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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64260944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9-10-15
책 소개
목차
머리글 _ ‘그분의 별’이 되어 나를 이끌어준 아이들 · 4
축하의 글 _ 나의 은인, 나의 스승이 되어준 아이들, 장봉훈 청주교구 주교 · 6
장례 미사 강론 _ 최영희 카타리나 어머니, 김권일 신부 · 27
윤병훈 신부님 은퇴 미사 강론 _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서철 신부 · 192
1부
먼 길을 시작하며 · 16
신자들 속으로, 아이들 속으로 · 19
또 다른 변화 속에서 · 21
이제 써야 한다 · 23
양업고 설립에 어머니가 계셨다 · 25
한 권의 책을 만나다 · 32
학교 밖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자 · 36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청신호 · 39
구원의 기쁜 소식이 빵! 터지다 · 42
학교설립 추진 준비위원회 발족 · 45
2부
학교 틀을 짜기 시작하다 · 50
학교의 교육 철학 · 52
교훈 · 54
학교 터를 찾아나서다 · 56
‘환희’는 ‘고통’이 되고 · 58
혹독한 통과의례 · 62
희망의 빛을 보다 · 64
주민 버스 관광 · 67
가까워지기 시작하다 · 70
무지개가 뜨다 · 73
3부
학생들과 만나다 · 78
놀이는 체험이며 체험은 교육이다 · 80
홀로서기 · 82
건축 후원금을 모금하기 시작하다 · 84
선생님들의 기도 · 88
초창기 선생님들 · 91
선생님들과 함께 · 94
동고동락한 양업고 교사들 · 96
약속하고 기다려주어라 · 99
술 문화 · 103
무질서에서 질서로 · 105
난상토론 전체회의 · 108
이곳도 학교인가 · 110
바닥의 침을 닦아라! · 112
공포의 해병대 체험 · 115
자유와 책임 · 117
위기는 기회다 · 119
교장실 앞 화분이 박살나다 · 122
폐교가 될 뻔했던 사건 · 124
병원에 실려 간 아이 · 126
너 맛 좀 볼래! · 128
2년 동안 술을 마시던 아이 · 130
가족관계의 복원 · 132
부모가 변해야 자녀가 변한다 · 134
4부
현장 수업 · 138
나도 쓸모 있는 사람이네 · 140
예수님의 봉사 활동 · 142
얘들아, 산에 가자 · 144
여행이 아닌 세상 보기 · 148
전통시장 체험 · 150
체험 종합세트 · 152
성장을 도와준 프로그램 · 157
생명 가꾸기의 신선한 체험 ‘노작’ · 159
종교수업과 성소 계발 · 163
미국, 일본 대학과 MOU 체결 · 166
진학하지 않은 제자들 · 168
자신의 행동을 책임지는 학생 · 171
자유학교 · 174
경험과 영감과 창의성 교육 · 178
호주 멜버른 의대 출신 의사 · 180
게임중독에서 벗어난 버클리 대학생 · 182
본당 주일학교 현장 체험기 · 184
본당 학생들과의 히말라야 등반 · 186
교구 사제들과 히말라야 등반 · 188
원로 사제로서의 삶 · 190
5부
발칙한 아이들과 함께한 아름다운 10년 / 조 현순 · 200
빛나는 보석으로 변한 아이들 / 김경숙 · 207
자유로운 학교에서 꿈꾼 행복한 삶 / 노재웅 · 218
나는 지금도 달리고 있다 / 양준모 · 223
행복하려고 행복한 일을 찾았다 / 윤주현 · 226
내가 학교를, 학교는 나를 선택했다 / 김유니 · 229
‘터닝 포인트’가 된 학교 / 이정우 · 235
나를 만들어준 훌륭한 밑거름 / 이미진 · 239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학교 / 김민용 · 243
학부모와 나를 가르쳐준 사랑의 학교 / 박광식 · 246
자유 시간에 키운 원형사의 꿈 / 이두연 · 250
‘로또’에 당첨된 것과 같은 학교 / 유소정 · 253
행복하고 즐거웠던 학교생활 / 황지현 · 258
멋진 인생을 살도록 도와준 학교 / 박리나 · 262
놀이체험 인성학교, 양업 / 김보나 · 265
친구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던 시간 / 라승범 · 268
대안학교 교사가 된 아들 / 명주현 · 271
행복한 학교 / 박순옥 · 274
‘2013 포스코 청암교육상’ 선정에 드리는 헌시 / 옥순원 · 277
후기 _ 사랑으로 함께 이루어낸 좋은 학교 · 279
저자소개
책속에서
필자는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으로 가톨릭 ‘사제’요, ‘교육자’로 살아왔다. 그러면서 ‘학교 밖 학생들’과 만났다. 그들을 만난 것은 신앙 여정에서 큰 행운이었다. 그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예수그리스도를 머리로만 이해하고 살았을 것이다.
그들을 만나 믿음 안에서 환희와 고통, 빛과 영광을 반복하며 살았고 예수님을 더 잘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예수님을 특별히 체험했다. 그들 덕분에 삶이 풍요로웠고, 그들은 내 기쁨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 땅 작은 고을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예수님의 탄생을 보기 위해 동방박사들이 먼 곳에서 길을 떠났다.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며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마태2,9-11) 동방박사들이 아기에게 드린 예물은 아기에 대한 그들의 신앙고백이었다.
‘그분의 별’이 되어 사제로서 내가 가야 할 길을 비추어주고 이끌어준 이들은, 신자들과 청주의 작은 고을 옥산 환희리에서 만난 아이들이었다. 그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을 돕고자 했는데, 그들을 통해 오히려 한 수 배운 셈이다. 그들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고, 그분께 엎드려 경배를 드렸다. 그들 덕분에 예수님께 진한 신앙고백을 드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들과의 만남은 축복이고 은총이었다.
주님께서는 내 안의 고통을 씻어주시고 기쁨을 담아 주셨다. 고통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그림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며 많은 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다. 이제 먼 길을 걸어온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 ‘머리말’ 전문