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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이광수 (지은이), 유창근
  |  
(주)하서
2006-04-26
  |  
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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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책 정보

· 제목 : 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2590944
· 쪽수 : 544쪽

책 소개

이광수의 장편소설로, 농촌 계몽의 실상과 허상을 보여준다. 소설의 주제는 귀농. 고아로 자라난 주인공 허숭은 서울에서 전문학교 법과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다. 그러나 농촌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농촌으로 돌아가 생활하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해 끝내 고향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다는 내용이다.

목차

제 1장
제 2장
제 3장
제 4장
<흙>을 끝내며

작가와 작품 세계
작가 연보

저자소개

이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현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매우 중요한 작가이면서, 일제강점기의 소설가이자 언론인,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 조선왕조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구한말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여, 일찍 부모를 여의고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유학을 통하여 근대사상과 문학에 눈뜨고 이를 한국적 사상 및 문학 전통에 접맥시켜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열어나갔으며, 한국전쟁 와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놀라운 창작적 삶을 이어간 작가였다. 그는 『무정』, 『재생』, 『흙』, 『유정』, 『사랑』 등으로 연결되는 본격 장편소설들을 통하여 한국 현대소설의 ‘제1형식’을 창출하였고, 『매일신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한글 신문과 『조선문단』, 『동광』 등의 한글 잡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필 활동을 펼침으로써 현대 ‘한국어 문학’의 전통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나아가 그는 『마의태자』, 『이차돈의 사』, 『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 『원효대사』, 『사랑의 동명왕』 등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시대적 사건과 인물을 소설화함으로써 민족적 위기의 일제강점기에 역사의 기억을 소설의 장에 옮겨 민족적 ‘자아’를 보존하고자 했다. 요컨대, 그는 한국 현대소설의 성립을 증명한 『무정』의 작가요, 도산 안창호의 유정 세계의 꿈을 이어받은 사상가요, ‘2·8 유학생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상해로 망명, 임시정부에 가담한 민족운동가요, 민족적 ‘저항’과 ‘대일협력’의 간극 사이에서 파란만장하고도 처절한 생애를 살아간, 험난한 시대의 산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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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 충남 부여에서 父兪晩濬과 母任甲彬의 장남으로 태어남 • 문학박사(학위등록번호: 88박670문교부, 학위논문: 素月詩의 페미니즘Feminism 硏究, 1988) • 장로, 서서울 CBMC 회장 역임 • 시인·문학평론가(시 1980, 문학평론 1986 『월간문학』 당선) • 문예창작학과 교수, 학과장, 예체능계열부장(학부장), 학보사 주간, 도서관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역임·現 종신명예교수 • (사)한국어문능력개발원 이사장, 현대문예비평학회 부회장, 한국국어교육학회 이사, 전국대학문예창작학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감사 역임, 은평문인협회 부회장 역임·現 자문위원장,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역임·現 지도위원 • 신춘문예, 문예지 신인상, 각종 문학상, 세종글짓기 등 작품심사위원·심사위원장 역임 • 現 『창조문학』 주간, 『연인』·『스토리문학』 편집고문, 『아동문학세상』 편집위원장 • 제1회 조국문학상(1991) 외 문학평론 부문 문학상 7회 수상 • 황조근정훈장(제22779호, 대통령) 서훈敍勳, 국무총리상, 장관상 수상 • 저서 「비평클리닉」, 「문학을 보는 눈」, 「문학비평연구」, 「한국현대시의 위상」, 「素月評傳」, 「김소월의 시세계」, 「文學과 人生」, 「문학의 흐름」, 「차세대 문학의 이해」(문화관광부우수학술도서), 「동시창작12강」, 시집 「둘이서」, 한 줄 시집 「싶다」, 제5문학평론집 「逸脫의 美學」, 제6문학평론집 「상상의 아름다움」 외 문학 관련 40여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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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울 안 갑니다. 여기 살러 왔어요.”
하고 숭은 귀머거리에게 말하는 높은 음성으로 힘있게 말하였다. 한갑 어머니가 귀가 먹은 것은 아니지마는, 그 초췌한 모양이 보통 음성으로는 알아들을 수 없을 것만 같이 보인 것이었다.
“여기서 살다니? 베노사같이 귀한 사람이 무얼하러 이런 데 사나. 죽지를 못해서 이런 시골 구석에 살지. 쌀밥을 먹어 보나. 대관절 담배 한 대를 맘대로 먹을 수가 없단 말야. 그도 옛날 같으면야 이따금 떡도 해먹고 술도 해먹고 돼지도 잡아 먹고 한 집에서 하면 여러 집에서 노나도 먹고 하지마는, 요새야 밥을 땅땅 굶고, 노나 먹다니, 인심이 박해져서 없네 없어. 또 쌀독에 인심이 난다고 어디 노나 먹을 것인가 있다든가. 웬일인지 우리 동리도 요새에는 다 가난해졌거든. 신구상깨나 하고 농량이나 아니 떨어지는 집이 우리 동리에 초시네 집하고 구장네 집하고나 될까. 다 못살게 되었지. 글쎄, 유 초시네 순이가 삯김을 매네그려, 말할 거 있나. 그 순이가 어떻게 귀엽게 자라난 아가씬데. 다들 못살게 되었단 말야. 글쎄, 베노사 같은 사람이 어떻게 이런 데서 사나.”
하고 환갑 어머니는 숭의 농담을 믿는 것이 부끄러운 듯이 싱그레 웃는다. 그러나 그 웃음은 연기와 같이 희미하고 연기와 같이 힘없이 스러지고 만다.
“정말입니다.”
하고 숭은,
“여기서 살러 왔습니다. 어디 집이나 한 칸 짓고 노사나 지어먹고 살러 왔습니다. 인제는 서울 안 가구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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