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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파트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29700353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17-10-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29700353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17-10-20
책 소개
151회 나오키 문학상에서 <파문>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가 구로카와 히로유키의 '니노미야 시리즈' 마지막 한국어 번역판. 서로 싫어하고 구박하면서도 결코 헤어지지 못하는 니노미야와 야쿠자 구와바라. 두 좌충우돌 파트너가 펼치는 코믹 액션 누아르가 또다시 독자를 사로잡는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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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지금까지 구와바라 때문에 얼마나 지독한 일을 당했나. 중국 국경의 두만강에서 북조선 경비대의 총격을 받았고 히사기미쿠니의 맨션 건설현장에서 공사현장 지하 갱에 파묻힐 뻔했다. 구와바라와 적대 관계인 야쿠자에게 감금되어 얻어터진 일도 한두 번이 아니다. 건드리지 않으면 재앙은 없다. 요컨대 불이 떨어지고 땅이 갈라진다고 해도 구와바라에게 접근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구와바라는 창가 소파에 앉아 다리를 있는 대로 벌리고 있다.
“몇 시여?” 구와바라가 노려보며 묻는다.
“이제 막 2시가 됐네요.” 벽시계를 봤다.
“고바에게 말은 했겄제. 시간과 장소.”
“팩스로 여기 지도를 보냈어요.”
구와바라의 건너편에 앉았다.
“오늘 복장은 아주 세련되었네요.”
밝은 회색, 글렌체크 양복에 스모크블루 클레릭 셔츠, 짙은 파란색 도트 타이. 화려한데다 허세가 가득하다. 그렇다고 취향이 형편없다는 말은 못한다.
“야쿠자는 말이야, 스타여.”
구와바라가 건성으로 말한다.
“불량소년의 귀감이 되어야제.”
이 남자가 귀감이라면 일본 불량소년에게 미래는 없다.
지금도 당시 일은 또렷이 기억하는데 “야쿠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이상하게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야쿠자가 사회악이라고 결정 내린 적도 없지만 생업의 하나라고 가볍게 생각한 적도 없다. 다만 막연하게나마 이대로 가족 셋이 계속 살 수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반년이 지나 다카유키가 돌아왔을 때는 마치 남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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