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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오후 두 시의 기억

스톡홀름, 오후 두 시의 기억

(북유럽에서 만난 유쾌한 몽상가들)

박수영 (지은이)
중앙books(중앙북스)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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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오후 두 시의 기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톡홀름, 오후 두 시의 기억 (북유럽에서 만난 유쾌한 몽상가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6188983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09-11-30

책 소개

<매혹>, <도취>의 작가 박수영의 만 3년간의 스웨덴 체류기를 담은 책. <스톡홀름, 오후 두 시의 기억>은 어느 날 '이방인'이라는 존재에 매료되어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 '아무도 자신을 반겨주지 않는 곳'으로 훌쩍 떠난 소설가 박수영이 유럽에서 체류하면서 적어 내려간 진솔한 자기 고백서이다.

목차

프롤로그_기억이 나를 본다

Ⅰ 스칸디나비아의 빅애플
8월, 첫 만남 | 나, 그리고 디나의 정체성 | 데스피나의 사물함 | 호텔 웁살라 340호 | 열려 있는 대학 | 폴락 교수와 밀란 쿤데라 | 히잡을 선택한 셀다 | 존과 라스 | 웁살라대학교의 네이션 라이프 | 호앙 | 냉장고가 고장 난 어느 날 | 안테의 법칙 | 우리는 우리 자신의 길을 간다

Ⅱ 웁살라의 몽상가들
프레이야의 후예들 | 과거와 현재의 조우 | 디나의 공감 | 첫 번째 크리스마스 | 로맨스의 부활 | 콧수염을 단 데스피나 | 사랑의 효과 | 아나키스트 카차 | 눈 위를 달리는 두 심장 | 그들은 행복하지 않은 걸까 | 두 개의 커피 잔 | N극과 N극 | 모독

Ⅲ 19,300킬로미터의 문화 차이
한국인의 민족애는 왜 그렇게 유별나? | 스웨덴에서 한국 여성을 생각하다 | 루이비통 걸 | 차별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 아직도 살아 꿈틀거리는 인종 이데올로기 | 반성의 힘 | 차가운 등 | 출석부와 프란츠 | 디나의 새로운 연인 | 불편한 기류

Ⅳ 포르투갈에서 보낸 가을
운명의 간계 | 셀다의 비자 사진 | 싫은 사람과 한 집에 산다는 것 | 공동 소유 | 코임브라의 일상 | 검은 멜리사 | 북유럽 남자, 남유럽 남자 | 이미지에 사로잡힌 도라 | 마이너리티 조국 | 리스본 공항

Ⅴ 빛과 어둠, 그 비밀의 시간
신비로움 어둠 | 미워할 수 없는 그녀 | 오늘만큼은 마음껏 취하라 | 식물학자 린네와 제국주의자의 눈 | 에드워드 사이드와 제국주의자의 눈 | 태양을 피하는 방법 | 서양은 동양의 카피야 | 겨울 풍경 | 새로운 민족을 꿈꾸다 |
상상의 공동체

Ⅵ 굿바이 스베리예
쓸모 없어진 리턴 티켓 | 스톡홀름 | 요아킴과의 대화 | 열리지 않은 문 | 솔직하게 말해봐요, 나도 이방인이니까 | 세 사람의 만찬 | 우정의 여러 가지 형태 | 떠나면 그리운 것들

추천의 글_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은 불순하지 않다 -방민호(문학평론가?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자소개

이숲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대부터 2013년 오늘까지 언제나 뜨거운 가슴과 서늘한 이성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소설가에서 출발해 세밀하고, 열정적인 탐구로 한국근대사와 마주선 이숲은 젊은 세대의 젊은 감각이 요구하는 우리시대의 새로운 멘토.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거쳐 스웨덴 웁살라대학, 포르투갈 코임브라대학에서 유럽현대사 석사 과정을 수학한 그는 건국대에서 강의를 맡은 첫 해, 교수강의평가 1에 올라 성실함까지 인정받은 사람이다. 유럽 대학에서 공부하던 시절 한국 역사를 새롭게 보는 독자적인 눈을 길렀다. 우리가 치욕스럽게 생각하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인의 보편적인 매력을 집어낸 것은 기존의 역사학계에서는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 웁살라대학교의 역사학과는 이 시도를 ‘새롭고 풍부한(New & Rich) 연구’라 평가했다. 실증주의적인 사학 전통이 강한 웁살라대학교가 한국의 비극적인 시대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한 이숲의 시도를 인정한 것이다.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은 그 연구의 토대 하에 만들어졌다. 1997년 계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소설가이기도 한 그는 ‘명징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라 평가받은 장편소설 <매혹>과 <도취>를 출간했고, 스웨덴 체류기로 명명 할 수 있는 <스톡홀름, 오후 두 시의 기억>을 통해 섬세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유럽 사회를 탐구하기도 했다. <월간중앙> 객원기자로 활동하며 칼럼을 썼고, 성신여대, 중앙대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mylover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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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해 겨울, 눈보라가 흩날리는 어느 국도에 차를 세워두고 차창 밖을 한참 동안 응시했습니다. 자유롭게 흩어지는 저 눈보라. 아무도 나를 알아보는 이 없고, 아무도 나를 반겨주지 않는 곳으로 다시 가고 싶었습니다. 이질적인 사회 속에 나를 던져놓고 먼 거리에서 나를 지켜보고 싶었습니다. 나를 객체로 만들어놓고 이질성이 나와 함께 섞이는 것을 지켜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여행자이기보다 나는 좀 더 고독한 이방인이 되고 싶었던 것입니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터키, 미국, 스웨덴, 한국. 일곱 명 속에 다섯 나라의 국적이 있다. 생김새, 문화, 성장 배경, 언어, 모두 달라도 너무 다르다. 누군가 우리를 본다면 도대체 무엇을 위해 모인 그룹인지 고개를 갸우뚱할 것 같다. 그러나 이 ‘다름’은 오히려 우리를 설레게 한다. 나는 이 ‘다른’ 눈동자들 속에서 앞으로 2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고 긴장하는 가벼운 흥분을 본다.


데스피나가 ‘남의 나라를 떠돌며 공부했어’라고 말했을 때 이미 나는 콧잔등이 찡했다. 데스피나의 상처는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것 같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순간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고 슬픔에 젖었다. 데스피나는 책을 모으는 행동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중략) 데스피나와 함께 도서관을 나오면서 나는 생각한다. 데스피나가 앞으로 사물함이 터질 정도로 책을 모아두더라도 나무라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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