자연도태’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도태’를 의미했다
의미의 혼재를 알아차리기는 어렵다
일본어 ‘자연’의 의미 변화

권리 權利 : 권리의 ‘권’, 권력의 ‘권’
right는 번역하기 어려운 말이었다
후쿠자와 유키치의 ‘통의通義’라는 번역어
헵번의 번역어
‘권權’과 right의 의미의 어긋남
‘권’은 힘이었다
right는 힘이 아니다
regt를 ‘권’으로 번역하게 된 유래
니시 아마네의 용례에 나타나는 ‘권’의 모순
‘민권’운동에서의 ‘권’

자유 自由 : 야나기타 구니오의 반발
오해받기 쉬운 말 ‘자유’
‘자유’는 부적절한 번역어였다
‘자유’는 기피 대상이었다
부적절한 번역어가 왜 살아남았을까
‘자유’를 받아들이는 방식

그, 그녀 彼, 彼女 : 사물에서 사람으로, 그리고 연인으로
번역어 ‘그彼’ ‘그녀彼女’의 역사
he와 ‘彼’는 다르다
불필요한 말이었던 ‘彼’ ‘彼女’
주어가 필요 없는 문장
다야마 가타이의 ‘彼’
‘그彼’에 의한 ‘나私’의 창조

옮긴이의 말
해설
찾아보기

저자소개

야나부 아키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모모야마가쿠인桃山學院대학 명예교수. 1928년에 태어나 도쿄대학 교양학과를 졸업했다. 번역론과 비교문화론을 전공했다. 야나부 아키라는 중국문화 혹은 서구문화의 ‘번역’으로 생성된 일본의 학문과 사상의 기본 성격을 ‘번역어’의 성립 과정을 단서로 밝혀내는 데 주력해왔다. 단순히 일본에서의 번역어 성립 과정과 그 문제점을 규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번역어를 통해 수용된 이문화가 문화 전반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규명했다. 그 작업은 번역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문명비평’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번역어의 성립』은 이러한 관점이 낳은 주목할 만한 업적이다. 근대 일본과 번역이라는 관점에서 독자적인 번역론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뛰어난 학술 업적을 남긴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인 야마자키상(제14회, 1987)을 수상했다. 저서로 『번역어의 논리 : 언어로 보는 일본문화의 구조』(1972), 『번역이란 무엇인가 : 일본어와 번역 문화』(1976), 『번역의 사상 : 자연과 NATURE』(1977), 『번역문화를 생각한다』(1978), 『번역어를 읽는다 : 이문화 커뮤니케이션의 명암』(1998), 『일본어를 어떻게 쓸까』(2003), 『근대 일본어의 사상 : 번역 문체 성립 사정』(2004), 『일본의 번역론』(공저, 20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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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교직 과정 부교수.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대학원에서 일본문학 석사 학위를,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비교문화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일본 근대문학과 스포츠』가 있으며, 역서로 『언어 감각 기르기』, 『대칭성 인류학』, 『나카자와 신이치의 예술인류학』,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불교가 좋다』, 『신의 발명』,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곰에서 왕으로』, 『도마뱀』, 『상하이』, 『방과 후의 음표』, 『슈거 앤 스파이스』, 『존레논 대 화성인』, 『어떤 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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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본에는 society에 해당하는 고유어가 없었다. 하지만 일단 ‘사회’라는 번역어가 생겨나자, 사람들은 그 단어에 담긴 의미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기라도 한 것처럼 society와 기계적인 치환이 가능한 단어로서 ‘사회’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일단 단어가 만들어지면, 사람들은 그 단어의 뜻이 명확하지 않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법이다. 모든 말에는 당연히 명확한 뜻이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어쩌면 잘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남용되는 경향이 있는지도 모른다.


일본은 일관되게 번역을 통해 선진 문화를 받아들인 나라다. 번역되어야 할 선진 문명의 단어에는 반드시 ‘평이한 일본어’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의미가 있게 마련이다. 중요한 단어일수록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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