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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62170719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13-01-29
책 소개
목차
여는말_대한민국의 진화를 예약한다(정봉주)
1장 정봉주의 정치 철학_정치인들은 국민에 대한 공감의 마음을 키워라
다시 민의를 만나 껍데기를 깨다┃‘정치 공학’이 아니라 철학과 사유가 먼저다┃정청래도 감옥을 한 번 갔다와 봐야…┃문재인 외에는 아무도 반성하지 않았다┃‘큰 정치’는 현장에서 시작된다
2장 3차 산업혁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자_노동, 경제민주화
장하준과 선대인의 교집합을 찾아서┃우리가 지금 북한으로 가야 하는 이유┃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악화시키지나 말라┃한국 농업,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이 필요하다┃‘엘리트 에너지’에서 ‘뒷마당 에너지’로┃3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서서
3장 박근혜 당선의 배경_진보, 보수 프레임 탈피해서 진정성 있게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어차피 긴 싸움이다┃박근혜 지지자의 눈으로 한국 사회를 보다┃진심으로 박근혜가 잘 되기를 바라는 이유┃박근혜를 지지한 50대, 그들도 대한민국이다┃우리는 ‘우리끼리’ 대화하는 데 너무 익숙해 있었다┃배척 대상은 조진보, 술진보, 마진보…┃정치, 현장으로 가라!┃수직적 가치를 수평적 조화로┃안철수에 기대했던 국민들의 마음을 이해하자┃사회 혁명? 나부터 혁명┃좌절이 필요 없는 이유┃21세기의 리더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줄 알아야┃같은 곳을 바라보는, 흔들리지 않는 이들을 보라┃정치 제대로 하려면 전화번호를 공개하라┃못 하면 잘하는 척 연기라도 해야지!
4장 나꼼수의 성공과 좌절, 앞으로의 언론 환경
나꼼수, 휴화산을 터뜨리다┃초심을 잃은 나꼼수┃상황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그걸 두려워하는 내 자신이 두려운 것┃정치란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토대를 바꾸는 것
5장 도올 선생과의 소중한 만남_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운명의 울림’이 시작되다┃도올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도올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답장┃다시 도올 선생님으로부터 편지를 받다┃불붙은 도올 선생님과의 소통┃봉주, 도올 선생님의 제자가 되다┃도올 선생님의 마지막 편지┃인문학에 대한 존중감, 그리고 종교의 화합
6장 남북 문제를 해결하고 친미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나
재벌과 대기업은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다┃북한의 안정화된 정치 질서를 이해해야┃‘우리의 언어’로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자┃‘비전’을 가지고 남북 문제에 접근해야┃미국적 가치관을 깨고 공동체의 가치를 복원하자
7장 원인적 개혁인 언론과 교육 개혁을 통해서 결과적 개혁을 유출해내자
현대 교육의 키워드는 무한 경쟁이 아니라 ‘협업’┃대한민국 교육은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학대하는 교육┃시험? 그까짓 것 없애버리자┃무한 경쟁 체제는 보수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한다┃교육은 결국 철학과 철학의 투쟁┃교육 개혁을 위한 리더십이 절실하다┃‘위대한 경쟁력’을 추구한다┃교육 문제를 푸는 지도자가 가장 위대한 지도자┃조중동 횡포의 최대 피해자는 서민┃‘우리의 언론’을 만들자┃국민들의 조직, 그것으로 개혁 어젠다를 세운다┃세대 갈등의 프레임을 넘어
8장 ‘인간’ 정봉주, ‘정치인’ 정봉주의 정치관과 비전
하늘이 정봉주에게 감동의 내러티브를 주었다┃감옥에서 사회의 밑바닥을 돌아보다┃감옥이 안겨준 또 다른 소중한 인연들┃감옥이 나에게 준 수많은 것들┃국회에 대한 존중은 국민에 대한 존중┃BBK, 나의 분신들이 해결해줄 것이다┃나꼼수와는 다른 길을 걸을 때가 되었다┃목숨을 건 비장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
맺는말_‘용감한 녀석들’이 돼 벌일 즐거운 경쟁, 즐거운 싸움을 상상하며(지승호)
리뷰
책속에서
실업과 해고는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밑에 안전그물이 쳐져 있지 않는 데로 내려가라는 거거든요. 거기서 떨어지라는 건데, 그러면 죽음인 거거든요. 저는 이게 정치의 본질이라고 보는 겁니다. 경제적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국민들을 구해주는 게 정치 아닌가 하는 반성이 제일 먼저 된 거예요. 그런데 정치를 바라봤더니 실업이나 해고를 입으로는 얘기하는데, 정권을 어떻게 잡을까, 내 권력을 어떻게 할까 이런 고민만 하고 있잖아요. 정말 실업자가 되거나 개인 소사업자가 망하면 집안 전체가 죽음을 고민해야 된다고 하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는 정치인이 별로 없었다는 거죠.
이러면 절대로 이길 수 없어요. 제가 계속 묻는 겁니다. 51.6%를 어떻게 설득할 겁니까? 설득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일단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왜 찍었는지 이해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지는 않아도 존중하는 척은 해야 될 거 아니냐. 그래야 우리들을 쳐다보지. 쳐다보지도 않고 길을 가다가 ‘아저씨 51.6%죠? 나하고 얘기 좀 합시다’라고 하면 뺨 맞는 거예요.(웃음) 그들하고 얘기하기 전에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무슨 생각으로 찍었는지 알려고 노력해보자는 겁니다.
지정학적 위치로 4대 강국을 철저하게 활용한다고 보면 미국 쪽으로 원사이드하게 가는 이 전략이 과연 옳으냐?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잖아요. 농담 삼아 이런 얘기도 해봤어요. 동해 앞바다에서 한-중-북한의 3국 군사훈련을 하면 안 되나요?(웃음) 그리고 서해 앞바다에서 한-미-일 3국 군사훈련을 하면 되잖아요.(웃음) 양쪽을 다하는 거야. 그냥 박쥐처럼 사는 거야.(웃음) 미국의 도움을 받고 고마워해야할 역사는 있지만요. 새롭게 진화하고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봤을 때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우리의 독특한 스탠스를 찾아올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