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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지리학/지정학 > 지리학
· ISBN : 9788962571455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해제 김선신의 『두류전지』
권상
제1장 두류산 조상 산들의 계보[頭流祖宗譜]
제2장 두류산 본체 산들의 기록[頭流身記]
제3장 두류산 자손 산들의 기록[頭流子孫錄]
제4장 두류산 족당 산들의 고찰[頭流族黨考]
제5장 세 물줄기의 흐름[流水經]
제6장 두류산 주변 고을들의 기록[麗山郡邑志]
제7장 명승지 선별 편[選勝編]
부론(附論) 금강산과 두류산 중 어느 산이 더 뛰어난가?[附論金剛頭流孰勝]
제8장 사당·서원·누각·정자 등의 개요[祠院樓亭略]
권하
제9장 불교 사찰 총표[梵天總表]
제10장 고적 개요[古蹟箚]
제11장 두류산 시화[貼山詩話]
제12장 보충하는 장[補塞遺脫章]
제13장 두류산 잡록[頭流雜識]
해제부록
1. 「두류신기」의 주요 산맥
2. 「두류자손록」의 주요 산맥
3. 「두류족당고」의 주요 산맥
4.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두류산 전체는 직경이 100여 리가 되는데, 둘레를 세 배의 수로 취한다면 400여 리가 됨직하다. 굴곡을 둘레로 계산하면 700~800리가 되니 700~800리 안의 오로지 한 산에 의거하여 취하더라도 천 개의 봉우리와 백 개의 골짜기를 어찌 이루 다 셀 수 있겠는가?
두류산에서 흘러내린 산들은 모두 반야봉과 천왕봉을 조종으로 삼는다. 천왕봉의 줄기는 북쪽으로 함양과 산청에서 흐름을 다하고 동쪽으로는 단계와 진양에서 흐름을 다한다. 오직 반야봉의 줄기만이 서쪽으로 남원에 이르고 서남쪽으로 구례에 이른다. 동남쪽에서 온 것은 하동·곤명·사천·고성·진주·함안·거체·진해·칠원·창원·웅천·김해 등지의 산들이 된다. 『진양지晉陽志』에서 “수천 리에 걸쳐 웅거해 있다”라고 일컬은 말이 과장된 것이 아니다. 두류산의 원기는 자신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참된 자식과 훌륭한 후손이 있어 대대로 아름다움을 이룰 수 있다. 그러므로 봉우리들과 수석水石 사이에 조상의 유풍이 있어 그윽하고 깊으며 우아하고 빼어난 운치가 선조의 공렬功烈을 욕되게 하지 않을 듯하다. 이에 크고 알려진 산들을 기록하여 제목을 두류자손록頭流子孫錄이라고 했다.
두류산 동쪽의 물은 운봉에서 발원하여 함양·산청·단성을 지나 안의의 여러 하천과 합류하여 진주의 남강이 된다. 두류산 서쪽의 물은 장수의 수분치에서 발원하여 남원과 구례를 지나 두류산 서쪽의 여러 하천과 합류하여 하동의 섬진강이 되어 남해로 들어간다. 두류산 남쪽의 물은 모두 천왕봉에서 발원하여 청천이 됐다가 남강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