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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인
· ISBN : 9788962622690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9-03-06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왜 손석희인가
1부 촛불혁명과 언론 변혁의 도화선
독보적 언론인, 손석희 흔들기와 향후 JTBC의 전망 | 촛불혁명의 진원, 손석희에 대한 시선 | 역사를 바꾼 2016년 10월 24일 | 세월호 참사와 ‘손석희 저널리즘’ 발화 | <뉴스룸>, 뉴스 시스템 변혁의 발원지 | 손석희라는 악명이 언론인을 만든다 | 손석희와 JTBC 뉴스의 문제와 논란 | 영향력·신뢰도 1위 언론인
2부 스타 아나운서와 수의
손석희 MBC 아나운서, 스타 앵커로 부상 | 이 선한 미남 청년을 누가 투사로 만들었나 | 마흔세 살 대학원생의 눈물
3부 <시선집중>·<100분 토론> 신화와 40대 국장
비주류 손석희와 <시선집중> 신화 | <100분 토론>, 어떻게 토론 프로그램의 전설이 되었나 | 40대 국장, 22년 재직한 MBC를 떠나다
4부 교수 손석희와 사장 손석희
손석희 교수, 학생들을 만나다 | 손석희의 하차와 <시선집중>·<100분 토론>의 몰락 | JTBC 사장으로 간다고!
5부 TV 화면 밖의 모습들
소년 그리고 청년 손석희 | 아도니스 미남과 2만 원짜리 시계, 단벌 양복 | 나는 황야의 외로운 늑대 | 손석희와 음악, 영화 그리고
책 | 손석희의 버팀목, 가족 | 손석희를 향한 공격과 안티 세력의 실체 | 정치인 손석희의 가능성 | 사람들이 말하는 손석희의 실상 | 가슴을 움직인 손석희의 말과 글 | 앞으로 남은 꿈
책을 마치며: 왜 손석희여야 하는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20여 년 넘게 같은 길을 걷는 언론인으로서 내 기사의 취재원으로, 또 그가 진행하는 방송의 시청자와 청취자로 손석희를 만났다. 그를 취재하고 그의 프로그램을 분석했다. 손석희라는 텍스트를 연구했다. 이 책은 손석희를 만나고 취재하고 분석한 결과물이다. (…) 언론인은 ‘기레기’라고 비난받고 언론사는 권력과 자본의 시녀라고 힐난받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정론 저널리즘의 회복이 간절하다. 그래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손석희를 보고자 했다.
_ 「책을 펴내며」 중에서
JTBC는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의 왜곡 기사, 오보, 선정적인 뉴스,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가운데 재난 보도 원칙에 충실한 뉴스, 팩트에 기반한 기사, 200일이 넘는 장기 보도로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MBC, KBS 등 많은 언론 매체가 정권의 시녀로 전락해 침묵과 왜곡으로 일관할 때 JTBC는 최순실의 태블릿 PC 특종 보도 등을 통해 국정농단의 실체를 드러내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하며 신뢰도, 영향력, 시청률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처럼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을 거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한 손석희의 JTBC는 MBC, KBS, SBS, YTN 등이 차별화한 뉴스와 전달 방식, 특종 보도를 내세우며 시청자 잡기 경쟁에 가세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또한 많은 방송사가 메인 앵커를 교체하고, 손석희 사장 체제 이후 JTBC <뉴스 9>과 <뉴스룸>이 도입해 시청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현장 기자 생방송 리포팅 시스템 및 ‘팩트체크’, ‘앵커브리핑’ 같은 여러 뉴스 포맷을 응용하거나 변용하면서 매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_ 「독보적 언론인, 손석희 흔들기와 향후 JTBC의 전망」 중에서
손석희가 진두지휘한 JTBC 뉴스가 무엇보다 큰 차별점을 보이며 한국 언론의 취재 및 보도 관행에 일대 각성의 계기를 제공한 지점이 또 있다. 200일 넘게 메인 뉴스에서 세월호를 다루고 2017년 3월 31일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도착한 후에도 현지에 취재기자를 7개월 넘게 상주시켜 수색 작업을 보도한 것이다. JTBC는 진도 팽목항 현지 진행 마지막 날인 2014년 4월 29일 <뉴스 9>의 클로징 멘트를 통해 “저희는 팽목항을 향한 시선을 멈추거나 돌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약속했고, 이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JTBC의 지속적인 세월호 보도는 참사 원인, 구조 과정에서의 문제, 정부의 무능, 기업 비리 등 세월호 문제를 총체적이고 다각적으로 인식하게 했다. 또한 관-업계 간 유착 관계, 재난대책기구의 무능 등 안전 시스템에 관해 본질적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대책 수립을 위한 여론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손석희는 “보통은 하나의 이슈가 있으면 짧게는 2~3일, 길게는 한 달이 지나면 소멸된다. JTBC는 200일 동안 세월호 참사를 메인 뉴스에서 다뤘다. 의제를 설정agenda setting하는 것 못지않게 지키는agenda keeping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역설했다.
_ 「세월호 참사와 ‘손석희 저널리즘’ 발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