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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일본
· ISBN : 9788963570037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09-12-04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1장 선거의 중요성
‘바닥 훑기 선거’야말로 민주주의의 원점이다|선거가 정치가를 만든다|먼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선거 활동은 상류에서부터|가구별 방문 금지는 민주주의 부정의 논리다|선거에 강해져야만 하는 이유|나는 ‘2세 의원’이다|철저하게 선거구를 돌다|소규모 집회의 연속|왜 일본 언론은 선거를 믿지 않는가|농산물을 포함한 무역자유화를 주장해온 이유|왜 관료의 말대로 되는 정치가가 많은 것인가?|대규모 농가를 우대하는 어리석은 농수산성|왜 ‘부족분 지급제’인가|민주주의의 비용|국민 수준 이상의 정치가는 나타나지 않는다|기권하는 것은 백지 위임장을 제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장 정치가 부재하는 나라, 일본
백성의 부뚜막|정치란 생활이다|일본의 미래는 없다|‘부의 재분배’로 일관한 전후 일본|정치가 부재하는 시대|수면 아래에서 연계플레이 하는 자민당과 사회당|정책 논쟁 부재가 일본을 못 쓰게 만들었다|‘요시다 독트린’의 공죄|내가 자민당을 탈당한 이유|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일본 사회에서 지도자가 나타나기 어려운 이유|일본 역사상의 ‘3대 개혁’|‘개혁의 현실’에서 눈을 돌리면 안 된다|타협할 바에야 처음부터 개혁을 시작하지도 마라|변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해야만 한다
3장 ‘윗분 의식’으로부터의 탈피
정치와 관료|일본은 진정 민주주의 국가인가|왜 관료에게 일임해서는 안 되는가|정치의 태만|의식 개혁은 아직도 멀었다|영국에서 배운다|정치와 행정이 따로따로인 일본|로마제국이 오래 지속된 이유|국민 전체의 의식 개혁이 절실하다|그랜드캐니언의 교훈
4장 리더의 조건
리더 없는 국가는 멸망한다|지도자의 조건|리더를 양성하지 못하는 일본 사회|뜻을 가지지 않은 자는 리더가 되어선 안 된다|큰 뜻의 중요성|가치관이 부재하는 현대 일본|맨션 내진 위장 문제와 라이브도어 사건|후쿠자와 유키치를 존경하는 이유|발상력과 선견지명|‘앞선 시대’를 내다 본 료마|리더에게 일임하는 것의 중요성|‘V자 개혁’이 성공한 이유|역사에서 배운다|다이쇼 데모크라시와 전후 일본|하라 다카시의 ‘예언’
5장 21세기, 일본의 외교
외교가 부재하는 나라|신념이 존재하지 않는 대미 외교|‘임시변통’적인 허술한 정책|야스쿠니신사 참배의 문제점|자신의 신념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라|제일 수치스러운 ‘거짓말쟁이’란 오명|100달러짜리 수표를 받은 지휘관|유엔에 ‘번병’을 파견하라|지금이 바로 일본국 헌법의 정신을 발휘할 때|일본이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6장 일본 부활은 교육에서부터
도덕성의 붕괴|동물의 육아와 인간의 육아|진정한 ‘예절 교육’이란|니트족 증가의 책임은 어른들에게 있다|가치관이 존재하지 않는 전후 교육|교육 부흥에는 1세기가 소요된다|일본 공교육의 본질적인 결함|GHQ에 의한 교육 개혁|누가 교육의 최종 책임자인가|교육 현장에 만연한 ‘무사안일주의’|국가가 교육의 최종 책임을 져야 한다|애국 교육은 과연 필요한가?|진정한 교육 개혁이란 무엇인가
역자 후기
오자와 이치로 저서 및 관련 연구서
책속에서
일본 현대사나 정치 외교를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오자와 이치로’라는 인물과 반드시 대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일본 정치계의 핵, 오자와 이치로는 과연 누구인가. 다음의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그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그는 일본 개혁의 설계사요, 미래의 기획자다. 그는 과감한 개혁을 통해 전후체제 일본을 혁파해야 한다고 주창해 왔다. 전후 냉전체제하에서 고도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던 자민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가 설계한 새로운 일본 정치의 청사진은 먼저 선거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양당정치 시스템의 확립이다. 이를 위해 그는 1993년 소선거구제 도입을 주도했고, 관료 지배의 구조를 타파하고 정치가 주요 결정을 주도하는 체제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민주당의 매니페스토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외교안보 정책에서도 일방적인 대미의존 체질을 탈피하고 ‘보통국가’ 일본을 건설하여 스스로의 판단으로 국제사회의 안전과 평화에 공헌해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해 왔다. 그의 이러한 기획과 비전은 일본의 정치 외교 현장에서도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
둘째, 그는 개혁과 변화를 위해 스스로 몸을 던진 변혁가다. 자민당 탈당 후 신생당, 신진당, 자유당의 창당을 주도하며 야권 통합을 모색하였고, 마침내 하토야마 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수권 능력을 갖춘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냈다. 그는 시효를 다한 전후체제를 혁파하고 새로운 일본 정치의 틀을 재구축하기 위해 과감히 행동에 나서는 것이 이 시대 일본에게 요구되는 바라고 확신하고 있다.
셋째, 그는 일본 민주당 정권의 사실상 최고 실권자다. 2009년 8월 말의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480석 중 308석을 획득하는 사상 최대의 압승을 거두어 자민당 장기정권을 종식시켰다. 이 역사적인 선거의 총 지휘자는 다름 아닌 오자와였다. 입후보자 공천과 선거운동다름 아자금 조달에 이르는 일체의 과정이 그의 다름 아자금 아꺘 치러졌다. 선거 후 ‘오자와 그룹’에 속하는 민주당 의원수는 120~150석으로, 이 숫자는 55년 체제하 자민당의 최대 파벌이었던 다나카 파의 최고 전성기 당시의 의석수를 웃돌 뿐 아니라 야당으로 전락한 자민당의 의석수보다도 많은 수다. 따라서 일본의 언론은 오자와 씨의 막강한 권력을 우려 섞인 눈으로 바라보면서 이른바 ‘권력의 이중구조’를 비판하고 있다. 당정 분리의 원칙 아꺘 오자와 간사장은 실제 정부의 정책에 대한 관여를 최대한 자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의원내각제하에서 국회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집권 여당의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의 언행 하나 하나는 세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의 일본 정치에서 정부의 수반이 누구이든 간에 정권의 최고 실세는 사실상 오자와라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오자와이즘’은 ‘일본개조계획’ 이후 13년 만에 집필한 책으로, 오자와 정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오자와가 펴낸 편저서 및 그와 그의 정치를 다룬 연구서 등 다종의 출판물이 있지만, 오자와와 관련된 모든 책을 통틀어 ‘오자와이즘’만큼 그의 정치철학과 행동 원칙을 파악하는 데, 최적의 저작은 없을 것이다.
- 역자 후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