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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3895239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0-04-06
책 소개
목차
1장 당신은 혹시 천재인가?
토니 부잔의 창의력 테스트
영감인가, 노력인가
2장 너무나 인간적인 천재들의 사고방식
계산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어린 천재
탈진되어 버린 재능
뒤늦게 찾은 고흐의 재능
최고의 화가가 되다
재능, 소질, 천재성의 차이
천재성은 유전자에 달려 있다?
아인슈타인의 뇌세포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재능의 주사위는 아직 던져지지 않았다
백치천재들
<레인 맨>의 실제 모델인 ‘킴퓨터Kimputer’
백치천재의 뇌
뇌의 숨은 공간을 발굴하는 몇 가지 실험
천재의 고독
밥 딜런과 달라이 라마를 천재라고 부를 수 있을까?
3,500시간을 연습한 음악신동 모차르트
우유부단한 멍청이 다윈
거인의 어깨에 오른 난쟁이
아인슈타인의 기이한 상상
3장 재능에 관한 속설과 허상
유전이냐 학습이냐, 무의미한 갑론을박
재능 심리학자들이 부풀린 진실
천재는 특별한 정자와 난자의 결합물?
한계치 효과
학습된 재능
경이로운 성과의 대중화
대중문화와 엘리트 문화
재능의 문화사
다수보다는 엘리트, 엘리트보다는 다수
여학생과 수학에 관한 재미있는 실험
자아에 대한 교양 소설
4장 지능지수와 성공의 상관없는 관계
유전자에 인생이 숨겨져 있는가?
스마트 유전자
지능지수 ‘A+’가 인생에 차지하는 비율
선천적 지능과 문화적 지능
유전자는 자기한테 맞는 환경을 찾는다
유전자는 능력 있는 사람보다 의지 있는 사람의 편
5장 가능성의 우주
나이가 들어도 뇌세포는 생성된다
뇌세포 생산에 대한 연구
쓸수록 발달하는 뇌
신경 세포 연금
운동의 신경생물학
산책으로 만들어지는 싱싱한 뉴런
6장 다이애나 비와 티라노사우루스
30초 만에 카드 52장을 기억해 내는 비결
기억력 챔피언들의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
세계 챔피언의 연습실
마음의 산책길을 넓혀라!
상상력 가득한 기억의 집
뇌 안에 자리 잡은 분만실
뇌의 용불용설
머릿속 조직의 변화
생물학적 학습 기계
육안으로 뇌를 들여다보는 놀라운 기술
뉴런의 네트워크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학습의 해부학
기억과 나
음악가 대신 과학자
기적을 만드는 선의의 고문
뇌 조깅에서 인지 훈련으로
지적 나이를 높이는 두뇌 훈련 소프트웨어
노화를 거스르는 뇌
두뇌 훈련의 제왕
7장 수 감각과 언어적 본능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의사는 수술 감각도 좋다
점점 더 드러나는 글리아 세포의 진가
사람과 연체동물의 뇌는 다르다
제3의 메커니즘 ‘미엘린’
뇌 발달의 아킬레스건
신경세포 시스템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능력
민감한 학습의 창
이중 언어 네트워크
수 감각도 타고나는 것
수학은 언어의 문제
수학 유전자
수는 낱말일 뿐이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배열
수에 대한 왜곡된 인지
어림잡는 능력이 부족하면 수학 성적도 나쁘다
수학과 언어의 밀접한 관계
8장 잠재적 전문성을 깨워라!
