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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60868861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5-12-17
책 소개
목차
서문
1 전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왜 국정화를 밀어붙이는가?
- 역사는 권력자가 쓰는 것이 아니다
2 왜 미친 전세는 잡히지 않는가?
- 미친 전세에 대처하는 최선의 자세
3 왜 폭증하는 가계부채 내버려두는가?
- 가계부채 1,200조에 다 담지 못하는 것들
4 우리는 왜 아직 세월호를 떠나보낼 수 없는가?
- 어느 것 하나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진상규명 과제
5 쌍용자동차, 무엇을 위해 2,002일을 싸웠는가?
- 2,002일의 싸움 끝, 다시 시작이다
6 누가 민주주의에 사망선고를 내렸는가?
- 2014년 12월 19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종언을 고하다
7 김영란법은 왜 시행도 전에 누더기법안이 됐는가?
- 김영란법을 둘러싼 이권 다툼의 진실
8 국가는 왜 국민을 해킹하는가?
- 국정원 해킹 사건의 석연치 않은 결론과 합리적 의혹
9 한반도의 이익이 빠진 일본과의 미래 지향적 관계가 성립하는가?
- 일본의 야욕, 그리고 외교의 무능이 가져올 한반도의 운명
10 왜 0.1%의 그리스 경제위기에 주목해야 하는가?
-경제적, 정치적, 지정학적 관점으로 살피는 그리스 위기
리뷰
책속에서
어찌 우리가 보는 세상이 정답일 수 있겠는가! 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이 세상이 부를 때 외면하지 않았고, 비록 전면에 서지는 못했겠지만 피하지는 않았다. 선두라는 당당함은 아니지만 피했다는 비겁함은 없었다고 자부한다. 비록 현장에서 몸으로 싸우는 투사의 모습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골방에서 우리끼리 낄낄거리며 “피하지 않았다”고 자조하며 면피하는 그런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누군가는 앞에 서야 한다면 누군가는 대열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가장 뒤에서 낙오하는 자들을 다독이며 후미를 책임져야 한다. 그렇게 빼앗긴 사회의 정의를 되찾기 위해, 후퇴하는 민주주의가 더는 밀려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각자의 역할에 맞게 자기 위치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적어도 민주.개혁 진영을 자처하고 역사를 입에 올리는 자들의 도리이기 때문이다. 그 길의 한구석에 전국구가 있었다. - 서문
역사는 당대 민중의 삶을 기록하는 거 아닙니까? 역사를 만드는 건 민중이란 말이에요. 우리 시민들이 만드는 거죠. 대한민국의 역사도 대한민국 시민들이 쓰는 거지 대통령이 씁니까? 역사학자가 씁니까? 장관 몇 명이 만들어서 쓰는 겁니까? 오늘 시민들이 보낸 하루가 내일의 역사가 되는 겁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가장 정직한 붓은 바로 당대 시민들의 몸뚱이에요. 당대 시민들의 꿈이에요.
이제 심각한 가계부채는 개별 가정에서 각자도생의 길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도생의 첫 번째는 정부의 대책에 기대 빚을 늘리는 우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는 지금 단계에서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이제는 각자도생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다소 다른 결정과 선택이 필요함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신용카드도 줄이고 최대한 소비지출을 줄여나가며 빚을 늘리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할 때다. 혹시라도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지독한 추심에 그대로 노출되어서는 안 되며, 정부가 아닌 시민단체 혹은 지방 정부의 대책들을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