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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6195285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1-11-11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7
머리말 11
프롤로그 15
1장 선원의 허풍 24
이야기꾼 26
허풍 창세기 29
허풍의 형태와 기능 31
떠도는 허풍, 또는 소금물 시 42
2장 에드워드 발로우, “가엾은 바다 사나이” 51
생애 초기 53
바다에서 55
일과 사상 60
결론 70
3장 헨리 피트먼, “탈주 반역자” 73
생포 75
유죄판결과 추방 76
노예 신분 78
착취 79
계획 81
바다에서 83
해적 85
마룬 87
귀향 90
결론 92
4장 망자 왕의 깃발 아래 : 해적 96
배경 99
선상 질서를 재구축하다 102
정의 108
테러 114
공동체 116
검은 깃발 119
해적행위의 끝 122
결론 126
5장 아메리카 혁명의 잡색 부대 129
선원들 133
노예들 144
군중들 152
반혁명 159
혁명의 벡터들 165
6장 아프리카인의 반란 : 노예에서 뱃동지로 169
저항 : 음식 거부 172
배 밖으로 뛰어내리기 177
봉기 181
“아프리카로의 귀향” 195
결속 198
7장 “검은 해적” : 1839년 아미스타드 선상 반란 204
해적행위의 역사 210
길고 낮은 흑색 스쿠너 215
영웅 해적으로서의 싱케이 220
바르바리 해적으로서의 싱케이 225
해적행위에 관한 법적 분쟁 229
노예와 해적 그리고 상품 233
아래로부터의 노예제 폐지 236
해적의 “핏빛 깃발” 243
에필로그 244
감사의 글 249
옮긴이 후기 252
후주 255
인명 찾아보기 294
용어 찾아보기 299
책속에서
함선이 없으면 세계 시장도 없다. 물이 이 세상의 대륙들을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물론 함선은 선원의 집단 노동이 있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었다. 그들은 느리고 변덕스럽게 세계 경제를 짜 맞추었고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던 다양한 지역(아프리카, 남·북아메리카, 아시아)을 확장된 하나의 전체로 통합했다.
― 프롤로그
함선의 갑판에서부터 부두와 거리, 창고, 주점, 선술집 그리고 여인숙에 이르기까지 해안가는 “문화적 접경지대”의 형성에서 최전방이자 가장 중요한 장소였다. 이러한 장소는 “프롤레타리아 공공 영역”의 물질적 환경을 구성했지만, 그 중요성은 여전히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곳에는 그들만의 소통 수단이 있었고 선원들이 그 중심에 있었다.
― 1장 선원의 허풍
발로우는 “영국의 상인과 선주들에게” 가장 모진 비난을 가했다. 이자들은 대서양을 건너는 항해에서도 자신의 함선에 충분한 식량을 싣지도 않고 “선원의 주린 배”로 자신의 이득을 채웠다. 배의 목수만이 손볼 수 있는 심한 손상을 입어서, 선원들이 손쓸 방도가 없는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한 화물 손상이 생겼을 때도 이를 벌충하기 위해서 선원들이 힘겹게 번 임금을 떼어먹기도 했다.
― 2장 에드워드 발로우, “가엾은 바다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