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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62803495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5-09-25
책 소개
책속에서
“니노미야는 레저빌딩을 나와 코로나에 탔다. 달랑 한 번, 큰돈이 걸린 도박을 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정신없이 돌아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자 화가 치밀었다. 모든 게 구와바라 탓이다. 분명히 60만 엔 남짓한 돈을 벌었지만 대가가 너무 컸다. 잘못 했다가는 경찰에 끌려가 전과가 생길 판이었다.
‘뭐가 좋다고 그 역병신의 유혹에 넘어갔지…….’
새삼 너무 통탄스러웠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맸을 때, 휴대폰이 울렸다.
- 1권
“자고로 야쿠자와 경찰은 같은 인종이여. 저짝은 국가의 국화 문장을 업고 있을 뿐, 솔찬히 질이 나쁘다잉?”
“그거야 잘 압니다. 나카가와만 봐도.”
나카가와보다 열 배는 질이 나쁜 게 뒤에 앉아 있는 역병신이었다.
“나카가와만 그러겄냐. 폭력배 담당은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쓰레기제.”
폭력배 담당, 보안, 풍기 등은 권력이 있는 곳이라, 그 권력을 돈으로 만드는 노하우와 루트를 가진 경관은 한심한 야쿠자 간부보다 잘 나간다고 구와바라는 말했다.
- 1권
그때 니노미야의 머릿속에서 엉켜있던 실이 착 당겨졌다. 방화의 목적은 절도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나라 지점의 ‘컴퓨터’였다. 나라 도자이 택배의 본사이기도 한 나라 지점에는 모든 자료가 있었다. 그 자료와 컴퓨터를 태워버리면 모든 데이터가 날아가 나라현경과의 유착은 증명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 증여에는 자료가 있었다. 야쿠자와 경찰관에게 뒷돈을 건네기 위해서는 그것을 조달하는 자금조작이 필요했을 것이다. 기업이 돈을 움직이면 기록이 남는다. 도자이 택배의 컴퓨터 데이터만 조사하면 나라현경과의 유착 실태가 여실히 드러난다. 그래서 그 증거를 전부 없애는 것이 방화의 목적 아니었을까 하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었다.
-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