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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63600963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2-09-28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1장 귀신들과 벌이는 씨름
_왜 유혹이 중요한가
2장 도살장으로 가는 길
_인생을 망치는 건 한순간이다(특히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때)
3장 아사(餓死)
_왜 우리는 아버지보다 빵을 더 원하는가
4장 자유 낙하
_왜 우리는 구조(救助)보다 결백을 더 원하는가
5장 통치권
_왜 우리는 십자가보다 영광을 더 원하는가
6장 괴물들이 살지 않는 나라
_당신이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이유(특히 그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7장 (결론 아닌) 결론
주
책속에서
우리의 삶 속에 유혹이 그토록 강한 이유는, 유혹의 궁극적 대상이 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유혹이란 귀신의 세력들이 메시아의 라이벌 제국을 공격하는 일이다. 회심하고 그리스도를 믿어도 예상과 달리 유혹의 위력이 줄어들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오히려 회심하고 나면 직관에 어긋나게 유혹이 더 격화된다. 악한 세력은 자기가 죽도록 대적하는 성령이 당신 안에 내주하시면 당신 안에 새겨진 예수의 십자가상을 허물려고 한다(벧전 4:14, 계 12:17). 궁극적으로 유혹의 고통은 당신이나 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과녁이 되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형제이신 맏아들 예수를 닮았기 때문이다. 신자든 아니든 모든 인간은 어느 정도 예수를 닮았다.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인간의 속성을 그분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면 우리는 점점 더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여정에 오른다(롬 8:29). 귀신들은 그 영광이 점점 더 찬란해지는 모습에 질겁하며, 그 꼴을 보지 않으려고 더 미친 듯이 발악한다. (1장 귀신들과 벌이는 씨름, p. 25-26)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그저 은유가 아니다. 첫 제자들은 1세기의 팔레스타인 땅을 누비며 말 그대로 그분을 “따라다녔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고 말씀하셨다(요 13:36). 2천 년 후에 그분을 알아본 우리 모두에게도 그분은 똑같이 말씀하신다. 우리는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을 것이다(롬 8:17). 성경이 말하는 이 “고난”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로 정치적 박해나 사회적 소외나 힘든 역경만이 아니다. 그것은 유혹의 고난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데리고 악한 세력들의 현장을 통과하시는 것이다. (1장 귀신들과 벌이는 씨름, P. 29-30)
당신은 그리스도인이 아닐 수도 있고 아예 종교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인간이라면 우주의 악한 세력들은 당신 안에서 옛날의 무서운 말씀을 본다. 훗날 여자의 몸에서 난 당신 같은 한 인간이 그들의 머리를 상하게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창 3:15). 당신은 자신이 예수와 비슷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은 자신이 알고 있거나 어쩌면 원하는 것보다 더 그분을 닮은 존재다. 당신의 개인적 이야기에 무서운 우주적 이야기가 끼어든다. 그 접점이 어딘지 모르면 위험하다. 다행히 에덴동산과 당신 사이에 유대 광야가 있다. 바로 거기서 예수는 당신이 평생 부딪칠 모든 시험과 모든 계략에 부딪쳐 승리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도살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을지라도(롬 8:36)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롬 8:37). 하지만 당신이 이기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당신의 양심이 편하다 해서 그것을 유혹에서 해방된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유혹이 “사람에게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고전 10:13, ESV). 문제는 당신에게 유혹이 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당신이 그것을 알고 반격을 가하고 있는지의 여부다. 당신은 지금 인생을 망치기 직전이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
(2장 도살장으로 가는 길, p. 8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