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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62623888
· 쪽수 : 476쪽
· 출판일 : 2021-09-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봄(2~4월)
복수초|변산바람꽃|꿩의바람꽃|들바람꽃|동강할미꽃|노루귀|선괭이눈|돌단풍|점현호색|보춘화|처녀치마|얼레지|개감수|산자고|설중화|미치광이풀|모데미풀|한계령풀|깽깽이풀|각시족도리풀|노랑제비꽃|금낭화|동의나물|조름나물|등칡|당개지치|애기괭이밥|옥녀꽃대|큰천남성|꿩의다리아재비|대성쓴풀
초여름(5~6월)
금강애기나리|매화마름|노루삼|광릉요강꽃|복주머니란|나도옥잠화|기생꽃|연영초|설악솜다리|은방울꽃|큰꽃으아리|매화노루발|붓꽃|금난초|새우난초|나도수정초|큰앵초|요강나물|금마타리|두루미꽃|구실바위취|호자덩굴|터리풀|백운산원추리|박새|도깨비부채|땅나리
여름(7~8월)
타래난초|긴산꼬리풀|싱아|병조희풀|바위채송화|비비추|큰제비고깔|덩굴닭의장풀|망태말뚝버섯|금꿩의다리|참배암차즈기|병아리풀|애기앉은부채|자주꽃방망이|흰진범|투구꽃|분홍장구채|도라지모시대|참닻꽃|금강초롱꽃|산비장이|백부자|구절초|누린내풀|둥근이질풀|송장풀|제비동자꽃|뻐꾹나리|곰취|삽주|산부추|눈빛승마|둥근잎꿩의비름|자라풀
가을(9~10월)
정선바위솔|용담|야고|물매화|해국|수리취|나도송이풀|좀딱취
나가며
책속에서
제가 꽃과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랑에 빠졌듯, 여러분도 저처럼 우리 들꽃과 사랑에 빠지기를 빌어봅니다. 김춘수 시인의 얘기처럼, 꽃은 이름을 불러주어야 비로소 내게로 와 의미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른 봄꽃은 어쩌면 약자들인지 몰라요. 따뜻한 남쪽 사면은 힘센 친구들에게 빼앗기고 북쪽으로 피신을 온 셈입니다. 그런데 환경이 척박하니 친구들 대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거죠.
하물며 이리도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인데도 꽃을 캐서 바다가 잘 보이는 비탈에 옮겨놓고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디 당부합니다. 오셔서 마음껏 보셔도 됩니다. 오셔서 한껏 사진 찍으셔도 됩니다. 다만 캐 가거나 캐서 옮겨놓는 일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짜 사진은 완벽한 사진이 아닙니다. 이리 찍은 사진은 꽃이 아니라 우리의 욕심을 찍은 겁니다. 꽃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사진, 그게 진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