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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수호자 1

하늘과 땅의 수호자 1

우에하시 나호코 (지은이), 김옥희 (옮긴이)
스토리존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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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수호자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늘과 땅의 수호자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829912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0-08-31

책 소개

여러 문학상 수상과 함께 일본 판타지 문학계의 정상에 오른 우에하시 나호코의 대표작 《수호자》 시리즈가 한국에 정식 출간됐다. 《수호자》 시리즈는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저자의 탐구 정신과 동양적인 세계관이 돋보이는 판타지 모험담이다.

목차

서장: 빛의 강

제1장 챠그무를 찾는 자
1 산을 넘다
2 진이 보낸 편지
3 황제라는 천개(天蓋)
4 장물아비
5 ‘빨간 눈의 유잔’
6 예감
7 슈마를 쓴 남자

제2장 우리 편 안의 적, 적 안의 우리 편
1 우리 편 안의 적
2 기묘한 적
3 습격
4 작은 배에서의 밤
5 밀정의 은밀한 계획
6 토사하강 줄기의 아하루
7 바르사의 결심

제3장 눈보라 속에서
1 오 챠루
2 되살아난 카샤루
3 이한의 성에서
4 자객

종장: 눈 덮인 봉우리를 향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우에하시 나호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도쿄 태생의 문화인류학자이자 작가. 1989년 《정령의 나무》로 데뷔하여 아동문학,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정령의 수호자》를 비롯한 ‘수호자’ 시리즈가 있다. ‘수호자’ 시리즈는 노마 아동문예상 신인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일본 아동문학자협회상, 쇼가쿠칸 아동출판문화상, 후생성 아동복지문화상, 로보노이시 문학상, 이와야 사자나미 문예상 등을 수상하며 일본 문학계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또한 해외에서도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4년에는 ‘작은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 안데르센상 작가상을 수상하는 위용을 보였다. 이외에도 2015년 일본 서점대상 1위에 오른 《사슴의 왕》을 비롯해 《정령의 나무》, 《짐승의 연주자》, 《달의 숲에 신이여 잠들어라》, 《고적의 저편》등을 집필했다. ⓒHiroshi Ko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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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교직 과정 부교수.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대학원에서 일본문학 석사 학위를,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비교문화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일본 근대문학과 스포츠』가 있으며, 역서로 『언어 감각 기르기』, 『대칭성 인류학』, 『나카자와 신이치의 예술인류학』,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불교가 좋다』, 『신의 발명』,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곰에서 왕으로』, 『도마뱀』, 『상하이』, 『방과 후의 음표』, 『슈거 앤 스파이스』, 『존레논 대 화성인』, 『어떤 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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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잔은 바르사 쪽으로 한 발짝 다가가, 노를 잡고 있는 손을 겨냥해서 칼을 내리쳤다. 칼날이 휠 정도로 날카롭게 파고들었지만, 다음 순간 유잔은 눈앞에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 콧속이 화끈거리더니 비틀거리며 무릎을 꿇으며 손으로 코를 눌렀다.
손에서 칼이 떨어진 것을 알아차릴 정신도 없었다. 코피가 손가락 사이에서 갑판으로 뚝뚝 떨어지고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코를 양손으로 누르고서 유잔이 얼굴을 들었다. 덮어씌울 것처럼 여자가 서 있었다. 노가 정확히 유잔의 이마 위에 얹혀 있었다.
“다음 일격은 여기를 치지.”
노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미간 주위가 서서히 뜨거워졌다.
“넌… 그 애송이와 어떤 관계냐?”
유잔이 나지막이 뜻밖의 질문을 했다.
“묻고 있는 사람은 나다. 묻는 말에 얼른 대답해라.”
그렇게 말하면서 바르사는 배에 힘을 주었다.
…를 죽였다는 말이 이 남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숨을 멈추고 기다리는 동안, 남자가 손바닥으로 코피를 닦고 갑판에 앉아 책상다리를 했다.
“…역시 그 애송이는 카르쿠 호였구나.”
중얼거리며 유잔은 어깨에서 힘을 뺐다.


강바람이 차가웠다. 습격 이후로 계속 몸속에 있던 긴장이 풀린 것이리라. 추워졌다. 바르사는 빈 포대를 목 언저리까지 끌어 올리고 단창을 가슴에 껴안고 누웠다. 몸의 마비가 거의 풀려갔다. 한밤중 무렵에는 손가락도 제대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정신을 잃은 것인지 잠든 것인지, 팔이 얼굴에서 미끄러져 떨어져도 휴우고는 눈을 감은 채 그대로 있었다. 희미한 달빛을 받은 그의 얼굴은 상당히 젊어 보였다.
바르사는 한숨을 쉬었다. 이 무슨 기묘한 일인가?
챠그무를 납치해서 타르슈로 데려간 남자인 것을 알면서도 이대로 여기 두고 갈 수는 없었다. 밤 사냥을 하는 올빼미의 날갯짓 소리와 쥐의 비명 소리를 들으면서, 바르사는 멍하니 밤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챠그무를 도망치게 한 자들은 누구일까? 무슨 목적으로…?’
타르슈에도 로타에도 다양한 집단이 있으며, 제각기 품고 있는 생각들이 서로 뒤엉켜 있다.
‘그 녀석은 챠그무가 살아 있으며 스안의 성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기가 웅웅거리는 듯한 느낌이 어렴풋이 전해져 왔다.
섬뜩해지며 닭살이 돋아, 탄다는 자기도 모르게 입 속으로 주문을 외며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했다.
갑자기 쏴 하고 큰 소리가 났다. 바로 옆 산의 나무들에서 새들이 일제히 밤하늘로 날아오른 것이다. 요란한 날갯짓 소리와 함께 날카롭게 울어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뭔가가 산의 풀숲에서 튀어나왔다. 여우인지 들개인지, 검은 형체가 날렵하게 달려서 강을 뛰어넘어 들 쪽으로 사라졌다. 그것이 최초의 한 마리였다. 그 뒤로 계속해서 짐승들이 산에서 달려 나왔다.
소년이 고개를 흔들면서 소리치기 시작했다.
“…위험해! 여기는, 위험해! 도망쳐. …모두, 도망쳐…!”
달려가는 짐승들이 밟기도 하고 뛰어넘기도 해서, 잠들어 있던 민병들은 깜짝 놀라며 잠에서 깨어, 무슨 일인가 하고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탄다는 일어서더니, 떨면서 소리치고 있는 소년의 손을 끌어서 남자들이 있는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모두 일어나라! 일어나서 짐승들이 도망치는 쪽으로 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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