재능 카드는 유전자 카드가 아니다
세계적 수준의 운동선수들은 어려서부터 시작했다
운동경기는 몸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것
5만 가지 경기 전술이 머릿속에
프로들의 남다른 ‘거울 신경’
전문가의 역량
재능의 교차로
자신의 취약한 부분에 집중하기
목표가 이루어지는 그림을 눈앞에 그려 본다
처칠도 거울 앞에서 연설 연습을 했다
장애물은 머릿속에 있다
시뮬레이션 연습
워커홀릭 운송업자에서 유기농 포도 재배자로
이 세상에 배울 수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목표로 가는 지도
9장 자신의 재능에 인생을 걸다
훈련보다 중요한 ‘동기부여’
선입견 때문에 변형되는 재능
‘타고난 천재’라는 신화의 두 얼굴
초보 음악가가 스타가 되기까지
알프스의 고독 속에서 꽃피운 하우스뮤직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베토벤, 콜번, 레오나르도 다 빈치, 다윈,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갈릴레이, 간디, 가우스, 괴테, 고흐, 헬름홀츠, 모차르트, 뉴턴, 파스퇴르, 펠레, 플랑크, 셰익스피어 같은 사람들은 타고난 천재인가, 아니면 양육으로 이루어졌는가? 학계에서는 유전자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규정하고, 생물학적 유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규정지으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과연 똑똑한 천재들이 나머지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사람과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아상, 내면의 세계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교육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론이 내려진다면 그 답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파급 효과는 엄청나게 클 것이다. 사람은 재능을 타고났는지, 아니면 재능은 단지 전달되는 도구인지.
만약 어떤 사람이 태어날 때 거의 재능을 받지 못했거나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교육이나 지원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재능을 새로 태어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주사위가 그렇게 일찍 던져지지 않았거나 혹은 전혀 던져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양육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능력에 따른 교육과 지원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 [재능의 주사위는 아직 던져지지 않았다] p.43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미네소타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토머스 부처드는 유전적 소질이냐 환경이냐를 따지는 고전적 문제를 놓고 “뛰어난 재능은 반드시 강한 유전적 요소를 지닌다는 것에 내 집이라도 걸 용의가 있다.”라고 호언장담했다.(중략)
국제적으로 인지도 있는 30명의 학자들이 속속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는 하우 교수 3인방의 입장을 지지하기도 했지만, 나머지는 맹렬하게 비난을 퍼부었다. 그들의 주장은 이러했다.
“물론 학습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천재한테는 강한 유전적 소질과 그 소질을 계발하게 도와주는 환경 둘 다 필요하다. 유전적으로 소질을 타고나지 않았는데도 노력만으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감적으로 그런 입장에 동조하리라고 믿는다.”
런던의 심리학 교수 로버트 플로민(Robert Plomin)은 격앙된 어조로 이렇게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 3인방은 지능의 유전성에 관한 조사 결과들을 부당하게 제쳐 놓았다. 뛰어난 사고 능력은 모든 종류의 재능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며, 약 50퍼센트는 유전에 따라 결정된다.”
그런가 하면 제3자의 입장을 취하는 이는 이렇게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유전적 소질 대 환경 논쟁은 명이 다한 지 오래다. 그러므로 이미 죽어 나자빠진 말에게 계속 채찍을 휘둘러 마차를 진창에서 끌어내려고 하는 것은 무의미한 짓이다.”
또 어떤 연구가는 말했다.
“학습 속도가 빠른 사람과 느린 사람이 있다. 빨리 배우는 사람이 가르치는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이 적어서 더 많이 감탄을 자아낼지는 몰라도 더 빠른 사람이 인생에서 꼭 최후의 승자가 되란 법은 없다.”
- [유전이냐 학습이냐 무의미한 갑론을박] p. 74~76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의 캐럴 드웩 교수는 지능과 실패를 놓고 연구를 했다. 최고 지능을 가진 학생들 가운데 다수는 사람들에게서 끊임없이 칭찬을 받는 것이 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은 그런 반응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드웩 교수는 말한다. 그들이 영리하다는 사실을 계속 주지시키려고 하는 사람이 어디에서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종류의 칭찬에 길들여져서 정작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는 야망이 퇴색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았다. 드웩 교수는 오히려 영리한 사람들 가운데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변변한 직업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능지수가 높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바보다.”라고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말한 적이 있다. “지능지수가 높으면 성공한다.”라는 말은 이전 시대에는 통했을지 몰라도 현재는 별로 설득력이 없다. 개인이 가진 능력보다는 동기부여나 학습에 대한 의지가 성공을 위해 더 중요한 요소다. 이미 이야기한 대로 지능지수가 높다고 자동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빠른 추월선을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미 유전적으로 결정된 지능지수가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그 나머지를 결정하는 요소 역시 많은 자리를 차지한다.
- [지능지수 ‘A+’가 인생에 차지하는 비율] p.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