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소 : 풍래수면시

6 발간사─김성희

14 기획의 글─이수연

36 전위적 실험과 예술적 행보: 한국 현대미술사의 맥락으로 본 이강소의 매체 탐구 방법─정연심

68 이강소×문인예술가─후준

100 작품이 〈From...〉이라는 제목일 때─미네무라 도시아키

120 작품 도판

272 작가 노트
327 작가 인터뷰
336 작가 연보
349 주요 전시 약력
357 주요 작품 소장처
358 작품 목록
364 참고 문헌

작가의 방법론은 직설적이고 이론적인 개념의 관철이 아니라 참여자이자 관찰자인 감상자에게 다양한 인지의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단일한 세계가 아니라 멀티버스와 같이 무한히 뻗어 나가는 가능성을 열어둔다. 그의 작업은 우리의 세계를 형성하는 다양한 경험과 기억 속에 단일한 진리는 없으며, 모든 것들이 자신이 인식한 세상 속에서 가상의 시공간을 창조한다고 제안한다.
이수연, 「기획의 글」

많은 미술가들이 (특히 단색화가들이) 1960년대 후반, 1970년대 초반 실험미술가였다가 이후 회화 작업에만 몰두했다면, 회화를 전공했던 이강소는 경계적 예술가로 다양한 매체 실험을 지금까지 이어오는 유일한 미술가이다. 그에게 각기 다른 매체는 하나의 '실험'으로 존재한다.
정연심, 「전위적 실험과 예술적 행보: 한국 현대미술사의 맥락으로 본 이강소의 매체 탐구 방법」

구상 대 추상, 궁극의 기예 대 즉흥적 영감, 헤아릴 수 없이 광대한 우주 대 중개적 매체로서의 예술. 예술가들은 때로 해결 불가능한 철학적 문제들을 가져온다. 비록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이강소 작가의 작품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평생에 걸쳐 철저히 사색하고 고민하는 작가의 부단한 노력이다. 이강소 작가는 문인예술가인가? 그렇다고 확신한다.
후준, 「이강소×문인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