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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88961410649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0-09-28
책 소개
목차
1장 지구와 토양
01 흙 속에서 모은 수분을 다시 대기로|02 문명의 붕괴를 부르는 흙의 붕괴|03 홍수는 하늘의 축복|04 생명의 원천, 흙|05 벼락이 주는 선물
06 사막에서 온 손님, 황사|07 난류의 혜택은 물고기만 받는 것이 아니다|08 공중귀(空中鬼)의 장난, 산성비|09 불안정한 열대토양|10 대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흙
11 사막의 방위선, 나무숲|12 백년하청을 기다리다|13 지하의 거대 댐|14 화석수(化石水)|15 산 속에서 발견되는 검은 흙의 정체
16 꽃가루가 말하는 숲의 역사|17 숨겨진 재해의 산증인|18 흙과 유적|19 파보면 알 수 있는 옛 해안선|20 흙이 얼면 융기하는 대지
2장 생활과 흙
21 여성의 미용에 좋은 황토|22 진흙으로 염색하기|23 종이의 기능을 높이는 점토|24 도자기의 주역은 흙|25 맛있는 물이 만들어지기까지
26 점토로 위장병 고치기|27 쾌적한 횡혈주거(橫穴住居)|28 너무 뜨거운 인공잔디|29 산 중턱은 따뜻하나 계곡에는 서리 내리는 이유|30 천연냉각제
31 흙 리사이클|32 먹는 흙|33 공해에 강한 식물|34 흙의 건강진단|35 텃밭의 흙 만들기
36 분재에 적합한 녹소토|37 흙 아닌 흙, 암면|38 비가 만드는 조각(彫刻)|39 누구나 처음에는 예술가|40 흙의 별명
3장 흙의 또 다른 모습
41 암석과 흙의 차이|42 암석의 풍화|43 흙의 나이를 재는 법|44 홋카이도만큼 추웠던 도쿄|45 강이 만든 계단식 논
46 모래지반과 점토지반, 어느 쪽이 더 강할까|47 흙의 집단이동|48 비온 뒤에 땅 굳는다|49 서릿발이 서는 흙|50 봄을 부르는 흙 폭풍
51 화산재의 나라 일본|52 흙 속의 금속|53 심술꾸러기 화산재의 점토광물|54 흙의 또 다른 모습|55 백토를 만드는 검은 물
56 한주먹 흙밖에 안 되는 도쿄돔|57 흙 속의 의자 뺏기 게임|58 해안 저습지 개간|59 토양과 지하수 오염|60 전기가 통하는 흙
4장 흙 속의 생물
61 버섯으로 흙을 알다|62 작은 은혜에 보답하는 미생물|63 3억 7,000만 년 동안 이어온 단짝친구|64 황야의 도우미, 콩과식물|65 유황을 좋아하는 곰팡이
66 항생물질의 고향|67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흙|68 병의 발생을 억제하다|69 어둠 속 식물들의 속삭임|70 흙 속의 배달부
71 소나무숲에서는 불 사용 금지|72 신비의 버섯, 동충하초|73 숨쉬는 흙|74 벌레와 흙의 깊은 관계|75 8년마다 이루어지는 집단 데이트
76 토양을 비옥하게 해주는 지렁이|77 낙엽으로 만든 햄버거 도시락|78 흙 속에는 물 빼는 파이프가 빼곡|79 흙으로 돌아가는 것에서 시작되는 물질의 순환|80 지하세계의 번화가
5장 식물과 흙
81 식물을 보면 토양을 안다|82 숲에서 태어나는 흙|83 흙 속의 은행|84 숲의 생명줄, 낙엽|85 식물과 흙의 물 전쟁
86 민둥산의 산림녹화|87 흙을 바꾸는 식물|88 그리운 습지|89 숲의 정기적금|90 식물의 양분 흡수
91 흙에서 발견한 세균 증식인자|92 흙에도 마른형과 비만형이 있다|93 무기영양설|94 환경에 따라 식물의 색이 변한다|95 식물이 겪는 이타이이타이병
96 소나무에 좋은 흙, 소나무가 좋아하는 흙|97 부식이 없으면 흙이 아니다|98 물이 새지 않는 논|99 밭갈이에 의한 토양의 변화|100 흙 수입대국, 일본
리뷰
책속에서
물을 너무 자주 주다가 아끼는 화분의 꽃을 망쳐버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물을 너무 주다보니 흙 속의 공기가 적어져 뿌리가 호흡을 못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대부분의 흙은 입자가 꽉 들어찬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흙은 부피의 반 이상이 빈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빈틈을 물과 공기가 이동하면서 식물과 흙 속에 있는 생물에게 중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날라다 주고 있는 것이다. - 본문 41쪽
흙은 맛있는 물의 근원을 만들어준다. 단, 습지처럼 산소가 결핍된 토양이나 이탄지(泥炭地), 비료를 지나치게 준 토양은 냄새와 유기물, 초산태질소(硝酸態窒素) 등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 문제가 있다. 토양을 거쳐 나간 물은 지하에서 암석과 오랜 시간 접촉을 통해 경도(硬度)가 높아지고 유리탄소와 규산이 늘어나면서 안정된 온도로 각 지역마다의 특징을 갖춘 한층 더 맛있는 물로 변한다. 그런데 주택지 등 사람들의 생활터전을 거쳐 온 강의 물은 세균이 들어 있을 우려가 있어 염소 소독을 충분히 해야 되기 때문에 맛없는 물이 될 수밖에 없다. - 본문 86쪽
‘어머니 대지’라는 말이 있다. 흙은 생명을 기른다. 그러면 생명을 기르는 이 흙은 어떻게 해서 태어나는 것일까? 흙을 손에 올려놓고 가만히 살펴보면 크고 작은 입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래입자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식물의 썩은 파편, 동물의 죽은 잔해며 껍질까지 다양한 것들이 섞여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흙은 암석이 풍화되어 양분이 되고 그곳에 식물의 생활이 시작되고 그것을 먹는 동물이 찾아와 만들어진다. 식물과 동물이 풍화된 암석에 생명을 불어넣어 흙을 만든다고도 할 수 있다. 이 동물과 식물의 작용이 흙을 암석과 구분하게 만드는 가장 큰 차이로, ‘흙은 살아있다’라고 말하는 연유이다. - 본문 23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