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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수호자 2

하늘과 땅의 수호자 2

우에하시 나호코 (지은이), 김옥희 (옮긴이)
스토리존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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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수호자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늘과 땅의 수호자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829914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0-10-30

책 소개

여러 문학상 수상과 함께 일본 판타지 문학계의 정상에 오른 우에하시 나호코의 대표작 《수호자》 시리즈가 한국에 정식 출간됐다. 《수호자》 시리즈는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저자의 탐구 정신과 동양적인 세계관이 돋보이는 판타지 모험담이다.

목차

서장: 눈 덮인 봉우리가 빛날 때

제1장 칸발을 향해서
1 호위무사의 지혜
2 티카 우루
3 잠복
4 이한의 문서
5 고국의 곡조
6 내통자의 정체

제2장 나유그의 술렁임
1 성도사의 죽음
2 민병의 나날
3 혼의 비상
4 정령들의 혼례
5 이변의 전조

제3장 칸발에 숨어 있는 음모
1 배반의 이면
2 불확실한 길
3 우울한 라달 왕
4 타르슈의 왕자들

제4장 황태자의 자긍심
1 밤의 바위산
2 목동의 집에서
3 호이
4 땅속의 드넓은 바다

종장: 아라무 라이 라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우에하시 나호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도쿄 태생의 문화인류학자이자 작가. 1989년 《정령의 나무》로 데뷔하여 아동문학,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정령의 수호자》를 비롯한 ‘수호자’ 시리즈가 있다. ‘수호자’ 시리즈는 노마 아동문예상 신인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일본 아동문학자협회상, 쇼가쿠칸 아동출판문화상, 후생성 아동복지문화상, 로보노이시 문학상, 이와야 사자나미 문예상 등을 수상하며 일본 문학계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또한 해외에서도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4년에는 ‘작은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 안데르센상 작가상을 수상하는 위용을 보였다. 이외에도 2015년 일본 서점대상 1위에 오른 《사슴의 왕》을 비롯해 《정령의 나무》, 《짐승의 연주자》, 《달의 숲에 신이여 잠들어라》, 《고적의 저편》등을 집필했다. ⓒHiroshi Ko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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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교직 과정 부교수.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대학원에서 일본문학 석사 학위를,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비교문화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일본 근대문학과 스포츠』가 있으며, 역서로 『언어 감각 기르기』, 『대칭성 인류학』, 『나카자와 신이치의 예술인류학』,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불교가 좋다』, 『신의 발명』,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곰에서 왕으로』, 『도마뱀』, 『상하이』, 『방과 후의 음표』, 『슈거 앤 스파이스』, 『존레논 대 화성인』, 『어떤 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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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르사는 시야가 탁 트이는 장소에 이르자 얼른 활시위에 화살을 메겨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맞은편 수풀을 향해 겨눴다. …그 순간 휘익, 휘익 하고 골짜기에 도적들의 손가락 휘파람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바르사가 화살을 수풀 속에 꽂은 순간, 높은 벼랑 위에서부터 핑 하고 바르사를 겨냥해 화살이 날아왔다. 바르사는 얼른 머리를 숙여 화살을 피하고, 활과 화살을 땅바닥에 내려놓자마자 화살이 날아온 곳을 단창 끝으로 가리켰다.
뒤쪽 절벽 위에서 활시위를 당기는 소리가 났다.
화살은 바르사가 가리킨 작은 바위 쪽을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서 덤불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순간 신음 소리가 들리고, 바르사에게 활을 쏜 남자의 팔이 덤불 위로 튀어 오르는 것이 보였다. 남자의 손에서 활이 날아가 저 멀리 골짜기 밑으로 떨어졌다.


챠그무는, 살짝 입을 벌리고 자고 있는 바르사의 얼굴을 쳐다봤다.
이런 식으로 무방비 상태로 자고 있는 바르사를 처음 본 것 같았다. 계속 바르사를 큰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지금은 자신의 키가 더 크다. 이렇게 가는 몸이, 깨어나서 움직일 때는 왜 크게 보이는 걸까?
자신의 몸을 방패로 해서 챠그무를 감싸고, 피를 뚝뚝 흘리면서 왼손을 자객의 칼 쪽으로 내밀고 있던 바르사의 모습이 떠올랐다.
바르사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몸을 칼날에 내맡긴다. 버려도 되는 것처럼 자신의 몸을 다룬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을 바르사는 항상 스윽 발을 내딛으며 간다.


바르사는 당황하고 있었다.
자신을 부축하며 걷던 챠그무가 느닷없이 멈춰 서서 심하게 떨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등을 챠그무가 매달리듯이 붙잡는 것을 느끼고, 바르사는 황급히 챠그무를 끌어안았다.
그러자… 냄새가 났다. 비가 그친 후의 대기와도 같은 또렷한 물 냄새. 그 냄새를 맡은 순간, 기억이 되살아났다.
물의 정령의 알을 가슴에 품었던 어린 챠그무가 나유그에 끌려들었을 때, 항상 이런 냄새가 났다.
‘여기는.’
나유그와 가까운 곳인가? 틀림없이 그렇다. ‘산왕’이 사는 어둠에 가까운 곳이니까….
기분 탓인지, 챠그무의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꽉 안고 있을 텐데도, 손에 그런 감각이 전해지지 않는다. 눈앞이 일그러지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뭔가에 빨려 들어간다….
챠그무가 이를 꽉 깨무는 소리가 났다. 등을 붙잡고 있는 손에 엄청난 힘이 들어가 있었다. 격류에 휩쓸리며 바위에 매달려 있는 듯한 동작으로, 챠그무는 바르사에게 매달리며 등을 폈다.
그 눈에 빛이 돌아오자 일그러져 있던 주위 풍경이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괜찮니?”
나지막이 속삭이자 챠그무는 고개를 끄덕이고 등을 똑바로 세웠다. 이마에 땀이 흠뻑 배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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